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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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1일 월요일

[(녹)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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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8번 주 우리에게 사랑과 자유를 영성체 성가 162번 성체 성혈 그 신비
예물준비 성가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파견 성가 31번 이 크신 모든 은혜

오늘 전례

<연중 제33주일 기도문>

입당송

예레 29,11.12.14 참조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재앙이 아니라 평화를 주려 한다. 나에게 기도하면 너희 기도를 들어 주고, 내가 너희를 쫓아 보낸 모든 땅에서 너희를 다시 데려오리라.

본기도

주님, 저희를 도와주시어, 언제나 모든 선의 근원이신 주님만을 섬기어, 완전하고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은 주님께 불충하였다. 주님께서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셨건만 은혜를 잊어버렸다. 모세와 아론을 보내 이방인의 침공을 막아 주셨건만 불평을 늘어놓았다. 이스라엘은 회개해야 한다. 참다운 예배를 드리며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제1독서). 요나는 불만이 가득했던 예언자다. 그럼에도 그의 설교를 듣고 니네베 사람들은 회개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말씀을 따르지 않는 이 세대를 니네베 사람들이 단죄할 것이라고 하신다. 기적을 요구하는 율법 학자들을 꾸짖는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사람아,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 미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6,1-4.6-8
1 너희는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너희는 일어나 산들 앞에서 고소 내용을 밝히고, 언덕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여라.” 2 산들아, 땅의 견고한 기초들아, 주님의 고소 내용을 들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고소하시고, 이스라엘을 고발하신다.
3 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하였느냐? 내가 무엇으로 너희를 성가시게 하였느냐? 대답해 보아라. 4 정녕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고, 종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구해 내었으며, 너희 앞으로 모세를, 아론과 미르얌을 보냈다.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고, 무엇을 가지고 높으신 하느님께 예배드려야 합니까? 번제물을 가지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합니까?
7 수천 마리 숫양이면, 만 개의 기름 강이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죄를 벗으려면 내 맏아들을, 내 죄악을 갚으려면 이 몸의 소생을 내놓아야 합니까?
8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0(49),5-6.8-9.16ㄴ-17.21과 23(◎ 23ㄴ)
◎ 올바른 길을 걷는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
○ “나에게 모여라, 내게 충실한 자들아, 제사로 나와 계약을 맺은 자들아!” 하늘이 주님의 의로움을, 하느님, 그분께서 심판자이심을 알리도다. ◎
○ “너의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려는 것이 아니니, 너의 번제야 늘 내 앞에 있도다. 나는 네 집에 있는 수소도, 네 우리에 있는 숫염소도 받지 않으리라.” ◎
○ “너는 어찌하여 내 계명들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네 입에 올리느냐?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
○ “네가 이런 짓들을 해 왔어도 잠잠히 있었더니, 내가 너와 똑같은 줄로 여기는구나. 나 너를 벌하리라. 네 눈앞에 네 행실을 펼쳐 놓으리라.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가 나를 공경하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 ◎

복음 환호송

시편 95(94),7ㄹ.8ㄱ 참조
◎ 알렐루야.
○ 오늘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 알렐루야.

복음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8-42
38 그때에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40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41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지극히 높으신 주님께 봉헌하는 이 예물을 굽어보시고, 저희가 주님을 사랑하며 살다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73(72),28
하느님께 가까이 있음이 저에게는 좋으니이다. 저는 주 하느님을 제 피신처로 삼으오리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성체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간절히 바치는 기도를 들으시고, 성자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파스카를 기념하여 거행하도록 명하신 이 미사로, 언제나 주님의 사랑 안에 살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는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 몇몇이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 긴가민가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표징은 기적입니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기적을 보여 주신다면 스승님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겁니다.
주님의 말씀은 단호합니다. ‘요나의 표징’ 말고는 보여 줄 게 없다고 하십니다. 요나는 예언자의 소명을 받지만 귀찮아하며 달아나지요. 그러한 그를 주님께서는 풍랑을 일으키시어 큰 물고기를 시켜 삼키게 하십니다. 요나는 그제야 뉘우치고 소명을 받아들였습니다. 바리사이들이 요나를 모를 리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요나처럼 어정쩡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기적은 온몸을 던졌을 때 주어지는 은총이지 호기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표징은 이미 주어져 있다. 요나의 기적 이야기를 보라.’고 하신 것입니다.
기적이 신앙인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기대를 겁니다. 기적을 보면 믿음이 확고해지고 신앙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아무리 기적을 보더라도 뿌리가 내리지 않으면 순간적 믿음으로 끝납니다. 중요한 것은 평소의 신앙생활입니다. 믿는 눈으로 바라보면,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소리를 듣는, 이 모든 것이 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