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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9일 토요일

[(녹)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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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0번 주를 찬미해 영성체 성가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158번 구세주예수 그리스도
파견 성가 19번 주를 따르리

오늘 전례

<연중 제4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06(105),47
주님 저희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소서. 저희가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주님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본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흠숭하며,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불의를 꾀하고 악을 모의하는 자들은 불행한 사람들이다. 언젠가 주님의 보속을 받게 될 것이다. 하느님의 심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훗날 그들은 자신의 불행을 한탄하며 뉘우치게 될 것이다(제1독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없앨 계획을 세운다. 율법을 파괴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어디에나 그러한 세력은 있다. 잘못된 판단으로 의로운 사람을 해치려는 세력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개의치 않고 당신의 일을 수행하신다. 병자들을 고쳐 주시며 복음을 전하신다. 예수님의 당당함이다(복음).

제1독서

<그들은 탐이 나면 밭도 빼앗고 집도 차지해 버린다.>
▥ 미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1-5
1 불행하여라, 불의를 꾀하고 잠자리에서 악을 꾸미는 자들! 그들은 능력이 있어 아침이 밝자마자 실행에 옮긴다. 2 탐이 나면 밭도 빼앗고 집도 차지해 버린다. 그들은 주인과 그 집안을, 임자와 그 재산을 유린한다.
3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이 족속을 거슬러 재앙을 내리려고 하니, 너희는 거기에서 목을 빼내지 못하고, 으스대며 걷지도 못하리라. 재앙의 때이기 때문이다.
4 그날에는 사람들이 너희를 두고서 조롱의 노래를 부르고, 너희는 서럽게 애가를 읊으리라. ‘우리는 완전히 망했네. 그분께서 내 백성의 몫을 바꾸어 버리셨네. 어떻게 우리 밭을 빼앗으시어 변절자들에게 나누어 주실 수 있단 말인가?’
5 그러므로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고 줄을 드리워 줄 이가, 주님의 회중에는 아무도 없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9),1-2.3-4ㄴ.7-8ㄴ.14(◎ 12ㄴ)
◎ 주님, 가련한 이들을 잊지 마소서.
○ 주님, 어찌하여 멀리 서 계시나이까? 어찌하여 환난의 때에 숨어 계시나이까? 가련한 이는 악인의 교만으로 애가 타고, 그들이 꾸며 낸 흉계에 빠져 드나이다. ◎
○ 악인은 제 탐욕을 뽐내고, 강도는 악담하며 주님을 업신여기나이다. 악인이 콧대를 높여 “하느님은 벌하지 않는다. 하느님은 없다!” 하나이다. ◎
○ 그는 저주만을 퍼붓나이다. 그 입은 사기와 억압으로 가득 차 있고, 그 혓바닥 밑에는 재앙과 환난이 도사리고 있나이다. 마을 으슥한 곳에 숨어 앉아, 죄 없는 사람을 몰래 죽이나이다. ◎
○ 주님께서는 정녕 재앙과 재난을 보시고, 손수 처리하시려 살피고 계시나이다. 힘없는 이, 주님께 몸을 맡기고, 주님께서는 고아에게 친히 보호자가 되시나이다. ◎

복음 환호송

2코린 5,19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예언을 이루시려고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4-21
그때에 14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16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8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21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께 올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1(30),17-18
주님의 얼굴을 주님 종 위에 비추시고, 주님의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주님, 제가 주님을 불렀으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되고 굳은 신앙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을 보면,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없애려 모의합니다. 그러나 그분은 피하십니다. 그들과 투쟁하러 오신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토론하고 따져도 당신을 위한 일에는 침묵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릅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들은 받아 주십니다. 병자를 고쳐 주시고 악한 영에 사로잡힌 이들을 해방시켜 주십니다. 지도자들이 당신을 모함해도 예수님께서는 개의치 않고 당신의 일을 수행하신 것입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일찍이 이를 예언하였습니다. “보아라, 내가 사랑하는 이,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하느님에게서 온 사람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변명하지 않으십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분의 변명은 없습니다.
순교자들도 변명하는 이들이 아니었습니다. 말없이 고통당하면서 고문과 회유를 견디어 냈습니다. 죽는 날까지 심문을 받았지만 모든 고통을 수용하였습니다. 변명하고 억울함을 토로한 이들은 교회를 떠나갔습니다. 배교했던 것이지요. 순교자들에게 견딜 수 없었던 것은 육체적 아픔이 아니라 정신적 고뇌였습니다. 그때마다 그들의 힘이 된 것은 예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모함과 억울함을 말없이 받아들이시는 그분의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