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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8일 목요일

[(녹)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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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18번 선한 사람 아흔 아홉 영성체 성가 163번 생명의 성체여
예물준비 성가 213번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파견 성가 20번 어두움을 밝히소서

오늘 전례

<연중 제2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86(85),3.5 참조
주님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주님은 어지시고 기꺼이 용서하시는 분, 주님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크시나이다.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북돋아 주시고 활기찬 믿음을 주시어, 저희 안에서 은총의 씨앗이 자라나 주님의 도움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우리는 신앙을 통하여 구원받는다.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셨음을 믿는 신앙이다. 부활을 믿는 이에게는 언제나 은총이 함께한다. 한때 박해자였던 바오로의 변신도 은총의 결과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은 결과다(제1독서). 한 여인이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울고 있다. 그녀의 마음을 예수님께서는 사랑으로 읽고 계신다. 그러나 바리사이는 갑자기 나타난 여인을 귀찮아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타이르시는 말씀을 남기셨다. ‘많이 용서받은 사람은 많이 사랑한다’(복음).

제1독서

<우리 모두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5,1-11
1 형제 여러분, 내가 이미 전한 복음을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이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또 여러분이 헛되이 믿게 된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3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4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5 케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6 그다음에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7 그다음에는 야고보에게, 또 이어서 다른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8 맨 마지막으로는 칠삭둥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9 사실 나는 사도들 가운데 가장 보잘것없는 자로서, 사도라고 불릴 자격조차 없는 몸입니다. 하느님의 교회를 박해하였기 때문입니다.
10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들 가운데 누구보다도 애를 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 있는 하느님의 은총이 한 것입니다.
11 그리하여 나나 그들이나, 우리 모두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8(117),1-2.16-17.28(◎ 1ㄱ)
◎ 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 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 “주님의 오른손이 드높이 들리시고, 주님의 오른손이 위업을 이루셨도다!” 나는 정녕 죽지 않고 살리라. 주님께서 하신 일을 선포하리라. ◎
○ 주님은 저의 하느님, 주님을 찬송하나이다. 저의 주 하느님, 주님을 높이 기리나이다.
◎ 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복음 환호송

마태 11,28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6-50
그때에 36 바리사이 가운데 어떤 이가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예수님을 초청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 바리사이의 집에 들어가시어 식탁에 앉으셨다.
37 그 고을에 죄인인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왔다. 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서 38 예수님 뒤쪽 발치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발랐다.
39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가 그것을 보고,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 줄 알 터인데.’ 하고 속으로 말하였다.
4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시몬아, 너에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 “스승님, 말씀하십시오.” 하였다.
41 “어떤 채권자에게 채무자가 둘 있었다.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42 둘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채권자는 그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러면 그들 가운데 누가 그 채권자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더 많이 탕감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옳게 판단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44 그리고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셨다.
“이 여자를 보아라.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아 주었다.
45 너는 나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왔을 때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46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 발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부어 발라 주었다.
47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48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49 그러자 식탁에 함께 앉아 있던 이들이 속으로, ‘저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 용서해 주는가?’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이 신비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이 성령의 힘으로 저희 안에서 완성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1(30),20
주님,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이 얼마나 크시옵니까!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식탁에서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이 성사로 형제들을 사랑하며,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죄 많은 여인’이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그녀는 예수님 앞에 나와 자신이 마음먹은 일을 합니다. 한마디 말도 없습니다.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발라’ 드렸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나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지극한 정성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함께 자리한 바리사이는 엉뚱한 생각을 합니다. 죄 많은 여인이 만졌으니 부정함이 전해졌을 것이라 여깁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죄와 연관된 믿음보다 사랑과 연관된 믿음’이 더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그것이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는 ‘빚진 사람의 예화’입니다.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용서받았는지를 기억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살면서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주님께서는 죄를 지었다고 당신께 오지 말라고 하신 적은 없습니다. 그분 앞에는 큰 죄도 없고 작은 죄도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구분일 뿐입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허물을 용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진정 우리는 많이 용서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많이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의 여인은 우리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