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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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6일 월요일

[(녹)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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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32번 언제나 주님과 함께 영성체 성가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파견 성가 446번 우리는 주의 사랑을

오늘 전례

<연중 제15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7(16),15
저는 의로움으로 주님 얼굴을 뵈오리다. 깨어나 당신을 보고 흡족하리이다.

본기도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보이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이름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복음은 하나이다. 다른 복음은 있을 수 없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 복음 전파의 핵심이다. 누구라도 예수님의 말씀과 다른 내용을 전한다면 그는 가짜 선교사다. 바오로는 거짓 복음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제1독서). 마음과 목숨을 다하고 힘과 정신을 다해 계명을 지키는 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렇게 알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착한 사마리아인은 모범을 보이고 있다(복음).

제1독서

<그 복음은 어떤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배운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받은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1,6-12
형제 여러분, 6 그리스도의 은총 안에서 여러분을 불러 주신 분을 여러분이 그토록 빨리 버리고 다른 복음으로 돌아서다니,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7 실제로 다른 복음은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을 교란시켜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8 우리는 물론이고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9 우리가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이제 내가 다시 한 번 말합니다. 누가 여러분이 받은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10 내가 지금 사람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하느님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입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이라면, 나는 더 이상 그리스도의 종이 아닐 것입니다.
11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분명히 밝혀 둡니다.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12 그 복음은 내가 어떤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고 배운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받은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1(110),1-2.7-8.9ㄱㄴ과 10ㄷ(◎ 5ㄴ)
◎ 주님께서는 당신의 계약을 언제나 기억하시도다.
○ 내 마음 다하여 주님을 찬송하리라, 올곧은 이들의 모임에서, 집회에서. 주님께서 하신 일들 크기도 하시어, 그것들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두 깨치도다. ◎
○ 그 손이 하신 일들은 진실과 공정, 그 계명들은 모두 진실하고, 영원무궁토록 견고하며, 진실되고 바르게 이루어졌도다. ◎
○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구원을 보내시고, 당신 계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주님에 대한 찬양은 영원히 존속하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3,34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5-37
그때에 25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2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27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8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29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30 예수님께서 응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31 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2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3 그런데 여행을 하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34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35 이튿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37 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거룩하게 하시어, 성체를 받아 모시는 신자들에게 성덕을 더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84(83),4-5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주님의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마련하고, 제비도 제 둥지가 있어 그곳에 새끼들을 치나이다. 주님의 집에 사는 이들은 행복하리니, 그들은 늘 주님을 찬양하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선물을 받고 비오니, 저희가 성체를 자주 모시어 나날이 구원의 효과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스승님, 제가 무슨 일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율법 학자는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쉬운 길이 있는지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에 무엇이라 쓰여 있는지’ 되물으십니다. ‘마음과 정신과 힘을 다해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할 것을 명하십니다. 쉬운 길은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가 등장합니다. 강도를 만나 반쯤 죽게 된 어떤 이를 살려 주는 내용입니다. 그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사마리아 사람과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온전히 모르는 사람을 사마리아인은 최선을 다해 살려 냅니다.
누가 이렇게 할 수 있을는지요? 현실 안에선 불가능한 일입니다. 마음먹고 결심한다고 되는 일도 아닙니다. 일생을 노력해도 될까 말까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삶의 목표를 그렇게 설정하며 살라는 것이지요. 이것이 복음의 교훈입니다.
보이는 이웃을 외면하면 ‘보이지 않는 하느님’도 외면하게 됩니다. 이웃이 싫어지더라도 하느님 때문에 가까이해야 합니다. 이웃이 나를 싫어하더라도 하느님 때문에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인간적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게 훈련하면 하느님의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