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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22일 금요일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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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40번 복되신 마리아 영성체 성가 504번 우리와 함께 주여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파견 성가 236번 사랑하올 어머니

오늘 전례

1954년 비오 12세 교황은 ‘여왕이신 동정 성 마리아’ 축일을 제정하고, 해마다 5월 31일에 지내도록 하였다. 그 후 로마 전례력이 개정되면서 이 축일도 ‘성모 승천 대축일’ 뒤인 8월 22일로 옮겨졌으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로 이름 지어졌다.

입당송

시편 45(44),10 참조
황금으로 단장한 왕비는 임금님의 오른편에 서 있나이다.

본기도

하느님, 성자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를 저희 어머니와 모후로 모시게 해 주셨으니, 저희가 그분의 전구로 보호를 받아, 하느님 나라에서 주님의 자녀로서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환시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회복을 목격한다. 죽은 사람이 소생하듯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그것은 철저한 하느님의 개입이었다. 그분께서 숨을 불어넣으시자 죽은 뼈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마침내 그 모습은 거대한 군대가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 계명을 지키라고 하신다. 그렇게 사랑하며 살라는 말씀이다. 사랑이 제외된 계명은 있을 수 없다. 애정 없이 지키기만 강조한다면 어찌 하느님의 계명이라 할 수 있겠는가(복음).

제1독서

<너희 마른 뼈들아, 주님의 말을 들어라. 이스라엘의 집안인 너희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리라.>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7,1-14
그 무렵 1 주님의 손이 나에게 내리셨다. 그분께서 주님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나가시어, 넓은 계곡 한가운데에 내려놓으셨다. 그곳은 뼈로 가득 차 있었다. 2 그분께서는 나를 그 뼈들 사이로 두루 돌아다니게 하셨다. 그 넓은 계곡 바닥에는 뼈가 대단히 많았는데, 그것들은 바싹 말라 있었다.
3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내가 “주 하느님, 당신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4 그분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뼈들에게 예언하여라.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 마른 뼈들아, 주님의 말을 들어라. 5 주 하느님이 뼈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에게 숨을 불어넣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겠다. 6 너희에게 힘줄을 놓고 살이 오르게 하며, 너희를 살갗으로 씌운 다음, 너희에게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게 하겠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7 그래서 나는 분부받은 대로 예언하였다. 그런데 내가 예언할 때, 무슨 소리가 나고 진동이 일더니, 뼈들이, 뼈와 뼈가 서로 다가가는 것이었다. 8 내가 바라보고 있으니,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올라오며 그 위로 살갗이 덮였다. 그러나 그들에게 숨은 아직 없었다.
9 그분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숨에게 예언하여라.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라. 숨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 숨아, 사방에서 와 이 학살된 이들 위로 불어서, 그들이 살아나게 하여라.’”
10 그분께서 분부하신 대로 내가 예언하니, 숨이 그들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들이 살아나서 제 발로 일어서는데, 엄청나게 큰 군대였다. 11 그때에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은 온 이스라엘 집안이다. 그들은 ‘우리 뼈들은 마르고 우리 희망은 사라졌으니, 우리는 끝났다.’고 말한다.
12 그러므로 예언하여라.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 무덤을 열겠다. 그리고 내 백성아, 너희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가겠다.
13 내 백성아, 내가 이렇게 너희 무덤을 열고, 그 무덤에서 너희를 끌어 올리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4 내가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린 다음, 너희 땅으로 데려다 놓겠다. 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7(106),2-3.4-5.6-7.8-9(◎ 1)
◎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 구원받은 이들, 그분께서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신 이들, 뭇 나라에서, 해 뜨는 곳과 해 지는 곳에서, 북녘과 남녘에서 모아들이신 이들은 말하여라. ◎
○ 그들은 사막과 광야에서 헤매며, 사람 사는 성읍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였도다. 주리고 목까지 말라 목숨이 다하여 갔도다. ◎
○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난관에서 그들을 구해 주셨도다. 그들을 옳은 길로 걷게 하시어, 사람 사는 성읍으로 가게 하셨도다. ◎
○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주님께서는 목마른 이에게 물을 먹이시고, 배고픈 이를 좋은 것으로 채우셨도다. ◎

복음 환호송

시편 25(24),4ㄴ.5ㄱ 참조
◎ 알렐루야.
○ 주 하느님, 주님의 행로를 제게 가르쳐 주시고, 주님의 진리 위를 걷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34-40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동정 마리아를 기념하여 예물을 드리며 간절히 청하오니, 십자가에서 당신 자신을 깨끗한 제물로 바치신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저희 구원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감사송: “축일에…….” 참조>

영성체송

루카 1,45
행복하나이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믿으신 분!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절히 비오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공경하며 기념하는 저희가, 영원한 천상 잔치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하느님은 말씀’이라 했습니다. 그분의 음성은 마음으로만 들을 수 있습니다. 성경 말씀도 마음으로 새겨들으면 더욱 살아 있는 목소리로 바뀝니다. 물소리도 바람 소리도 어린이의 목소리도 마음으로 들으면 주님의 음성으로 들립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이렇게 단순화하셨습니다. 정성으로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며 살라는 말씀이 아닐는지요.
실연한 까투리가 있었습니다. 까투리는 솔밭에 누워 며칠을 앓습니다. 어느 날 목을 축이려 냇가로 내려갑니다. 거기서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무심코 바라봅니다. 퀭한 눈과 부석부석한 자신의 얼굴을 봅니다. 까투리는 놀라 외치지요. “이게 뭐야? 이 꼴이 내 모습이란 말인가? 남은 탓하면서도 내가 나한테 저지른 잘못은 모르고 있다니.” 까투리는 소리를 지르며 하늘로 날아갑니다. 정채봉의 우화집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삶은 미워하고 있다면 복음 정신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봉사하면서 자신에게는 아무런 투자도 하지 않고 있다면 기쁜 헌신이 될 수 없습니다. 먼저 자신의 삶에 애정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의 생활이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