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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일 목요일

[(백) [수호 천사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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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93번 보호천사 (1.2절) 영성체 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52번 오 지극한 신비여
파견 성가 293번 보호천사 (3.4절)

오늘 전례

수호천사는 사람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천사다. 교회 전승에 의하면, 사람이 태어나면 주님께서는 천사 한 분을 정해 주시어 그를 지키고 도와주게 하신다. 하느님의 사랑이다. 그러므로 주님께로 인도하는 존재는 모두가 천사다. 수호천사는 우리가 모르는 모습으로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신다.

입당송

다니 3,58
주님의 천사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본기도

하느님, 놀라우신 섭리로 천사들을 보내시어 저희를 지켜 주시니, 저희가 사는 동안 천사들의 보호를 받다가 마침내 천사들과 함께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으로 가고 있다. 그들의 인도자는 천사들이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의 능력을 주셨다. 천사의 이끄심을 거역하면 벌이 내리지만, 그의 말을 따르면 원수들의 항복을 받아 낼 것이다(제1독서). 아무리 작은 사람이라도 업신여겨선 안 된다. 그에게도 그를 보호하고 인도하는 천사가 있다. 멀쩡한 사람을 비난하면 그의 수호천사를 무시하는 것과 같다. 하늘이 축복할 리 없다. 주님의 이름으로 이웃을 받아들이며 살아갈 때 하늘은 축복을 내린다(복음).

제1독서

<나의 천사가 앞장서리라.>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23,20-2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0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 21 너희는 그 앞에서 조심하고 그의 말을 들어라. 그가 너희 죄를 용서하지 않으리니, 그를 거역하지 마라. 그는 내 이름을 지니고 있다. 22 너희가 그의 말을 잘 들어 내가 일러 준 것을 모두 실행하면, 나는 너희 원수들을 나의 원수로 삼고, 너희의 적들을 나의 적으로 삼겠다. 23 나의 천사가 앞장서서 너희를 아모리족, 히타이트족, 프리즈족, 가나안족, 히위족, 여부스족이 사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나는 그들을 멸종시키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1(90),1-2.3-4ㄴ.4ㄷ-6.10-11(◎ 2ㄴ 참조)
◎ 저의 주 하느님, 제가 주님을 신뢰하나이다.
○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에 머무는 이는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이신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신뢰하노라.” ◎
○ 주님께서 새잡이의 그물에서, 위험한 흑사병에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당신 깃으로 너를 덮으시어, 네가 주님 날개 밑으로 피신하리라. ◎
○ 주님의 진실은 큰 방패와 갑옷이로다. 너는 밤의 공포도, 낮에 날아드는 화살도, 어둠 속에 돌아다니는 흑사병도, 한낮에 창궐하는 괴질도 무서워하지 않으리라. ◎
○ 너에게는 불행이 닥치지 않고, 재앙도 네 천막에는 다가오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

복음 환호송

시편 103(102),21
◎ 알렐루야.
○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 그분 뜻을 실천하는 신하들아.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5.10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주님의 천사들을 공경하며 바치는 이 제물을 받으시고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천사들의 보호로 현세의 모든 위험을 이겨 내고, 마침내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
<천사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시편 138(137),1 참조
저의 주 하느님, 천사들 앞에서 주님께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사로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저희에게 주시니, 천사들의 도움으로 저희가 평화와 구원의 길을 걷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무시당하면 반발심이 생깁니다. 얕잡는 말을 하는데 가만있을 사람은 없습니다. 업신여김을 당하면 누구라도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깔보는 말을 예사로 합니다. 무시하는 행동을 쉽게 합니다. 왜 그럴까요?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탓입니다. 당하는 사람의 입장을 좀 더 생각한다면 쉽게 그럴 수는 없는 일입니다.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보고 있다고 하십니다. 하찮게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그를 보호하는 수호천사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남을 무시하면 언젠가 나도 무시당합니다. 남을 업신여기면 언젠가 나도 업신여김을 당합니다. 늘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의 말과 행동을 수호천사들은 모두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무시하는 말보다는 격려하는 말이 더 쉽게 나오도록 살아야 합니다.
“칭찬 한마디가 인생을 좌우한다.”고 했습니다. 기쁨을 주는 말과 행동은 서로를 천사로 만듭니다. 불만을 갖고 바라보기에 무시하는 감정에 휩싸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한다면 업신여기는 말이 나타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