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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5일 수요일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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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7번 주님께 새로운 노래를 영성체 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152번 오 지극한 신비여
파견 성가 199번 예수 마음

입당송

시편 96(95),1.6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엄위와 존귀가 주님 앞에, 권능과 영화가 주님 성소에 있도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를 주님의 뜻대로 이끄시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선행에 힘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힐키야 대사제는 주님의 성전에서 새로운 율법서를 발견하고 임금에게 알렸다. 요시야 임금은 예루살렘의 주민들을 모아 놓고 새 율법서를 큰 소리로 읽었다. 그리고 철저한 율법 준수를 명령하였다(제1독서). 나쁜 열매는 독을 지녔기에 사람에게 해롭다. 거짓 예언자도 거짓말로써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야 올바른 예언자가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거나 사탄의 말을 전하면 거짓 예언자가 된다. 거짓 예언자는 나쁜 열매를 맺는 나무다(복음).

제1독서

<임금은 주님의 집에서 발견된 계약 책을 백성에게 읽어 주고,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22,8-13; 23,1-3
그 무렵 8 힐키야 대사제가 사판 서기관에게, “내가 주님의 성전에서 율법서를 발견하였소.” 하고 말하면서, 그 책을 사판에게 주었다.
그것을 읽고 나서, 9 사판 서기관은 임금에게 나아갔다. 그는 임금에게 먼저 이렇게 보고하였다. “임금님의 신하들이 주님의 집에 있는 돈을 쏟아 내어, 주님의 집 공사 책임자들 손에 넘겨주었습니다.”
10 그러고 나서 사판 서기관은 임금에게, “그런데 힐키야 사제가 저에게 책을 한 권 주었습니다.” 하면서, 임금 앞에서 소리 내어 읽었다. 11 그 율법서의 말씀을 듣고 임금은 자기 옷을 찢었다.
12 임금은 힐키야 사제, 사판의 아들 아히캄, 미카야의 아들 악보르, 사판 서기관, 그리고 임금의 시종인 아사야에게 명령하였다.
13 “가서 이번에 발견된 이 책의 말씀을 두고,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주님께 문의하여 주시오.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않고, 우리에 관하여 거기에 쓰여 있는 그대로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를 거슬러 타오르는 주님의 진노가 크오.”
23,1 임금은 사람을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원로를 소집하였다.
2 임금은 모든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 사제들과 예언자들, 낮은 자에서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을 데리고 주님의 집으로 올라가, 주님의 집에서 발견된 계약 책의 모든 말씀을 큰 소리로 읽어 그들에게 들려주었다.
3 그런 다음에 임금은 기둥 곁에 서서, 주님을 따라 걸으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분의 계명과 법령과 규정을 지켜, 그 책에 쓰여 있는 계약의 말씀을 실천하기로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그러자 온 백성이 이 계약에 동의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33.34.35.36.37.40(◎ 33ㄱ)
◎ 주님, 주님 법령의 길을 저에게 가르치소서.
○ 주님, 주님 법령의 길을 저에게 가르치소서. 제가 이를 끝까지 따르오리다. ◎
○ 저를 깨우치소서.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마음을 다하여 지키오리다. ◎
○ 주님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제가 이것을 좋아하나이다. ◎
○ 제 마음을 잇속이 아니라 주님 법으로 기울게 하소서. ◎
○ 헛된 것을 보지 않게 제 눈을 돌려주시고, 주님의 길을 따르게 하시어 저를 살려 주소서. ◎
○ 보소서, 주님의 규정을 애타게 그리니, 주님의 의로움으로 저를 살려 주소서. ◎

복음 환호송

요한 15,4ㄱ.5ㄴ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리라. 내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5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16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거두어들이고,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거두어들이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모두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19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 20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저희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성령의 힘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예물이 저희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4(33),6 참조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에 넘치고 너희 얼굴에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으로 언제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콩쥐 팥쥐’ 이야기가 있습니다. 새엄마로 들어온 팥쥐 엄마는 팥쥐만 위하고 콩쥐에게는 매몰찹니다. 세월이 지나자 팥쥐는 엄마의 과보호로 거만한 아이가 되지만, 고생하며 자란 콩쥐는 겸손해져 복 받는 아이가 됩니다.
이 이야기의 교훈 역시 간단합니다. 팥쥐처럼 되지 말고 콩쥐처럼 되라는 것이지요. 어머니들에게도 숨은 교훈이 있습니다. 팥쥐 엄마처럼 되지 말라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그러한 어머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웃 아이에게는 냉정하면서도 자기 아이에게는 갖은 정성을 다합니다. 다른 아이가 자기 아이를 조금만 건드려도 콩쥐 대하듯 합니다. 선생님이 조금 꾸중한 걸 가지고 전화를 걸어 따지곤 합니다.
아이의 외적인 면에는 이렇듯 극성스럽지만 내적인 면에는 둔감합니다. 겉만 예쁘면 속도 예쁠 것이라 착각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닙니다. 영악한 아이는 영악한 어른으로 바뀔 뿐입니다. 오히려 어수룩했던 아이들이 성격 좋은 어른으로 탈바꿈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고 했습니다. 좋은 나무는 뿌리가 좌우하지요. 보이지 않는 뿌리가 좋은 나무의 열쇠인 셈입니다. 뿌리는 부모입니다. 선생님입니다. 영적 지도자입니다. 그들이 건전하면 아이 역시 건전해집니다. 좋은 나무는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