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8년 8월 18일 월요일

[(녹)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17번 내가 절망 속에 영성체 성가 496번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예물준비 성가 513번 면병과 포도주 파견 성가 459번 너희는 가진 것 팔아

오늘 전례

<연중 제3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88(87),3
주님, 제 기도가 주님 앞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슴?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멀리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한다. 슬픈 소식이다. 성전은 더럽혀지고 사람들은 짓밟히게 될 것이다. 그러한 일이 일어날 징조로 예언자는 아내의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지만 슬퍼하지도 못한다(제1독서). 젊은이는 예수님을 ‘스승님’이라고 불렀다. 따라가겠다는 청원이다. 계명에 충실하였고 의롭게 살아온 젊은이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준 뒤에 오라고 하신다. 젊은이는 슬퍼하며 돌아갔다. 재물의 위력을 알고 있었기에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복음).

제1독서

<에제키엘이 너희에게 예표가 되고, 그가 한 것처럼 너희도 하게 될 것이다.>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4,15-24
15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6 “사람의 아들아, 나는 네 눈의 즐거움을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너에게서 앗아 가겠다. 너는 슬퍼하지도 울지도 눈물을 흘리지도 마라.
17 조용히 탄식하며, 죽은 이를 두고 곡을 하지 마라. 머리에 쓰개를 쓰고 발에 신을 신어라. 콧수염을 가리지 말고 사람들이 가져온 빵도 먹지 마라.”
18 이튿날 아침에 내가 백성에게 이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다. 그다음 날 아침에 나는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 19 그러자 백성이 나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뜻하는지 일러 주지 않겠습니까?”
20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나에게 내리셨습니다. 21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의 자랑스러운 힘이고 너희 눈의 즐거움이며 너희 영의 그리움인 나의 성전을 더럽히겠다. 너희가 두고 떠나온 너희 아들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22 ─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한 것처럼 하게 될 것이다. ─ 콧수염을 가리지도 못하고, 사람들이 가져온 빵을 먹지도 못할 것이다. 23 머리에는 쓰개를 그대로 쓰고 발에는 신을 그대로 신은 채, 슬퍼하지도 울지도 못할 것이다. 너희는 너희 죄 때문에 스러져 가면서 서로 바라보며 한탄할 것이다.
24 에제키엘이 이렇게 너희에게 예표가 되고, 그가 한 것처럼 너희도 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이 일어나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신명 32,18-19.20.21(◎ 18ㄱ 참조)
◎ 너희는 너희를 낳으신 하느님을 무시하였도다.
○ 너희는 너희를 낳으신 바위를 무시하고, 너희를 세상에 내신 하느님을 잊어버렸도다. 주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분노하시어, 당신 아들딸들을 물리치셨도다.
◎ 너희는 너희를 낳으신 하느님을 무시하였도다.
○ 주님께서 말씀하셨도다. “나는 그들에게서 나의 얼굴을 감추고, 그들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리라. 그들은 타락한 세대, 진실이라고는 전혀 없는 자식들이로다.” ◎
○ “그들은 신도 아닌 것들로 나를 질투하게 하고, 헛것들로 나를 분노하게 하였도다. 나 또한 내 백성이 아닌 자들로 그들을 질투하게 하고,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을 분노하게 하리라.” ◎

복음 환호송

마태 5,3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알렐루야.

복음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너의 재산을 팔아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16-22
그때에 16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18 그가 “어떤 것들입니까?” 하고 또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19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20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21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아버지, 교회가 드리는 이 제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성자의 영광스러운 수난 신비에 믿음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3(22),1-2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로 힘을 얻고 감사하며 자비를 바라오니, 성령의 힘으로 저희 삶을 변화시켜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한 젊은이는 재산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계명에 충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보기 드문 청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기꺼이 제자로 부르십니다. 그러시면서 재산을 처분해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준 뒤에 따르라고 하십니다. 물질 때문에 마음이 흔들릴 것을 아셨던 것이지요. 하지만 젊은이는 슬퍼하며 떠나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미래를 보시지만 젊은이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합니다.
‘재물이 없으면 어떻게 힘을 쓴단 말인가? 누가 나를 지켜 주겠는가? 무엇으로 앞날의 불안을 제거할 수 있겠는가?’ 젊은이가 슬퍼하며 떠나간 이유입니다. 재물을 울타리로 여기며 살아왔기에 당연한 생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생각을 바꾸어 주려고 하셨으나 젊은이는 두려움을 떨치지 못합니다.
소명과 추종은 신비입니다. 부르심과 응답은 계산을 뛰어넘습니다. 전혀 예기치 않은 사람이 부르심의 삶을 삽니다. 소명의 길을 잘 가던 사람이 그만두기도 합니다.
문제는 시각입니다. 삶을 바라보는 눈길입니다. 누가 세상을 움직이며 어떤 힘이 운명을 좌우하는지 결정짓는 눈길입니다. 재물에다 더 큰 비중을 두면 신앙도 결국은 재물을 지켜 주는 보조 수단으로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