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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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4일 목요일

[(녹) 연중 제16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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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26번 하느님 자비하시니 영성체 성가 169번 사랑의 성사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168번 오묘하온 성체
파견 성가 456번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

오늘 전례

<연중 제2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86(85),3.5
주님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주님은 어지시고 기꺼이 용서하시는 분, 주님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크시나이다.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북돋아 주시고 활기찬 믿음을 주시어, 저희 안에서 은총의 씨앗이 자라나 주님의 도움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도우셨다. 넘치는 축복으로 인도하셨다. 그럼에도 그들은 은혜를 잊어버린다. 지도자들마저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이 모두는 은총의 물줄기를 막는 행동이다. 어리석게도 그들은 엉뚱한 곳에서 생수를 찾고 있다(제1독서). 말씀을 잘 듣는 것도 은총이다. 바리사이들은 따지면서 들었다. 은총을 거절하는 행동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순응하며 듣는다. 그러기에 어려운 비유라도 그들은 알아듣는다. 은총이 도와주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은 이론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복음).

제1독서

<그들은 생수의 원천인 나를 저버렸고, 제 자신을 위해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1-3.7-8.12-13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가서 예루살렘이 듣도록 외쳐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젊은 시절의 순정과 신부 시절의 사랑을 내가 기억한다. 너는 광야에서, 씨 뿌리지 못하는 땅에서 나를 따랐다.”
3 이스라엘은 주님께 성별된 그분 수확의 맏물이었다. 그를 삼키는 자들은 누구나 벌을 받아 그들에게 재앙이 닥쳤다. 주님의 말씀이다.
7 “내가 너희를 이 기름진 땅으로 데려와 그 열매와 좋은 것을 먹게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여기 들어와 내 땅을 더럽히고, 나의 상속 재산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다.
8 사제들도 ‘주님께서 어디 계신가?’ 하고 묻지 않았다. 율법을 다루는 자들이 나를 몰라보고, 목자들도 나에게 반역하였다. 예언자들은 바알에 의지하여 예언하고,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 것들을 따라다녔다.
12 하늘아, 이를 두고 깜짝 놀라라. 소스라치고 몸서리쳐라. 주님의 말씀이다. 13 정녕 내 백성이 두 가지 악행을 저질렀다. 그들은 생수의 원천인 나를 저버렸고, 제 자신을 위해 저수 동굴을, 물이 고이지 못하는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6(35),6-7ㄴ.8-9.10-11(◎ 10ㄱ)
◎ 주님, 주님께는 생명의 샘이 있나이다.
○ 주님, 주님의 자애는 하늘에 있으며, 주님의 성실은 구름까지 닿나이다. 주님, 주님의 정의는 드높은 산줄기 같고, 주님의 공정은 깊은 바다 속 같나이다. ◎
○ 주 하느님, 주님의 자애가 얼마나 존귀하나이까! 신들과 사람들이 주님 날개 그늘에 피신하나이다. 그들은 주님 집의 기름기로 흠뻑 취하고,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주님 기쁨의 강물을 마시게 하시나이다. ◎
○ 정녕 주님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주님의 빛으로 저희는 빛을 보나이다. 주님을 아는 이들에게 주님의 자애를, 마음 바른 이들에게 주님의 의로움을 늘 베푸소서.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께서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0-17
그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12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3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14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이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15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6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이 신비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이 성령의 힘으로 저희 안에서 완성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1(30),20
주님,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이 얼마나 크시옵니까!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식탁에서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이 성사로 형제들을 사랑하며,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어떤 경우든 포기는 답이 아닙니다. 엉망으로 사는 것 같아도 좋은 모습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늘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 숨어 있던 ‘좋은 모습’이 은총을 모셔 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긴다.”고 하셨습니다. 물질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은총을 두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언제나 좋은 길만 걷는 사람은 없습니다. 때로는 포장이 안 된 길도 걸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평생 그런 길만 걷는 것도 아닙니다. 걷다 보면 포장된 길은 반드시 나타납니다. 새로운 출발은 언제나 은총입니다.
신앙생활은 한 그루의 나무를 키우는 일과 같습니다. 건강한 나무는 건강한 뿌리를 지녔습니다. 아무리 가물어도 뿌리가 튼튼하면 그 나무는 시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뿌리가 시원찮으면 나무는 생기를 잃고 맙니다.
기도 생활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뿌리에 활력을 주는 일입니다. 매일 한 가지씩 선행을 베푸는 일이 나무에 물을 주는 행동입니다. 미사에 자주 참여하고 성체를 모신다면 믿음의 나무는 반드시 자라납니다. 삶이 꽉 닫힌 것처럼 느껴진다면 내 안에 숨어 있는 ‘좋은 모습’을 찾아내야 합니다. 사막을 지나는 자만이 오아시스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