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8년 7월 17일 목요일

[(녹)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02번 세상은 아름다워라 영성체 성가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파견 성가 199번 예수 마음

오늘 전례

<연중 제14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48(47),10-11 참조
주 하느님, 저희가 주님 궁전에서 주님의 자애를 생각하나이다. 하느님, 주님 이름처럼,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지나이다. 주님의 오른손이 의로움으로 가득하나이다.

본기도

하느님,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수난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의인의 길은 올바르다. 주님께서 붙잡아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믿는 이들은 희망하며 살아간다. 평생 지켜 주고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희망이다. 곤경 속에서도 기도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의인이다(제1독서). 구약의 신앙인은 율법으로 고생하였다. 계명은 그들에게 늘 무거운 짐이 되었다. 현실은 바뀌지만 율법은 바뀔 수 없었던 것이다. 갈수록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많아졌던 것이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복음).

제1독서

<먼지 속 주민들아, 깨어나 환호하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6,7-9.12.16-19
7 의인의 길은 올바릅니다. 당신께서 닦아 주신 의인의 행로는 올곧습니다. 8 당신의 판결에 따라 걷는 길에서도, 주님,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겁니다. 당신 이름 부르며 당신을 기억하는 것이 이 영혼의 소원입니다.
9 저의 영혼이 밤에 당신을 열망하며, 저의 넋이 제 속에서 당신을 갈망합니다. 당신의 판결들이 이 땅에 미치면, 누리의 주민들이 정의를 배우겠기 때문입니다.
12 주님, 당신께서는 저희에게 평화를 베푸십니다. 저희가 한 모든 일도 당신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신 것입니다.
16 주님, 사람들이 곤경 중에 당신을 찾고, 당신의 징벌이 내렸을 때 그들은 기도를 쏟아 놓았습니다. 17 임신한 여인이 해산할 때가 닥쳐와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소리 지르듯, 주님, 저희도 당신 앞에서 그러하였습니다.
18 저희가 임신하여 몸부림치며 해산하였지만 나온 것은 바람뿐. 저희는 이 땅에 구원을 이루지도 못하고, 누리의 주민들을 출산하지도 못합니다.
19 당신의 죽은 이들이 살아나리이다. 그들의 주검이 일어서리이다. 먼지 속 주민들아, 깨어나 환호하여라. 당신의 이슬은 빛의 이슬이기에, 땅은 그림자들을 다시 살려 출산하리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2(101),13-14ㄴ과 15.16-18.19-21(◎ 20ㄴ)
◎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라.
○ 주님, 주님께서는 영원히 좌정하여 계시고, 주님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시온을 가엾이 여기시리니, 그에게 자비를 베푸실 때가 되었기 때문이옵니다. 정녕 주님의 종들은 시온의 돌들을 좋아하고, 그 흙을 가여워하나이다. ◎
○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세상 모든 임금들이 주님의 영광을 경외하리라.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시고, 당신 영광 속에 나타나시어, 헐벗은 이들의 기도에 몸을 돌리시고, 그들의 기도를 업신여기지 않으시리라. ◎
○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이 글로 쓰여져, 다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라. 주님께서 드높은 당신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 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기 위함이로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8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 바치는 이 예물로 저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영원한 생명에 날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4(33),9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행복하여라, 주님께 피신하는 사람!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성사의 큰 은혜를 충만히 받고 간절히 청하오니, 구원의 은총을 풍부히 내리시어, 저희가 끝없이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시련은 늘 은총입니다. 그렇지만 시련이 은총임을 깨달으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왜 이러한 시련이 주어지는지, 어찌하여 이러한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는지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그러려면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애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여쭈어 보면, 어느 날 내 몫으로 주어진 시련을 깨닫게 됩니다. 처음부터 내 것이었던 고통의 본질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더 이상 시련은 아픔이 아닙니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는, 오늘 복음에서 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선물을 주실 때 늘 고통이라는 보자기에 싸서 주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보자기를 풀다가 그만둔다고 합니다. 조금만 참고 견디면 보자기 속의 선물을 만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미리 실망하고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도 주님께서는 선물을 거두어 가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기다리십니다. 사람들이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 주십니다. 그러니 시련은 진정 은총입니다. 주님의 선물을 감싸고 있는 포장지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시련의 의미를 축소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요? 은총이라기보다는 꾸중으로 받아들이며 살았던 것은 아닌지요? 하느님께서는 은총을 주시는 분이지 징벌을 내리시는 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