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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4일 월요일

[(백)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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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58번 주의 말씀 듣고 영성체 성가 155번 우리 주 예수
예물준비 성가 512번 주여 우리는 지금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파견 성가 478번 주님께 영광을 드리자

오늘 전례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는 1786년 프랑스의 리옹 근교에서 태어났다. 혁명 시기와 맞물려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는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한 그는 30세에 사제가 되었다. 그의 첫 부임지는 주민이 200여 명에 불과한 산골 본당 아르스였다.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는 따뜻한 설교와 영적 지도로 본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갔다. 특별히 고해성사에 대한 그의 명성은 프랑스 전역으로 퍼져 나가, 만년에는 하루에 16시간씩 성사를 주어야 할 만큼 많은 이가 찾아왔다. 1859년 73세의 나이로, 평생을 지냈던 아르스 본당에서 세상을 떠났다.

입당송

루카 4,18 참조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도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이들을 고쳐 주게 하셨도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성 요한 사제에게 놀라운 열정으로 사목 활동에 힘쓰게 하셨으니, 저희도 그의 모범과 전구로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많은 형제들을 얻어, 그들과 함께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는 예루살렘을 침공하고 성전 기물들을 가져갔다. 아무도 그를 막지 못했다. 가짜 예언자 하난야는 성전 기물을 되찾게 되리라고 예언한다. 백성들은 환호한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하난야에게 거짓 예언으로 백성을 현혹하지 말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호수 위를 걸어가신다. 놀란 제자들은 “유령이다!” 하고 소리 질렀다. 아무리 몰랐다고 하지만 너무 심한 반응이다. 믿음 없는 사람의 행동이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라 해 본다. 스승님께서는 그들의 믿음 없는 행동을 바로잡아 주신다(복음).

제1독서

<하난야, 주님께서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당신은 이 백성을 거짓에 의지하게 하였소.>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8,1-17
1 같은 해, 곧 유다 임금 치드키야의 통치 초기 제사년 다섯째 달에, 기브온 출신의 예언자이며 아쭈르의 아들인 하난야가 주님의 집에서 사제들과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에게 말하였다.
2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기로 하였다. 3 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이곳에서 가져가 바빌론으로 옮겨 놓은 주님의 집 모든 기물을, 내가 이곳에 다시 돌려 놓겠다.
4 바빌론으로 끌려간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유다의 모든 유배자를 이 자리에 다시 데려다 놓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정녕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겠다.’”
5 그러자 예레미야 예언자가 사제들과, 주님의 집 안에 서 있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6 예레미야 예언자가 말하였다. “아무렴, 주님께서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소! 주님께서 당신이 예언한 말을 실현시키시어, 주님의 집 모든 기물과 모든 유배자를 바빌론에서 이곳으로 옮겨 주시기를 바라오.
7 그러나 이제 내가 당신의 귀와 온 백성의 귀에 전하는 이 말씀을 들어 보시오. 8 예로부터, 나와 당신에 앞서 활동한 예언자들은 많은 나라와 큰 왕국들에게 전쟁과 재앙과 흑사병이 닥치리라고 예언하였소. 9 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그가 참으로 주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로 드러나는 것이오.”
10 그러자 하난야 예언자가 예레미야 예언자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내어 부수었다. 11 그러고 나서 하난야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멍에를 모든 민족들의 목에서 벗겨 이와 같이 부수겠다.’”
그러자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기 길을 떠났다. 12 하난야 예언자가 예레미야 예언자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부순 뒤에,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13 “가서 하난야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나무 멍에를 부수고, 오히려 그 대신에 쇠 멍에를 만들었다.′ 14 참으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모든 민족들의 목에 쇠 멍에를 씌우고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길 것이다. 나는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넘겨주었다.′’”
15 예레미야 예언자가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하난야, 잘 들으시오. 주님께서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당신은 이 백성을 거짓에 의지하게 하였소. 16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오. ‘내가 너를 땅 위에서 치워 버리리니, 올해에 네가 죽을 것이다. 너는 주님을 거슬러 거역하는 말을 하였다.’”
17 하난야 예언자는 그해 일곱째 달에 죽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29.43.79.80.95.102(◎ 68ㄴ)
◎ 주님, 주님의 법령을 제게 가르치소서.
○ 거짓의 길을 제게서 멀리하시고, 주님의 가르침으로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 주님의 법규에 희망을 두니, 제 입에서 진리의 말씀을 결코 거두지 마소서. ◎
○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과, 주님의 법을 아는 이들이 제게 돌아오게 하소서. ◎
○ 제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도록, 주님의 법령 안에서 제 마음 흠 없게 하소서. ◎
○ 악인들이 저를 없애려고 노리지만, 저는 주님 법을 명심하나이다. ◎
○ 제가 주님 법규에서 어긋나지 않으니, 주님께서 저를 가르치신 까닭이옵니다. ◎

복음 환호송

마태 4,4ㄷ
◎ 알렐루야.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 알렐루야.

복음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2-36
22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배불리 먹이신 뒤]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23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24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25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26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27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28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29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30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 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31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32 그러고 나서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33 그러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4 그들은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렀다. 35 그러자 그곳 사람들이 그분을 알아보고 그 주변 모든 지방으로 사람들을 보내어, 병든 이들을 모두 그분께 데려왔다. 36 그리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앞에 엎드려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성인들을 공경하며 바치는 이 예물이 주님의 영광스러운 권능을 드러내며,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28,20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복된 요한이 정성을 다하여 거행한 신비에 참여하고 비오니, 거룩한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도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그 누구도 물 위를 걸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수님께서는 물 위를 걸어가십니다. 하느님의 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도 물 위를 걸어갑니다. 그러나 바람이 불자 겁을 먹습니다. 그 순간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허우적거리는 그에게 스승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왜 의심하였느냐?” 베드로는 할 말이 없습니다.
누구나 하느님의 능력을 지니면 물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물 위를 걷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그분의 능력을 지니는 것이 되겠는지요? 물에 빠져 드는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그러므로 의심하지 않을 때 참된 믿음이 생깁니다. 의심을 버리는 순간 주님의 능력은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이 실패합니다. 굳게 믿다가도 교회 일 때문에 상처받고 돌아섭니다. 열심히 살다가도 교회 사람에게 좌절하여 마음의 문을 닫습니다. 그럴수록 주님께서는 가까이 계십니다. 그럴 때일수록 믿음은 그분과 이루는 관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며 가까이 지냈던 베드로도 물에 빠졌습니다.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언제라도 다시 출발하고 새롭게 시작하면 그분의 능력도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