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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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12일 화요일

[(녹)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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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36번 주 날개 밑 영성체 성가 170번 자애로운 예수
예물준비 성가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174번 사랑의 신비
파견 성가 435번 어린이처럼

오늘 전례

성녀 요안나 프란치스카 드 샹탈 수도자 기념
<연중 제29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7(16),6.8
주 하느님,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겠기에, 제가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주님의 귀를 기울이시어 제 말씀을 들어 주소서. 주님의 눈동자처럼 저를 보호하소서. 주님의 날개 그늘에 저를 숨겨 주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정성스럽고 성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에제키엘 예언자의 소명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님의 뜻을 전하는 것이었다. 예언자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 “두루마리를 먹다.”는 말은 철저하게 받아들인다는 표현이다. 예언자를 홀대하는 것은 주님을 홀대하는 것과 같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어린이처럼 되어야 하늘 나라에 갈 수 있다고 하신다. 어린이의 마음을 지니라는 말씀이다. 어린이가 엄마를 의지하는 것처럼 하느님을 의지하며 살라는 말씀이다. 그러한 사람은 하늘 나라에서도 큰사람으로 대접받는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 두루마리를 내 입에 넣어 주시니, 꿀처럼 입에 달았다.>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8─3,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8 “너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을 들어라. 저 반항의 집안처럼 반항하는 자가 되지 마라. 그리고 입을 벌려 내가 너에게 주는 것을 받아먹어라.” 9 그래서 내가 바라보니, 손 하나가 나에게 뻗쳐 있는데, 거기에는 두루마리 하나가 놓여 있었다. 10 그분께서 그것을 내 앞에 펴 보이시는데, 앞뒤로 글이 적혀 있었다. 거기에는 비탄과 탄식과 한숨이 적혀 있었다.
3,1 그분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네가 보는 것을 받아먹어라.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2 그래서 내가 입을 벌리자 그분께서 그 두루마리를 입에 넣어 주시며, 3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에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배를 불리고 속을 채워라.” 그리하여 내가 그것을 먹으니 꿀처럼 입에 달았다. 4 그분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안에게 가서 그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14.24.72.103.111.131(◎ 103ㄱ)
◎ 주님, 주님의 말씀이 제 혀에 얼마나 감미롭나이까!
○ 온갖 재산을 얻은 듯, 주님 법의 길로 제가 기뻐하나이다. ◎
○ 주님의 법이 저의 즐거움이며, 저의 조언자이옵니다. ◎
○ 저에게는 주님 입에서 나온 가르침이 좋으니이다. 수천의 금과 은보다 좋으니이다. ◎
○ 주님의 말씀이 제 혀에 얼마나 감미롭나이까! 그 말씀 제 입에 꿀보다도 다나이다. ◎
○ 주님의 법이 영원히 저의 재산이니, 그것이 제 마음의 기쁨이기 때문이옵니다. ◎
○ 주님의 계명을 열망하기에, 저는 입을 벌리고 헐떡이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9ㄱㄴ
◎ 알렐루야.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5.10.12-14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13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자유로운 마음으로 제사를 봉헌하게 하시고, 이 거룩한 미사로 주님의 은총을 받아 깨끗하여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3(32),18-19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시니, 그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하시고, 굶주릴 때 그들을 살리시기 위함이로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자주 천상 잔치에 참여하여, 현세의 은혜도 받고 영원한 신비도 배워 알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성경의 여러 곳에서 어린이의 마음을 지니라고 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극단적인 말씀까지 하십니다. 다 큰 어른이 어떻게 철부지 어린이로 되돌아갈 수 있을는지요?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요한 3,4) 니코데모는 예수님께 이런 질문을 했다가 무안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린이의 마음이 되려면 어린이의 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너무 쉽게, 순진하고 거짓 없고 착하다는 것만 연상합니다. 틀린 생각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린이라고 모두 순진한 것은 아닙니다. 영악한 아이들도 많습니다. 어린이일수록 질투심이 적나라하고, 쉽게 토라지고 쉽게 다툽니다. 이러한 특성을 닮으라는 말씀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어린이의 가장 큰 특성은 ‘어머니가 없으면 불안해한다.’는 점입니다. 갓난아기일수록 어머니 없는 세상은 불안 그 자체입니다. 어른인 우리가 신앙 안에서 익혀야 할 어린이의 마음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느님 없는 세상은 어머니 없는 어린이의 세상과 같다는 느낌입니다. 이 느낌을 생활화하라는 것이 오늘 복음의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