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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4일 토요일

[(백)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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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1번 형제에게 베푼 것 영성체 성가 156번 한 말씀만 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155번 우리 주 예수
파견 성가 28번 불의가 세상을 덮쳐도

오늘 전례

프란치스코 성인은 1182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아시시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젊은 나이엔 자유롭게 살았고 전쟁에 참가하여 포로가 되기도 했다. 어느 날 심한 병에 걸려 죽음 직전까지 갔지만 회복된다. 이후 복음적 생활을 시작했다. 1210년 ‘가난한 삶을 시작한 그와 11명의 동료들’은 교회의 인정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수도회 ‘작은 형제회’의 출발이다. 1225년 유명한 ‘태양의 찬가’를 지은 그는 1년 뒤 세상을 떠났다. 1232년 시성되었고,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입당송

하느님의 사람 프란치스코는 유산을 버리고 집을 떠나, 보잘것없고 가난하게 되었기에, 주님께서 그를 받아들이셨도다.

본기도

하느님, 복된 프란치스코를 가난과 겸손의 삶으로 이끄시어,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저희에게 보여 주셨으니, 저희도 복음의 길을 걸으며 성자를 따르게 하시고,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 차 주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욥의 시련이 끝난다. 이제 그는 하느님의 능력 앞에 엎드린다. 고통을 주시는 분도 주님이시고 복을 주시는 분도 주님이심을 몸으로 고백한다. 하느님께서는 욥을 축복하신다. 이전에 주셨던 것보다 배로 넘치게 채워 주신다(제1독서). 일흔두 제자는 정말 놀랐을 것이다. 예수님의 이름을 들이대자 마귀들이 물러갔기 때문이다. 그들은 예수님의 이름이 지닌 위대한 힘을 깨달았던 것이다. 어찌 그들뿐이겠는가? 진정으로 기도하고 청하면 누구에게나 주님께서는 당신의 힘과 능력을 보여 주신다(복음).

제1독서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 욥기의 말씀입니다. 42,1-3.5-6.12-17
1 욥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2 “저는 알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음을, 당신께는 어떠한 계획도 불가능하지 않음을! 3 당신께서는 ‘지각없이 내 뜻을 가리는 이자는 누구냐?’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신비로워 알지 못하는 일들을 저는 이해하지도 못한 채 지껄였습니다.
5 당신에 대하여 귀로만 들어 왔던 이 몸,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6 그래서 저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며 먼지와 잿더미에 앉아 참회합니다.”
12 주님께서는 욥의 여생에 지난날보다 더 큰 복을 내리시어, 그는 양 만사천 마리와 낙타 육천 마리, 겨릿소 천 마리와 암나귀 천 마리를 소유하게 되었다. 13 또한 그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을 얻었다.
14 그는 첫째 딸을 여미마, 둘째 딸을 크치아, 셋째 딸을 케렌 하푹이라 불렀다.
15 세상 어디에서도 욥의 딸들만큼 아리따운 여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들의 아버지는 그들에게도 남자 형제들과 같이 유산을 물려주었다.
16 그 뒤 욥은 백사십 년을 살면서, 사 대에 걸쳐 자식과 손자들을 보았다. 17 이렇게 욥은 늘그막까지 수를 다하고 죽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66.71.75.91.125.130(◎ 135ㄱ)
◎ 주님, 주님 얼굴이 주님의 종 위에 빛나게 하소서.
○ 주님의 계명을 믿으니, 올바른 깨달음과 지식을 제게 가르치소서. ◎
○ 제가 고통을 겪은 것은 좋은 일이니, 주님의 법령을 배우기 위함이었나이다. ◎
○ 주님, 주님의 법규가 의로움을 제가 아나이다. 성실하시기에 저에게 고통을 겪게 하셨나이다. ◎
○ 이들이 주님 법규에 따라 오늘까지 서 있으니, 만물이 주님의 종들이기 때문이옵니다. ◎
○ 저는 주님의 종, 저를 깨우치소서. 주님의 법을 깨달으리이다. ◎
○ 주님의 말씀이 열리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이들을 깨우쳐 주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께서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4
그때에 17 일흔두 제자가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2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물을 바치며 청하오니, 복된 프란치스코가 뜨거운 사랑으로 체험한 십자가의 신비를 저희도 온 마음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5,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받아 모신 성사의 힘으로 복된 프란치스코의 사랑과 열정을 본받아,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온 힘을 기울이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일흔두 제자는 돌아와 보고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낸 사실을 알립니다. 그들은 놀랐던 것입니다. 스승님의 이름을 내세우자 마귀가 복종했으니 놀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엔 힘이 있습니다. 위대한 능력이 있습니다. 제자들은 그것을 체험했던 것이지요.
누구라도 마음을 모아 예수님께 매달리면 악한 기운은 물러갑니다. 경건하게 그분의 이름을 부르면 영적 기운이 함께합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오랜 전통으로 성호경을 바쳐 왔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모든 일을 하게 했습니다. 악의 세력에서 지켜 주시길 청했던 것이지요.
마귀는 ‘파멸로 이끄는 힘’입니다. 모르는 새 몸과 마음 안에 들어와 자리합니다. 그리하여 일치보다는 분열을, 긍정보다는 부정을, 기쁨보다는 우울을 먼저 보게 합니다. 예수님의 힘과 기운을 모셔 와야만 사그라집니다. 그분의 이름을 불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도 예수님의 모습은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모든 것에서 그분의 능력을 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분의 이름으로 사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힘을 보는 사람은 언제라도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