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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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30일 수요일

[(녹)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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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4번 이스라엘 들으라 영성체 성가 497번 거룩하신 성사여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파견 성가 404번 나는 주님을 찾습니다.

오늘 전례

<연중 제11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27(26),7.9 참조
들으소서, 주님, 제가 큰 소리로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제 구원의 하느님, 저를 내쫓지 마소서, 저를 버리지 마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께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주님께서 도와주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를 굽어보시어, 저희가 은총으로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는 자신의 고독을 고백한다. 말씀을 전하는 고통을 이야기한다. 주님의 뜻을 알리는 데 반대자가 등장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주님의 위로도 있다. 투쟁에서 버틸 힘과 용기를 주겠다고 하신다(제1독서). 밭에 숨겨진 보물은 캐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녹지대에 묶인 부동산과 다를 바 없다. 상품화하려면 드러내야 한다. 그래야 값어치를 발휘한다. 하늘 나라는 하느님의 다스림을 의미한다. 그분의 힘과 능력을 맞이하려면 움직여야 한다. 실천하는 신앙생활이어야 한다(복음).

제1독서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습니까?”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너를 돌아오게 하여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5,10.16-21
10 아, 불행한 이 몸! 어머니,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온 세상을 상대로 시비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사람을. 빚을 놓은 적도 없고 빚을 얻은 적도 없는데, 모두 나를 저주합니다.
16 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주 만군의 하느님, 제가 당신의 것이라 불리기 때문입니다.
17 저는 웃고 떠드는 자들과 자리를 같이하거나 즐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를 가득 채운 당신의 분노 때문에 당신 손에 눌려 홀로 앉아 있습니다. 18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고, 제 상처는 치유를 마다하고 깊어만 갑니까? 당신께서는 저에게 가짜 시냇물처럼, 믿을 수 없는 물처럼 되었습니다.
19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나도 너를 돌아오게 하여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네가 쓸모없는 말을 삼가고 값진 말을 하면, 너는 나의 대변인이 되리라.
그들이 너에게 돌아올망정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 20 그러므로 이 백성에게 맞서, 내가 너를 요새의 청동 벽으로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너를 대적하여 싸움을 걸겠지만, 너를 이겨 내지 못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하고 건져 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1 내가 너를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무도한 자들의 손아귀에서 구출해 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9(58),2-3.4.10-11.17.18(◎ 17ㄹ)
◎ 하느님께서는 제 곤경의 날에 피신처가 되어 주셨나이다.
○ 저의 하느님, 제 원수들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제 적들에게서 저를 보호하소서. 나쁜 짓 하는 자들에게서 저를 구하시고, 피에 주린 자들에게서 저를 구원하소서. ◎
○ 보소서, 그들이 제 목숨을 엿보며, 힘센 자들이 저를 공격하나이다. 주님, 저에게는 잘못이 없고 죄가 없나이다. ◎
○ 저의 힘이신 주님, 주님만을 바라나이다. 주 하느님, 주님께서 저의 성채이시기 때문이옵니다. 나의 자애로우신 하느님께서 나에게 마주 오시리라. 하느님께서 내가 적대자들을 내려다보게 하시리라. ◎
○ 저는 주님의 힘을 노래하오리다. 아침에 주님의 자애에 환호하오리다. 주님께서 저에게 성채가, 제 곤경의 날에 피신처가 되어 주셨나이다. ◎
○ 주 하느님, 주님은 저의 성채, 저의 자애로우신 하느님이시니, 저의 힘이신 주님,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5,15ㄷㄹ 참조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부른다.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노라.
◎ 알렐루야.

복음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44-46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예물로 인간의 육신을 기르시고 영혼을 새롭게 하시오니, 이 예물이 저희 육신과 영혼에 도움이 되는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7(26),4
주님께 청하는 것이 하나 있으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로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미사에서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주님의 사랑 안에서 신자들의 일치를 나타내는 이 영성체로, 저희가 주님의 교회 안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밭에 숨겨진 보물’에 비유하십니다. 보물이 묻힌 것을 알면 누구나 그 밭을 살 것이라고 하십니다. 값은 따지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보물의 밭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있습니다. 그 해답은 신앙생활 안에 있습니다. 기쁘게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보물의 밭’을 알아내는 열쇠입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어떻게 해야 믿음의 길이 기쁜 생활이 될 수 있는지 잘 모릅니다. 무엇보다 먼저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죄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실제로 노력해야 합니다. 이 행위가 ‘보물의 밭을 사는 일’입니다.
신앙은 습관이 아닙니다. 매일의 고백이고 다짐입니다. ‘주님, 다시 시작합니다. 또다시 출발하렵니다.’ 이러한 선언이 매일 기도의 핵심입니다. 하루의 첫 행위가 기도라면 신앙은 마침내 기쁨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기도가 없으면 믿음은 여전히 밭에 묻힌 보물로 남을 뿐입니다. 두려움의 극복이 소박한 기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사람들은 너무 모릅니다.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는 오늘의 복음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정성과 애정을 쏟으면 누구나 새로운 시각을 얻습니다. 신앙생활은 늘 현실입니다. 삶의 보물이 되어야 할 믿음이 인생의 짐으로 바뀌고 있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