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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8일 토요일

[(홍)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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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8번 불의가 세상을 덮쳐도 영성체 성가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18번 주님을 부르던 날 158번 구세주예수 그리스도
파견 성가 286번 순교자의 믿음

오늘 전례

이레네오 성인은 2세기 초 소아시아의 스미르나(오늘날 터키의 이즈미르)에서 태어났다. 폴리카르포 성인의 제자였던 그는 훗날 리옹의 주교가 되어 그곳에서 평생을 살았다. 이레네오 주교는 이단을 반박하는 저서를 많이 남겼다. 그의 이론은 사도들의 전승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정통 교리의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입당송

말라 2,6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가 없었도다. 그는 나와 함께 평화롭고 바르게 걸으며, 많은 이를 악에서 돌아서게 하였도다.

본기도

하느님, 성 이레네오 주교에게 진리를 가르치며 교회의 평화를 이룩하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도 믿음과 사랑으로 새롭게 되어, 일치와 화목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애가는 슬픔의 노래다. 예루살렘의 멸망을 담담하게 노래하고 있다. 유다의 딸은 시온의 백성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그들은 시골의 들판이나 도시의 광장에서 힘없이 죽어 간다. 예언자는 주님께 도움을 청하라고 외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환자들을 치유하신다. 백인대장의 종을 치유하실 때에는 백인대장의 믿음을 칭찬하신다. 그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얼마든지 거들먹거릴 수 있었지만 겸손하게 도움을 청하였다. 겸손한 믿음이 예수님의 기적을 모셔 온 것이다(복음).

제1독서

<딸 시온의 성벽 위에서 주님께 소리 질러라.>
▥ 애가의 말씀입니다. 2,2.10-14.18-19
2 야곱의 모든 거처를 주님께서 사정없이 쳐부수시고, 딸 유다의 성채들을 당신 격노로 허무시고, 나라와 그 지도자들을 땅에 쓰러뜨려 욕되게 하셨다.
10 딸 시온의 원로들은 땅바닥에 말없이 앉아, 머리 위에 먼지를 끼얹고 자루옷을 둘렀으며, 예루살렘의 처녀들은 머리를 땅에까지 내려뜨렸다.
11 나의 딸 백성이 파멸하고, 도시의 광장에서 아이들과 젖먹이들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있자니, 내 눈은 눈물로 멀어져 가고, 내 속은 들끓으며, 내 애간장은 땅바닥에 쏟아지는구나.
12 “먹을 게 어디 있어요?” 하고 그들이 제 어미들에게 말한다, 도성의 광장에서 부상병처럼 죽어 가면서, 어미 품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면서.
13 딸 예루살렘아, 나 네게 무엇을 말하며 너를 무엇에 비기리오? 처녀 딸 시온아, 너를 무엇에다 견주며 위로하리오? 네 파멸이 바다처럼 큰데 누가 너를 낫게 하리오?
14 너의 예언자들이 네게 환시를 전하였지만, 그것은 거짓과 사기였을 뿐. 저들이 네 운명을 돌리려고 너의 죄악을 드러내지는 않으면서, 네게 예언한 신탁은 거짓과 오도였을 뿐.
18 주님께 소리 질러라, 딸 시온의 성벽아. 낮에도 밤에도 눈물을 시내처럼 흘려라. 너는 휴식을 하지 말고, 네 눈동자도 쉬지 마라.
19 밤에도 야경이 시작될 때마다 일어나 통곡하여라. 주님 면전에 네 마음을 물처럼 쏟아 놓아라. 길목마다 굶주려 죽어 가는 네 어린것들의 목숨을 위하여, 그분께 네 손을 들어 올려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4(73),1-2.3-4.5-7.20-21(◎ 19ㄴ)
◎ 주님의 가련한 이들의 생명을 끝내 잊지 마소서.
○ 하느님, 어찌하여 마냥 버려두시나이까? 어찌하여 주님 목장의 양 떼에게 분노를 태우시나이까? 기억하소서, 주님께서 애초부터 마련하시어 주님 소유의 지파로 구원하신 무리를, 주님 거처로 삼으신 시온 산을! ◎
○ 주님의 발걸음을 들어 옮기소서, 이 영원한 폐허로! 성전에서 원수가 모든 것을 파괴하였나이다. 주님의 적들이 주님의 성소 한가운데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자기네 깃발을 성소의 표지로 세웠나이다. ◎
○ 마치 나무 숲에서 도끼를 휘두르는 자와 같았나이다. 그렇게 그들은 그 모든 장식들을 도끼와 망치로 때려 부수었나이다. 주님의 성전을 불로 태우고, 주님 이름의 거처를 땅에다 뒤엎어 더럽혔나이다. ◎
○ 주님의 계약을 돌아보소서! 나라의 구석구석이 폭행의 소굴로 가득 찼나이다. 억눌린 이가 수치를 느끼며 돌아가지 말게 하시고, 가련한 이와 불쌍한 이가 주님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마태 8,17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병고를 떠맡으시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5-17
5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6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7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12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
14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집으로 가셨을 때,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드러누워 있는 것을 보셨다. 15 예수님께서 당신 손을 그 부인의 손에 대시니 열이 가셨다. 그래서 부인은 일어나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16 저녁이 되자 사람들이 마귀 들린 이들을 예수님께 많이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악령들을 쫓아내시고, 앓는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그는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졌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성 이레네오 주교의 천상 탄일을 맞이하여 봉헌하는 이 제사로 찬미를 드리오니, 저희가 진리를 사랑하게 하시어, 교회의 신앙을 온전히 수호하고, 교회의 일치를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요한 15,4-5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리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신비에 참여하고 비오니, 성 이레네오 주교가 목숨을 바쳐 지킨 믿음을 저희에게도 주시어, 저희도 성자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당신에게 그러한 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이가 믿음만으로 병이 나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것을 사람들 앞에서 증언하기도 합니다. 물론 의심이 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치유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누구든지 그러한 은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과, 지금 우리가 성체 안에서 만나는 예수님은 같은 분이십니다. 그러니 성경에 나오는 일들이 지금이라고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이천 년이라는 세월은 인간의 시간이지 하느님께 적용되는 시간은 아닙니다. 성경 말씀처럼 ‘그분께는 천 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 년 같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병자들을 낫게 하셨는지요? 답변은 간단합니다. 하느님의 능력을 보여 주시려는 것입니다. 병자들을 낫게 하심으로써 질병도 주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보여 주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니 치유는 은총입니다. 그분의 능력을 믿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병을 낫겠다는 마음보다 주님의 권능을 믿고 신뢰하는 마음이 앞서야 합니다. 그러면 치유는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