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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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4일 금요일

[(녹)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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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21번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 영성체 성가 169번 사랑의 성사
예물준비 성가 213번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 170번 자애로운 예수
파견 성가 480번 믿음으로

입당송

시편 27(26),1-2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내 적이요 원수인 그들은 비틀거리다 쓰러지리라.

본기도

하느님, 모든 선의 근원이시니, 저희 생각을 바르고 거룩하게 이끌어 주시고, 성실하게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빈곤한 이를 짓밟고 가난한 이를 망하게 하면 결국은 통곡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괜찮은 듯 보여도 나중에는 후회할 것이다. 주님은 대낮에도 땅을 어둡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그분을 두려워하라(제1독서). 예수님 당시의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였다. 로마는 유다인들의 자금력을 통제하려고 과중한 세금을 부과하였다. 세리는 그러한 로마의 하수인이었기에 사람들이 기피하였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세리 마태오를 제자로 부르신다. 주님의 판단 기준은 사람들의 판단 기준과 다르다(복음).

제1독서

<내가 이 땅에 굶주림을 보내리라. 양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것이다.>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8,4-6.9-12
4 빈곤한 이를 짓밟고 이 땅의 가난한 이를 망하게 하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 5 너희는 말한다. “언제면 초하룻날이 지나서 곡식을 내다 팔지? 언제면 안식일이 지나서 밀을 내놓지? 에파는 작게, 세켈은 크게 하고, 가짜 저울로 속이자. 6 힘없는 자를 돈으로 사들이고, 빈곤한 자를 신 한 켤레 값으로 사들이자. 지스러기 밀도 내다 팔자.”
9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나는 한낮에 해가 지게 하고, 대낮에 땅이 캄캄하게 하리라.
10 너희의 축제를 슬픔으로, 너희의 모든 노래를 애가로 바꾸리라. 나는 모든 사람이 허리에 자루옷을 두르고 머리는 모두 대머리가 되어,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통곡하게 하고, 그 끝을 비통한 날로 만들리라.
11 보라, 그날이 온다.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땅에 굶주림을 보내리라.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것이 아니고,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것이다.
12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찾아 이 바다에서 저 바다로 헤매고, 북쪽에서 동쪽으로 떠돌아다녀도 찾아내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2.10.20.30.40.131(◎ 마태 4,4ㄷ)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 행복하여라, 주님의 법을 따르는 이들,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찾는 이들! ◎
○ 제 마음 다하여 주님을 찾나이다. 주님의 계명을 떠나 헤매지 않게 하소서. ◎
○ 주님의 법규를 늘 열망하여, 제 영혼이 갈망으로 지치나이다. ◎
○ 성실의 길을 제가 택하고, 주님의 법규를 제 앞에 세웠나이다. ◎
○ 보소서, 주님의 규정을 애타게 그리니, 주님의 의로움으로 저를 살려 주소서. ◎
○ 주님의 계명을 열망하기에, 저는 입을 벌리고 헐떡이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8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9-13
그때에 9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0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11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2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이 제사를 드리며 바치는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가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8(17),3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하느님, 이 몸 피신하는 저의 바위시옵니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사를 이루시며 저희 병을 낫게 하시는 성령의 힘으로, 저희를 주님에게서 갈라놓는 악에서 지켜 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오늘 복음에서 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자비는 그만큼 좋은 행동입니다. 하느님을 움직이는 힘이 되는 행동입니다. 타고난 자비심은 없습니다. 자비는 노력과 희생의 결과입니다. 참을 줄 알아야 자비를 베풀 수 있습니다. 참는 것은 결코 멍청한 행동이 아닙니다. 비웃음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참된 자비심에 닿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매사에 너무 참지 못합니다. 오히려 조금 가졌다고 큰소리칩니다. 조금 안다고 거들먹거립니다. 조금 높은 자리에 있다고 사람을 우습게 여깁니다. 이래서야 어찌 자비심을 깨달을 수 있을는지요?
마태오는 세리였습니다. 바리사이들은 그를 가소롭게 여겼습니다. 그러한 사람과 어울리는 예수님 역시 하찮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찮게 여겨져야 할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남을 그렇게 여기면 그 역시 나를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리가 사람을 빛나게 한다.’는 말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앉으면 ‘아니 앉음’만도 못합니다. 들썩 앉았다가 자신도 망가지고 공동체도 멍들게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부족한 사람을 ‘챙겨 줄 줄 아는 이’가 자비로운 사람입니다. 아무도 모르게 챙겨 주는 이가 진정 자비로운 사람입니다. 그러한 사람에게 주님께서 함께하십니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자비심 없이 어찌 그분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을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