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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2일 토요일

[(녹)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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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43번 자애로우신 주님 (2절) 영성체 성가 496번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예물준비 성가 511번 미약하온 우리 제물 파견 성가 462번 이 세상 지나가고

오늘 전례

<연중 제7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3(12),6
주님, 저는 주님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주님의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본기도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성령께 귀 기울이게 하시어, 주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솔로몬 임금의 통치 이후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갈라진다. 이사야는 남쪽에서 활약한 예언자다. 그는 환상 가운데 소명을 받는다. 천사 한 분이 내려와 그를 정화시키며 소명을 전달한다(제1독서). 두려움은 복음 정신이 아니다. 두려울수록 하느님께 의탁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그만큼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는 표현이다. 제자들은 스승님의 말씀에서 용기를 얻는다. 우리 역시 그분의 말씀에서 힘을 얻어야 한다(복음).

제1독서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1-8
1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2 그분 위로는 사랍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녔다.
3 그리고 그들은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4 그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 바닥이 뒤흔들리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5 나는 말하였다. “큰일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6 그러자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8 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하고 내가 아뢰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3(92),1ㄱㄴ.1ㄷ-2.5(◎ 1ㄱ)
◎ 주님은 임금이시로다. 존엄을 차려입으셨도다.
○ 주님은 임금이시로다. 존엄을 차려입으셨도다. 주님께서 차려입으시고 권능으로 띠 두르셨도다. ◎
○ 정녕 누리가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노라. 주님의 어좌는 예로부터 굳게 세워져 있고, 주님께서는 영원으로부터 계시도다. ◎
○ 주님의 법은 실로 참되며, 주님의 집에는 거룩함이 어울리나이다. 주님, 길이길이 그러하리이다. ◎

복음 환호송

1베드 4,14
◎ 알렐루야.
○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너희는 행복하리니, 하느님의 성령께서 너희 위에 머물러 계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육신만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4-3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 25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
26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며 간절히 청하오니,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예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9,2ㄴ-3
주님의 기적들을 낱낱이 이야기하오리다. 지극히 높으신 분, 저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주님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미사에서 저희가 성체로 구원의 보증을 받았으니, 실제로 그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갈수록 경제적 빈곤을 두려워합니다. 돈 없는 미래가 될까 봐 전전긍긍합니다. 보험 광고는 틈새를 비집고 들어옵니다. 보험만 들면 걱정 없는 미래가 된다고 장담합니다. 정말 그럴는지요?
노후를 돈에 의지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많은 사람이 돈 없이도 건강한 노년을 살고 있습니다. 행복한 노후는 돈이 좌우하지 않습니다. 평소의 생활이 그대로 노년의 삶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돈과 재물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위축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위축을 풀지 않으면 그대로 움츠린 노년을 맞게 됩니다. 사실 재물의 부족을 느끼지 않고 사는 이가 몇이나 될는지요? 모두가 현실을 받아들이며 사는 것이 아닐는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참새 한 마리도 주님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머리카락 수까지도 기억하시는 주님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니 그분의 섭리와 이끄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분을 의지하며 사는 모습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것이 사람들 앞에서 그분을 안다고 증언하는 생활입니다. 따라서 ‘그분을 모른다고 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은 것처럼 걱정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