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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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7일 목요일

[(녹)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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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9번 주께선 나의 피난처 영성체 성가 162번 성체 성혈 그 신비
예물준비 성가 213번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 163번 생명의 성체여
파견 성가 439번 부드러운 주의 손이

오늘 전례

<연중 제6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31(30),3-4
주님,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주님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주님 이름 생각하시어 저를 이끌고 인도하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바르고 성실한 사람 안에 머무르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저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새로운 계약을 말씀하신다. 이전 계약을 파기하자는 것이 아니다. 새롭게 출발하자는 다짐이다. 이스라엘의 허물을 용서하실 것이니 다시 시작하라는 것이다. 더 이상 죄를 묻지 않으실 터이니 뜨거운 마음으로 지키라는 말씀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물으신 것이 아니다. 제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물으셨다. 베드로는 바른 답을 제시한다. 그러기에 스승님께서는 그를 칭찬하시고 하늘 나라의 열쇠를 맡기신다. 지상 교회의 전권을 맡기신 것이다(복음).

제1독서

<나는 새 계약을 맺고,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31,31-34
31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 32 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은 내가 저희 남편인데도 내 계약을 깨뜨렸다. 주님의 말씀이다. 33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34 그때에는 더 이상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자기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1(50),12-13.14-15.18-19(◎ 12ㄱ)
◎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소서.
○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시고, 굳건한 영을 제 안에 새롭게 하소서. 주님의 면전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
○ 주님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 순종의 영으로 저를 받쳐 주소서. 제가 악인들에게 주님의 길을 가르쳐, 죄인들이 주님께 돌아오리이다. ◎
○ 주님께서는 제사를 즐기지 않으시기에, 제가 번제를 드려도 주님 마음에 들지 않으시리이다. 하느님께 맞갖은 제물은 부서진 영. 부서지고 꺾인 마음을, 주 하느님, 주님께서는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6,18
◎ 알렐루야.
○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저승의 세력도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23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20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21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22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어, 저희가 주님의 뜻을 충실히 실천하게 하시고 마침내 영원한 상급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78(77),29-30 참조
그들은 실컷 먹고 배불렀으니, 주님께서 그들의 바람을 채워 주셨음이로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으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잔치로 저희를 기르시니, 참생명을 주는 이 양식을 언제나 찾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오늘 복음에서 들은 예수님의 질문입니다. 우리는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그 답을 들으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정작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모시는 행위입니다. 그분을 ‘주님’이라고 고백하며 사는 일입니다.
주님은 ‘주인(主人)님’을 줄인 말입니다. 무엇의 주인입니까? 내 삶의 주인이며 내 운명의 주인이며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의 주인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 사실을 고백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 역시 우리말로 ‘구세주’(救世主)입니다. ‘세상을 구원하시는 주님’이란 뜻이지요.
사람들은 ‘세상’을 너무 막연하게 받아들입니다. 별 느낌 없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을 연상합니다.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내게 주어진 세상’ ‘내가 책임져야 할 세상’입니다. 그곳에는 운명적으로 맡겨진 사람이 있고, 의무로 주어진 일이 있습니다. 기쁘게 살아야 할 미래가 있습니다. 누가 이러한 ‘나의 세상’을 구원해 줄 수 있을는지요?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이것을 묻고 계십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모범적인 고백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