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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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8일 수요일

[(녹)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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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01번 주를 찬미하여라 영성체 성가 163번 생명의 성체여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파견 성가 448번 능하신 말씀을

오늘 전례

<연중 제1주간 기도문>

입당송

나는 드높은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을 보았노라. 천사들의 무리가 그분을 흠숭하며 함께 노래하도다. 보라, 그분의 나라는 영원하도다.

본기도

주님, 주님 백성의 정성 어린 간구를 인자로이 굽어 들으시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을 깨닫게 하시며, 깨달은 것을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는 한평생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들에게 선교하는 것이 그의 사명이었다. 베드로도 바오로를 인정하고 있다. 이방인을 찾아가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선 안 된다.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제1독서). 주님의 기도는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셨다. 그만큼 예수님의 사상이 함축된 기도문이다. 특별히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란 구절은 기도문의 핵심이다. 주님의 기도만을 정성껏 외워도 훌륭한 기도가 된다(복음).

제1독서

<그들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을 인정하였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2,1-2.7-14
형제 여러분, 1 십사 년 뒤에 나는 바르나바와 함께 티토도 데리고 예루살렘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2 나는 계시를 받고 그리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내가 다른 민족들에게 선포하는 복음을 그곳 주요 인사들에게 따로 설명하였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전에 한 일이 허사가 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7 그들은 오히려 베드로가 할례 받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임받았듯이, 내가 할례 받지 않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임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8 할례 받은 이들을 위하여 베드로에게 사도직을 수행하게 해 주신 분께서, 나에게도 다른 민족들을 위한 사도직을 수행하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9 그리고 교회의 기둥으로 여겨지는 야고보와 케파와 요한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을 인정하고, 친교의 표시로 나와 바르나바에게 오른손을 내밀어 악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가고, 그들은 할례 받은 이들에게 가기로 하였습니다.
10 다만 우리는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기로 하였고, 나는 바로 그 일을 열심히 해 왔습니다.
11 그런데 케파가 안티오키아에 왔을 때 나는 그를 정면으로 반대하였습니다. 그가 단죄받을 일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12 야고보가 보낸 사람들이 오기 전에는 다른 민족들과 함께 음식을 먹더니, 그들이 오자 할례 받은 자들을 두려워한 나머지 몸을 사리며 다른 민족들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13 나머지 유다인들도 그와 함께 위선을 저지르고, 바르나바까지도 그들과 함께 위선에 빠졌습니다.
14 그러나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에 따라 올바른 길을 걷지 않는 것을 보고, 모든 사람 앞에서 케파에게 말하였습니다. “당신은 유다인이면서도 유다인으로 살지 않고 이민족처럼 살면서, 어떻게 이민족들에게는 유다인처럼 살라고 강요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7(116),1.2(◎ 마르 16,15)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
○ 주님의 사랑 우리 위에 굳건하고,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

복음 환호송

로마 8,15ㄴㄷ
◎ 알렐루야.
○ 우리는 성령을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도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하느님께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노라.
◎ 알렐루야.

복음

<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4
1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3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4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제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가 바라는 것을 이루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6(35),10
주님, 주님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주님 빛으로 저희는 빛을 보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체로 새로운 힘을 얻고 간절히 바라오니, 저희가 주님의 뜻에 따라 살며 주님을 충실히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제자들의 청에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기도’를 남기셨습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기를 청하며 날마다의 양식을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누구나 주님의 기도를 바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칩니다. 생각 없이 외우는 날도 있고, 마음을 가다듬고 바친 날도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주님의 기도’를 잘 외웁니다. ‘아버지’란 단어 때문일 것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기에 편하게 외우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아버지이신 주님을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성경 책에만 계시는 분도 아닙니다. 그랬더라면 예수님께서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사와 무관한 분으로 생각하는 것은 언제라도 유혹입니다. 그러기에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해 달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하느님은 따듯한 아버지이십니다. 허물을 알면서도 은총으로 덮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주님을 기억한다면 ‘우리에게 잘못한 이웃’을 용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의 애정과 헌신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는 자녀이며 친구이며 예전의 동료들입니다. 그들을 다시 아버지의 마음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의 기도에 담긴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