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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8일 월요일

[(녹)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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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15번 주여 자비를 베푸시어 영성체 성가 178번 성체 앞에
예물준비 성가 513번 면병과 포도주 180번 주님의 작은 그릇
파견 성가 76번 그리스도 왕국

오늘 전례

<연중 제2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86(85),3.5
주님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주님은 어지시고 기꺼이 용서하시는 분, 주님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크시나이다.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북돋아 주시고 활기찬 믿음을 주시어, 저희 안에서 은총의 씨앗이 자라나 주님의 도움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교만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주님의 분노를 자초하는 행위다. 예루살렘의 번영과 유다 민족의 성공은 하느님의 축복이었건만 그들은 자신들의 힘이었다고 생각한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백성의 착각을 꾸짖고 있다(제1독서). 겨자씨는 다른 씨앗보다 작다. 그러나 어느 나무 못지않게 크게 자란다. 자연의 신비다. 하느님의 다스림도 보이지 않게 시작하지만 받아들이는 이에게는 풍성한 힘으로 다가온다. 은총의 신비다. 예수님의 비유에는 이처럼 숨은 가르침이 많다(복음).

제1독서

<이 백성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 띠처럼 되고 말 것이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3,1-11
1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아마포 띠를 사, 허리에 두르고 물에 담그지 마라.” 2 그래서 주님의 분부대로 나는 띠를 사서 허리에 둘렀다.
3 그러자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나에게 내렸다. 4 “네가 사서 허리에 두른 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거라. 그리고 거기 바위 틈새에 띠를 숨겨 두어라.” 5 주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나는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서 띠를 숨겼다.
6 여러 날이 지난 뒤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서, 내가 너더러 거기 숨겨 두라고 명령한 띠를 가져오너라.” 7 그래서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 흙을 헤치고, 숨겨 둔 곳에서 띠를 꺼냈다. 그런데 그 띠가 썩어서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되었다. 8 그때 주님의 말씀이 다시 나에게 내렸다.
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도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그처럼 썩혀 버리겠다. 10 이 사악한 백성이 내 말을 듣기를 마다하고, 제 고집스러운 마음에 따라 다른 신들을 좇아 다니며 그것들을 섬기고 예배하였으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 띠처럼 되고 말 것이다.
11 이 띠가 사람의 허리에 붙어 있듯이 내가 온 이스라엘 집안과 온 유다 집안을 나에게 붙어 있게 한 것은 ─ 주님의 말씀이다. ─ 그들이 내 백성이 되어 명성과 칭송과 영광을 얻게 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신명 32,18-19.20.21(◎ 18ㄱ 참조)
◎ 너희는 너희를 낳으신 하느님을 무시하였도다.
○ 너희는 너희를 낳으신 바위를 무시하고, 너희를 세상에 내신 하느님을 잊어버렸도다. 주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분노하시어, 당신 아들딸들을 물리치셨도다. ◎
○ 주님께서 말씀하셨도다. “나는 그들에게서 나의 얼굴을 감추고, 그들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리라. 그들은 타락한 세대, 진실이라고는 전혀 없는 자식들이로다.” ◎
○ “그들은 신도 아닌 것들로 나를 질투하게 하고, 헛것들로 나를 분노하게 하였도다. 나 또한 내 백성이 아닌 자들로 그들을 질투하게 하고,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을 분노하게 하리라.” ◎

복음 환호송

야고 1,18
◎ 알렐루야.
○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가 되게 하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겨자씨는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일 만큼 큰 나무가 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1-35
그때에 31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32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33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34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35 예언자를 통하여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이 신비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이, 성령의 힘으로 저희 안에서 완성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1(30),20
주님,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이 얼마나 크시옵니까!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식탁에서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이 성사로 형제들을 사랑하며,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겨자씨는 아주 작습니다. 하도 작아서 무슨 가루 같습니다. 이렇게 작은 씨앗이 나중에는 키가 큰 식물이 됩니다. 1~2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행적도 지금은 미미해 보이지만 나중에는 큰 가르침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겨자는 밭에서 재배됩니다. 봄이 되면 노란 꽃이 피고, 동그란 열매 안에는 씨가 들어 있습니다. 씨를 가루 내어 물에 갠 것이 겨자입니다. ‘울며 겨자 먹는다.’는 그 겨자입니다. 흔히 고추냉이(와사비)와 혼동하는데 전혀 다릅니다. 고추냉이는 고추냉이 뿌리로 만들기에 푸른색을 띠지만 겨자는 노란색이지요.
하늘 나라는 ‘하느님의 다스림’을 의미합니다. 유다인들은 하느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날이 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많은 이민족의 지배를 받았지만 참고 견디어 냅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로마의 압제 아래 있었지만, 언젠가 주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실 것이고 그 권한을 자신들에게 주실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겨자씨의 비유는 ‘하느님의 다스림’이 도래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심으로써 미미하지만 활동을 시작했다는 선언입니다. 아무리 큰 것도 작은 것에서 출발합니다. 겨자씨 같은 믿음이 나중에는 산까지도 움직인다고 했습니다. 믿음엔 작고 큰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