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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8일 화요일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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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01번 주를 찬미하여라 영성체 성가 176번 믿음 소망 사랑
예물준비 성가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178번 성체 앞에
파견 성가 461번 엠마우스

오늘 전례

<연중 제1주간 기도문>

입당송

나는 드높은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을 보았노라. 천사들의 무리가 그분을 흠숭하며 함께 노래하도다. 보라, 그분의 나라는 영원하도다.

본기도

주님, 주님 백성의 정성 어린 간구를 인자로이 굽어 들으시고, 그 행할 바를 깨닫게 하시며, 깨달은 바를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의 가장 큰 배신은 우상 숭배다. 그들은 이집트를 벗어났을 때에도 우상을 만들었다. 몸으로 기적을 체험했던 그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겼던 것이다. 우상을 섬기면 ‘임금을 세우고 대신을 뽑아도’ 주님과는 무관한 일이 된다고 호세아 예언자가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병자들을 고쳐 주신다. 하느님의 능력을 드러내신 것이다. 그럴수록 사람들은 예수님께 더욱 의지한다. 예수님께는 당신의 영적 에너지를 전달할 일꾼이 절실하다. 오늘날에도 상황은 호전되지 않고 있다. ‘수확할 것은 여전히 많지만’ 일꾼은 적다(복음).

제1독서

<그들이 바람을 심었으니, 회오리바람을 거두리라.>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8,4-7.11-1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4 “이스라엘이 임금들을 세웠지만 나와는 상관없고, 대신들을 뽑았지만 나는 모르는 일이다. 그들은 은과 금으로 신상들을 만들었지만, 그것은 망하려고 한 짓일 뿐이다.
5 사마리아야, 네 송아지를 내던져 버려라. 내 분노가 그들을 향해 타오른다. 그들이 언제면 죄를 벗을 수 있을까?
6 송아지 신상은 이스라엘에서 나온 것, 대장장이가 만든 것일 뿐 결코 하느님이 아니다. 정녕 사마리아의 송아지는 산산조각이 나리라.
7 그들이 바람을 심었으니, 회오리바람을 거두리라. 줄기에 이삭이 패지 못하니, 알곡이 생길 리 없다. 알곡이 생긴다 하여도 낯선 자들이 그것을 집어삼켜 버리리라.
11 에프라임이 제단들을 많이도 만들었지만, 그것은 죄를 짓는 일이요 그 제단들은 죄짓는 제단일 뿐이다. 12 내가 그들에게 나의 가르침을 많이 써 주었지만, 그들은 그것을 낯선 것으로만 여겼다.
13 그들은 희생 제물을 좋아하여 그것을 바치고 그 고기를 먹지만, 주님은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제 주님은 그들의 잘못을 기억하고 그들의 죄를 벌하리니, 그들은 이집트로 돌아가야 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5(113 하),3-4.5-6.7ㄱㄴ과 8.9-10(◎ 9ㄱ)
◎ 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 우리 하느님께서는 하늘에 계시며, 뜻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다 이루셨도다. 저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 사람 손의 작품이로다. ◎
○ 그것들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도다. ◎
○ 그것들의 손은 만지지 못하고, 그것들의 발은 걷지 못하도다. 그것들을 만드는 자들도 신뢰하는 자들도, 모두 그것들과 같도다. ◎
○ 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로다. 아론의 집안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로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0,14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 알렐루야.

복음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2-38
그때에 32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 못하는 사람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마귀가 쫓겨나자 말 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군중은 놀라워하며,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34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였다.
35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36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가 바라는 것을 이루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6(35),10
주님, 주님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주님 빛으로 저희는 빛을 보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간절히 바라오니, 성체로 새로운 힘을 얻은 저희가, 주님의 뜻에 따라 살며 주님을 충실히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오늘 복음의 이 말씀은 일할 곳은 많은데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예수님의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그 일은 하느님을 전하는 일입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능력을 알리는 일입니다. 그것도 기쁜 마음으로 알리는 일입니다. 쉬운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일생 한 사람만을 신앙으로 인도해도 대단한 일입니다.
믿음의 본질은 기쁨에 있습니다. 우리는 참행복을 얻어 간직하려고 주님께로 나아갑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전혀 삶의 기쁨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느님을 잘못 알고 있거나 믿음을 잘못 해석하기에 그럴 수 있습니다.
신앙의 하느님은 무엇보다 밝고 기쁜 마음으로 찾아야 합니다. 그분은 삶의 행복을 알려 주시려고 우리를 부르시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은총과 연관된 신앙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힘 있는 전교가 됩니다. 나의 신앙생활에서 기쁨을 찾지 못하면 강하게 전할 수 없는 법입니다.
최근 들어 신앙생활을 멀리하는 교우가 많아졌다고 걱정합니다. 신앙이 짐스럽고 귀찮게 느껴지기에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과정이 있는 것이지요. ‘저 사람은 진짜 기쁘게 신앙생활을 하는구나.’ ‘저 가정에는 정말 하느님의 보호가 있구나.’ 이러한 느낌을 주는 교우가 많아져야 합니다. 그들이 진정한 ‘주님의 일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