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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28일 목요일

[(백)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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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0번 어두움을 밝히소서 영성체 성가 159번 세상의 참된 행복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파견 성가 56번 목자를 따라서

오늘 전례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354년 북아프리카의 타가스테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이교도였고, 어머니는 모니카 성녀다. 젊은 시절에 방탕한 생활을 하며 마니교에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는 회의를 느끼고 로마로 이주하였다. 그리고 밀라노에 정착하였는데, 그곳 주교로 있던 암브로시오 성인의 영향으로 입교하게 된다. 391년에 사제품을 받은 아우구스티노는 5년 뒤 주교로 임명되었고, 강론과 저술로 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또한, 아우구스티노 주교는 교회를 혼란케 하던 여러 이단을 반박하는 저서를 많이 남겼다. 430년에 세상을 떠난 그는 중세 초기부터 ‘교회 학자’로 존경받아 오고 있다.

입당송

집회 15,5 참조
주님께서는 그를 지혜와 지식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시어, 회중 가운데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셨고, 영광의 띠를 둘러 주셨도다.

본기도

주님, 일찍이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에게 내려 주셨던 그 정신을 주님의 교회 안에서 새롭게 하시어, 저희도 그 정신을 따라, 참지혜의 원천이시며 영원한 사랑의 근원이신 주님을 찾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의 일행은 코린토의 교우들을 격려한다. 환난 속에서도 위로를 주시는 주님을 알리고 있다. 그들 역시 숱한 시련을 받았고 죽을 고비도 만났지만 주님께서 함께해 주셨음을 이야기한다(제1독서). 충실한 종은 주인이 없더라도 자신의 일을 계속한다. 불충실한 종은 주인이 없는 사이 게으름에 빠진다. 신앙생활은 하느님을 위해 사는 것이다. 사람 때문에 믿음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시련 속에서도 하느님께서는 함께하신다. 힘들다고 남을 괴롭히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느 모로나 풍요로워졌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시작입니다. 1,1-9
1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오로와 소스테네스 형제가 2 코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다른 신자들이 사는 곳이든 우리가 사는 곳이든 어디에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들과 함께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3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4 나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에게 베푸신 은총을 생각하며, 여러분을 두고 늘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느 모로나 풍요로워졌습니다. 어떠한 말에서나 어떠한 지식에서나 그렇습니다.
6 그리스도에 관한 증언이 여러분 가운데에 튼튼히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7 그리하여 여러분은 어떠한 은사도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8 그분께서는 또한 여러분을 끝까지 굳세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흠잡을 데가 없게 해 주실 것입니다.
9 하느님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당신의 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맺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2-3.4-5.6-7(◎ 1ㄴ 참조)
◎ 주님, 영원히 주님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 나날이 주님을 찬미하고, 영영세세 주님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 그 위대하심은 헤아릴 길 없어라. ◎
○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 주님 업적을 기리고, 주님 위업을 전하리이다. 사람들은 주님 엄위의 찬란한 영광을 이야기하고, 저는 주님의 기적들을 노래하리이다. ◎
○ 사람들은 주님의 경외로운 일들의 위력을 말하고, 저는 주님의 위대하신 일들을 선포하리이다. 사람들이 주님의 크신 선을 기억하고 알리며, 주님의 의로움에 환호하리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24,42ㄱ.44
◎ 알렐루야.
○ 너희는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오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준비하고 있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42-5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2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43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4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45 주인이 종에게 자기 집안 식솔들을 맡겨 그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내주게 하였으면,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46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8 그러나 만일 그가 못된 종이어서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49 동료들을 때리기 시작하고 또 술꾼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면, 50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51 그를 처단하여 위선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구원의 제사를 거행하며 주님의 자비를 청하오니, 이 자비의 성사가 저희에게 일치의 표지가 되고, 사랑의 끈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23,10.8 참조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로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가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 말씀은 “충실한 종과 불충실한 종”의 비유입니다. 한 사람은 충실하였고 다른 이는 불충실하였습니다. 무엇이 두 사람을 갈랐습니까? 기다림의 자세였습니다. 평소와 똑같이 행동했던 사람이 칭찬받습니다. 어떤 상황에 있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라는 가르침입니다.
‘깨어 있는 삶’은 멀리 바라보며 준비만 하는 삶이 아닙니다. ‘지금 여기에서 잘 사는 것’을 말합니다. 있을 자리에 정확하게 있어야 합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한 곳에는 반드시 가야 합니다. 줄 것은 주고 내야 할 것은 미루지 않는 삶입니다. 충실한 종과 불충실한 종의 구분도 결코 한 번에 결정되지 않습니다. 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사는 이는 불충실한 종이 될 수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불충실한 종은 ‘주인이 늦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하였기에 깨어 있지 못했습니다. 충실한 종은 주인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어떤 모습으로 오시든 우리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축복에는 감사드리고, 시련에는 인내를 청해야 합니다. 결국은 그분께서 깨달음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한결같은 마음은 삶을 바꿉니다. 마음을 바꾸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