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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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16일 토요일

[(녹)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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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73번 세상의 빛이시며 영성체 성가 180번 주님의 작은 그릇
예물준비 성가 25번 사랑의 하느님 181번 신비로운 몸과 피
파견 성가 435번 어린이처럼

오늘 전례

헝가리의 성 스테파노 기념
<연중 제10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27(26),1-2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내 적이요 원수인 그들은 비틀거리다 쓰러지리라.

본기도

하느님, 모든 선의 근원이시니, 성령으로 저희 생각을 거룩하게 이끄시어, 옳은 일을 성실하게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은 그들이 걸어온 길에 따라 심판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웃을 학대해서는 안 된다. 의롭게 살고 공정하게 처신해야 한다. 잘못은 회개하고 죄악에서는 즉시 돌아서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어느 누구의 죽음도 기뻐하지 않으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들이 당신께 오는 것을 막지 말라고 하신다. 예수님 시대에도 어린이는 약자였다. 제자들은 그들을 막았지만 스승님께서는 다르셨다. 아이들을 가까이하시며 축복해 주셨다. 어린이를 사랑하는 것 역시 예수님을 닮는 행위다(복음).

제1독서

<나는 저마다 걸어온 길에 따라 너희를 심판하겠다.>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8,1-10ㄱ.13ㄴ.30-32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너희는 어찌하여 이스라엘 땅에서,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는 속담을 말해 대느냐?
3 주 하느님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너희가 다시는 이 속담을 이스라엘에서 말하지 않을 것이다. 4 보아라, 모든 목숨은 나의 것이다. 아버지의 목숨도 자식의 목숨도 나의 것이다. 죄지은 자만 죽는다.
5 어떤 사람이 의로워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6 곧 산 위에서 음식을 먹지 않고, 이스라엘 집안의 우상들에게 눈을 들어 올리지 않으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 않고 달거리하는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으며, 7 사람을 학대하지 않고 빚 담보로 받은 것을 돌려주며, 강도 짓을 하지 않고 굶주린 이에게 빵을 주며, 헐벗은 이에게 옷을 입혀 주고, 8 변리를 받으려고 돈을 내놓지 않으며, 이자를 받지 않고 불의에서 손을 떼며, 사람들 사이에서 진실한 판결을 내리면서, 9 나의 규정들을 따르고 나의 법규들을 준수하여 진실하게 지키면, 그는 의로운 사람이니 반드시 살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10 이 사람이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들이 폭력을 휘두르고 남의 피를 흘리게 하면, 13 아들이 살 것 같으냐? 그는 살지 못한다. 이 모든 역겨운 짓을 저질렀으니, 그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 그가 죽은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30 그러므로 이스라엘 집안아, 나는 저마다 걸어온 길에 따라 너희를 심판하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회개하여라. 너희의 모든 죄악에서 돌아서라. 그렇게 하여 죄가 너희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여라.
31 너희가 지은 모든 죄악을 떨쳐 버리고,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어라.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으려 하느냐? 32 나는 누구의 죽음도 기뻐하지 않는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러니 너희는 회개하고 살아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1(50),12-13.14-15.18-19(◎ 12ㄱ)
◎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소서.
○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시고, 굳건한 영을 제 안에 새롭게 하소서. 주님의 면전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
○ 주님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 순종의 영으로 저를 받쳐 주소서. 제가 악인들에게 주님의 길을 가르쳐, 죄인들이 주님께 돌아오리이다. ◎
○ 주님께서는 제사를 즐기지 않으시기에, 제가 번제를 드려도 주님 마음에 들지 않으시리이다. 하느님께 맞갖은 제물은 부서진 영. 부서지고 꺾인 마음을, 주 하느님, 주님께서는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께서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13-15
13 그때에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주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를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바치는 제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가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8(17),3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하느님, 이 몸 피신하는 저의 바위시옵니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 병을 고쳐 주시는 성체를 모시고 비오니, 저희를 주님과 갈라놓는 모든 악에서, 성령의 힘으로 지켜 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정아는 올봄에 엄마를 잃었습니다. 이제 일곱 살 어린아이에게는 너무 가혹한 운명입니다. 고사리 같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코끝이 찡해집니다. 정아의 유일한 희망은 천국에서 엄마를 만나는 일입니다. “정아야 잘 있었니? 할머니도 잘 계시고?” 어린이 미사 때면 일부러 정아에게 말을 건네려 애씁니다.
승미는 아빠가 없습니다. 지난해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늘 어두운 그림자가 작은 어깨에 얹혀 있습니다. 주일 학교에서도 말이 없습니다. 어린것이 안쓰러워 만날 때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시키곤 합니다. 그럴 때면 쳐다보는 눈가에 목마름이 가득합니다.
미사가 끝나고 아이들이 흩어져도 승미는 가지 않고 기다립니다. 어깨를 안아 주고 잘 가라며 토닥거려야 떠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저는 승미의 아빠가 됩니다. 너무 빨리 삶의 슬픔에 적응해 가는 승미가 안타깝습니다. 시련이 은총이란 걸 언제쯤 깨닫게 될는지요?
세상에는 가슴 아픈 아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부분 어른들의 잘못이 원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 한 번 아이들을 축복하신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축복하고 계십니다. 누군가 예수님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다가가 따듯한 빛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