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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9일 목요일

[(녹)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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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6번 이끌어 주소서 영성체 성가 165번 주의 잔치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파견 성가 40번 구하시오 받으리라

오늘 전례

<연중 제8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8(17),19-20 참조
주님께서 나에게 의지가 되어 주셨도다. 내가 주님 마음에 들었기에, 넓은 곳으로 이끌어 내시어 나를 구하셨도다.

본기도

주님, 이 세상을 정의와 평화로 이끌어 주시고, 교회가 자유로이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율법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하느님께로 가는 길이요 수단일 뿐이다. 그러므로 율법 자체에 매달려선 안 된다. 예수님께서 오셨기에 이제는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율법에 대한 그분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제1독서). 기도는 아버지이신 주님께 말씀드리는 행위다. 한두 번 기도하고 그만둔다면 예의가 아니다. 정성과 애정을 기울이면 주님께서 들어주신다. 모든 아버지에게 자식은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기도의 항구함은 생각하지 않은 채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신다고 불평한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율법에 따른 행위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복음을 듣고 믿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3,1-5
1 아, 어리석은 갈라티아 사람들이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모습으로 여러분 눈앞에 생생히 새겨져 있는데, 누가 여러분을 호렸단 말입니까?
2 나는 여러분에게서 이 한 가지만은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율법에 따른 행위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복음을 듣고 믿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3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성령으로 시작하고서는 육으로 마칠 셈입니까? 4 여러분의 그 많은 체험이 헛일이라는 말입니까? 참으로 헛일이라는 말입니까?
5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고 여러분 가운데에서 기적을 이루시는 분께서, 율법에 따른 여러분의 행위 때문에 그리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복음을 듣고 믿기 때문에 그리하시는 것입니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루카 1,69-70.71-72.73-75(◎ 68 참조)
◎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도다.
○ 주님께서는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키셨도다. 주님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예로부터 말씀하신 대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이로다. ◎
○ 우리 원수들에게서,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이로다. 주님께서는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셨도다. ◎
○ 이 계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로, 원수들 손에서 구원된 우리가 두려움 없이, 한평생 주님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주님을 섬기도록 하시려는 것이로다. ◎

복음 환호송

사도 16,14ㄴ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저희 마음을 열어 주시어, 성자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5-13
그때에 5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6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7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10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11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12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주님께 봉헌할 예물을 마련해 주시고 봉헌된 예물은 저희 정성으로 돌리시니, 저희 공로를 더해 주는 이 제사로 저희가 기쁨을 상으로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3(12),6 참조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지극히 높으신 주님의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치오리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구원의 선물로 이 세상에서 저희를 길러 주시니, 이 성체로 저희가 영원한 생명을 얻어, 주님과 완전히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아버지로 부르셨습니다. 어떤 기록보다도 가깝고 생생하게 하느님을 표현한 것입니다. 주님에 대해선 완벽하게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라 했을 때는 느낌을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라는 가르침은 어떤 신학 이론보다도 설득력 있고 친근감이 있습니다.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생선을 청하는 아들에게 뱀을 주겠느냐?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줄 아버지가 어디 있겠느냐?’ 이렇듯 오늘 복음은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마음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벌주는 하느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어린이의 신앙’에 머물고 있는 것이 됩니다.
죄의식 때문에 하느님을 감히 아버지로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주님 앞에서 뻔뻔스러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위축도 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부모 앞에서 벌벌 떠는 자녀를 좋아할 아버지가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죄를 짓는 인간입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주님의 자녀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두드리면 아버지는 반드시 열어 주십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두드리다 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