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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일 화요일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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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6번 주의 백성 모여오라 영성체 성가 163번 생명의 성체여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파견 성가 28번 불의가 세상을 덮쳐도

입당송

시편 28(27),8-9 참조
주님은 당신 백성에게 힘이시며,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구원의 요새시로다. 주님, 주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주님의 소유에 강복하소서. 그들을 영원히 이끄소서.

본기도

주님, 저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이유가 있다. 예언자를 보내신 것도 당신 일의 수행 때문이다. 그러니 예언자의 말을 들어야 한다. 사자의 울부짖음에도 이유가 있는데 어찌 예언자의 말을 모른 척하는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이 이스라엘에게도 일어날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풍랑 속에서도 주무신다. 믿음을 지니셨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보호해 주신다는 믿음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달랐다. 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주님,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제자들의 부족한 믿음을 안타까워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누가 예언하지 않을 수 있으랴?>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8; 4,11-12
1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님이 너희를 두고, 이집트 땅에서 내가 데리고 올라온 씨족 전체를 두고 한 이 말을 들어라. 2 나는 이 땅의 모든 씨족 가운데에서 너희만 알았다. 그러나 그 모든 죄를 지은 너희를 나는 벌하리라.”
3 두 사람이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같이 갈 수 있겠느냐? 4 먹이가 없는데도 사자가 숲 속에서 으르렁거리겠느냐? 잡은 것이 없는데도 힘센 사자가 굴속에서 소리를 지르겠느냐? 5 미끼가 없는데도 새가 땅에 있는 그물로 내려앉겠느냐?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는데 땅에서 그물이 튀어 오르겠느냐?
6 성읍 안에서 뿔 나팔이 울리면 사람들이 떨지 않느냐? 성읍에 재앙이 일어나면 주님께서 내리신 것이 아니냐? 7 정녕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당신의 비밀을 밝히지 않으시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 8 사자가 포효하는데, 누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으랴?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누가 예언하지 않을 수 있으랴?
4,11 “나 하느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뒤엎은 것처럼 너희를 뒤엎어 버리니, 너희가 불 속에서 끄집어낸 나무토막처럼 되었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리라.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리니, 이스라엘아, 너의 하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5-6ㄴ.6ㄷ-7.8(◎ 9ㄴ)
◎ 주님, 주님의 정의로 저를 이끄소서.
○ 주님은 죄악을 좋아하시는 하느님이 아니시기에, 악인은 주님 앞에 머물지 못하고, 거만한 자들은 주님 눈앞에 나서지 못하나이다. ◎
○ 주님께서는 나쁜 짓 하는 자들을 모두 미워하시고, 거짓을 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나이다. 피에 주린 자와 사기 치는 자를 주님께서는 역겨워하시나이다. ◎
○ 저는 주님의 크신 자애에 힘입어, 주님 집으로 들어가 경외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거룩한 궁전을 향하여 경배드리나이다. ◎

복음 환호송

시편 130(129),5 참조
◎ 알렐루야.
○ 나 주님께 바라네. 주님 말씀에 희망을 두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시자 아주 고요해졌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3-27
그 무렵 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24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맑甄?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와 찬미의 제사를 받으시고,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하게 되어, 사랑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45(144),15
주님, 모든 눈이 주님께 바라고, 주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먹을 것을 제때에 주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로 저희를 새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로 확실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보듯이, 배를 할퀴던 파도가 금세 잠잠해집니다. 예수님의 한 말씀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람 역시 조용해집니다. 놀란 제자들은 스승님의 권능 앞에서 할 말을 잊습니다. ‘주님,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주무시고 계십니까? 빨리 일어나십시오.’ 조금 전의 호들갑이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제자들은 삶과 죽음의 주인 앞에서 겁에 질려 있었던 것을 때늦게 후회합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매일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떠밀리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우리 역시 죽겠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것은 아닌지요? 유익하고 편안한 소식에는 안도감을 느낍니다. 감사드리기도 합니다. 기도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좌우하신다.’는 신앙의 기본 역시 인정합니다.
그러나 역경과 시련을 만나면 기도하는 마음부터 잃어버립니다. 때로는 믿음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이게 뭐야?’ 하는 유혹입니다. 그러고는 세상 판단에 편승하려 듭니다. 물질적 가치관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우리가 ‘주님’으로 믿고 따르는 예수님께서는 풍랑을 잠재우셨던 분이십니다. 진정한 믿음으로 다가가면 어떠한 바람도 잠재워 주실 분이십니다. 건강한 신앙인은 시련 속에서도 감사드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