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8년 10월 14일 화요일

[(녹) 연중 제28주간 화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34번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영성체 성가 175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76번 믿음 소망 사랑
파견 성가 41번 형제에게 베푼 것

오늘 전례

성 갈리스토 1세 교황 순교자 기념
<연중 제15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7(16),15 참조
저는 의로움으로 주님 얼굴을 뵈오리다. 깨어나 당신을 보고 흡족하리이다.

본기도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보이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이름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이에게는 할례가 소용없다. 이제는 율법이 아니라 은총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예수님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사랑으로 하는 행동만이 중요하다(제1독서).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에 놀란다. 율법을 어기셨다고 생각한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의 생??바로잡아 주신다. 겉은 깨끗이 하면서 어찌하여 속마음은 깨끗하지 못하냐고 지적하신 것이다. 바리사이는 나무만 보았지 숲을 보지 못했다(복음).

제1독서

<할례는 중요하지 않고,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5,1-6
형제 여러분, 1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2 자, 나 바오로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할례를 받는다면 그리스도는 여러분에게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3 할례를 받는 모든 사람에게 내가 다시 분명히 말합니다. 그들은 율법 전체를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4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는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와 인연이 끊겼습니다. 여러분은 은총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5 그러나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믿음으로 의로워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6 사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41.43.44.45.47.48(◎ 41ㄴ)
◎ 주님, 주님의 자애가 저에게 다다르게 하소서.
○ 주님, 주님 말씀대로 주님의 구원과 자애가 저에게 다다르게 하소서. ◎
○ 주님의 법규에 희망을 두니, 제 입에서 진리의 말씀을 결코 거두지 마소서. ◎
○ 저는 항상 주님의 가르침을 길이길이 지키오리다. ◎
○ 주님의 규정을 찾으니, 저는 넓은 곳을 걸으오리다. ◎
○ 저는 주님 계명으로 기꺼워하고, 그것을 사랑하나이다. ◎
○ 사랑하는 주님 계명을 향해 제 두 손 쳐들고, 주님의 법령을 묵상하나이다. ◎

복음 환호송

히브 4,12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내도다.
◎ 알렐루야.

복음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37-41
그때에 37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38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39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41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거룩하게 하시어, 성체를 받아 모시는 신자들에게 성덕을 더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84(83),4-5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주님의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마련하고, 제비도 제 둥지가 있어 그곳에 새끼들을 치나이다. 주님의 집에 사는 이들은 행복하리니, 그들은 늘 주님을 찬양하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선물을 받고 비오니, 저희가 성체를 자주 모시어 나날이 구원의 효과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식사 전에 손 씻는 것이 무어 그리 중요할는지요? 바리사이들은 그것을 문제 삼습니다. 율법을 거스른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입니다. 율법의 정신은 감사에 있었습니다. 귀한 음식을 주셨으니까 감사의 표시로 손을 씻게 했습니다. 그러니 정작 중요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근본은 외면한 채 손 씻는 행위에만 매달린다면 껍데기를 붙잡는 것과 같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입니다. 익지 않은 벼는 고개를 숙이고 싶어도 숙일 수가 없습니다. 알맹이가 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알맹이가 차면 낟알은 자동적으로 고개를 숙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으로 빈곤하기에 겉모습에 매달립니다. 내적으로 허전하기에 법을 따지고 듭니다. 감사하고 만족하는 삶이라면 너그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손 씻는 것은 율법의 핵심이 아닙니다. 깨끗하게 씻은 손으로 먹는다고 영혼까지 정결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을 씻지 않으면 아무리 손을 씻고 또 씻어도 그저 형식일 뿐입니다.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드셨다.’고 하셨습니다. 겉과 속을 함께 다독거리라는 말씀입니다. 속은 변변치 못하면서 겉치레에 마음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겠습니다. 언제라도 중요한 것은 겉이 아니라 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