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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4일 수요일

[(녹)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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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연중 제9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25(24),16.18 참조
주님, 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외롭고 가련한 몸이옵니다. 하느님, 저의 비참과 고생을 보시고, 저의 죄악을 모두 없이하소서.

본기도

하느님,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니, 저희에게 해로운 것은 물리쳐 주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의 말씀은 순수하다. 그러기에 아무것도 보태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말을 주님의 말씀처럼 알리거나 혼동하게 해서도 안 된다. 허위와 거짓말을 멀리하고 불신을 피하는 것이 신앙인의 태도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신다. 가진 것에 매달리면 하느님을 찾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선교는 주님을 전하는 일이다. 그러기에 그분의 도우심이 결정적이다. 선행을 베풀며 끊임없이 기도하는 생활이 주님의 힘을 모셔 오는 첩경이다. 선교에 다른 왕도는 없다(복음).

제1독서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저에게 정해진 양식만 허락해 주십시오.>
▥ 잠언의 말씀입니다. 30,5-9
5 하느님의 말씀은 모두 순수하고, 그분께서는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방패가 되신다. 6 그분의 말씀에 아무것도 보태지 마라. 그랬다가는 그분께서 너를 꾸짖으시고, 너는 거짓말쟁이가 된다.
7 저는 당신께 두 가지를 간청합니다. 제가 죽기 전에 그것을 이루어 주십시오. 8 허위와 거짓말을 제게서 멀리하여 주십시오.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저에게 정해진 양식만 허락해 주십시오.
9 그러지 않으시면 제가 배부른 뒤에 불신자가 되어, “주님이 누구냐?” 하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가난하게 되어 도둑질하고, 저의 하느님 이름을 더럽히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29.72.89.101.104.163(◎ 105ㄱ)
◎ 주님의 말씀은 제 발에 등불이옵니다.
○ 거짓의 길을 제게서 멀리하시고, 주님의 가르침으로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 저에게는 주님 입에서 나온 가르침이 좋으니이다. 수천의 금과 은보다 좋으니이다. ◎
○ 주님께서는 영원하시고, 주님 말씀은 하늘에 든든히 세워졌나이다. ◎
○ 온갖 악한 길에서 제 발길을 돌리니, 주님 말씀을 지키려 함이옵니다. ◎
○ 주님의 규정으로 제가 현명하게 되어, 거짓된 모든 길을 제가 미워하나이다. ◎
○ 저는 거짓을 미워하고 지겨워하나, 주님의 가르침은 사랑하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르 1,15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2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보내시며, 3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4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5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6 제자들은 떠나가서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어디에서나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을 믿고 거룩한 제단에 예물을 봉헌하고자 모였으니, 이 미사로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이 미사가 새로운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7(16),6 참조
주 하느님,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겠기에, 제가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주님의 귀를 기울이시어, 제 말씀을 들어 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자의 살과 피로 길러 주시는 저희를 주님의 성령으로 다스리시어, 저희가 말보다는 진실한 생활과 행동으로 주님을 찬미하며, 마침내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선교는 어려운 일입니다. 사막을 맨발로 걷는 일과도 같습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하십니다. 도움에 목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의 지원보다는 하느님의 이끄심에 기대를 걸라는 말씀입니다.
물질을 믿으면 실망이 돌아옵니다. 잡음이 생깁니다. 주님께 매달려야 안정과 평화가 함께합니다.
선교는 사람이 하지만 그 에너지는 주님께서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힘’을 지녀야 올바른 선교가 됩니다. 사람들의 지원이 많아지면 그분의 지원은 줄어듭니다. 사람들의 격려를 찾다 보면 그분의 힘을 외면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하고 이르셨습니다.
사람들은 봄과 가을에만 꽃이 많이 피는 줄 압니다. 그러나 여건이 갖추어지면 언제라도 피어나는 것이 꽃입니다. 다만 봄가을에 피는 꽃이 유난히 아름다운 것은 겨울의 추위와 여름의 혹서를 견디어 냈기 때문입니다. 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족함 속에서 오히려 단단한 결실이 맺어집니다.
결과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기에 업적을 남기려 합니다. 발자취를 남기려 애를 씁니다. 곁에서 보기에 안타까운 선교의 모습입니다. 선교의 본질은 하느님을 전하는 것임을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