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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1일 화요일

[(녹)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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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6번 온세상아 주님을 영성체 성가 504번 우리와 함께 주여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파견 성가 462번 이 세상 지나가고

오늘 전례

연중 제13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47(46),2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본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또다시 오류의 어둠 속에 떨어지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의 십자가 죽음으로 인류는 구원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율법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이스라엘인이든 이방인이든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었다(제1독서). 깨어 있는 삶은 기다리는 삶이다. 하느님의 개입과 은총의 도래를 기다리는 삶이다. 주님의 가르침에 충실하려 애쓰면 그분께서는 반드시 함께하신다.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간다면 은총의 체험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복음).

제1독서

<하나로 만드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2,12-22
형제 여러분, 12 그때에는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관계가 없었고,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약속의 계약과도 무관하였고, 이 세상에서 아무 희망도 가지지 못한 채 하느님 없이 살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13 그러나 이제, 한때 멀리 있던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하느님과 가까워졌습니다.
14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15 또 그 모든 계명과 조문과 함께 율법을 폐지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당신 안에서 두 인간을 하나의 새 인간으로 창조하시어 평화를 이룩하시고, 16 십자가를 통하여 양쪽을 한 몸 안에서 하느님과 화해시키시어, 그 적개심을 당신 안에서 없애셨습니다.
17 이렇게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시어, 멀리 있던 여러분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시고, 가까이 있던 이들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셨습니다. 18 그래서 그분을 통하여 우리 양쪽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19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21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5(84),9ㄱㄴㄷ과 10.11-12.13-14(◎ 9 참조)
◎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평화를 말씀하시도다.
○ 하느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나는 듣고자 하노라.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당신께 충실한 이들에게, 진정 평화를 말씀하시도다. 정녕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는 구원이 가까우니, 우리 땅에 영광이 머무르리라. ◎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 주님께서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그 열매를 내어 주리라. 정의가 주님 앞을 걸어가고, 주님께서는 그 길 위에 걸음을 내디디시리라. ◎

복음 환호송

루카 21,36
◎ 알렐루야.
○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5-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성사 거행으로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찬례가 하느님께 올리는 합당한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03(102),1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고 받아 모신 거룩한 성체가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되게 하시고, 저희가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 되어 길이 남을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어떤 삶이 깨어 있는 삶이겠습니까? 이웃과의 관계를 떼어 놓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가족과는 잘 지내는데 이웃과는 잘못 지낸다고 합니다. 그것은 가족이 그를 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인내로 대해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삶의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가족이 자신을 대해 주듯 이웃을 대해야 합니다. 그것이 깨어 있는 삶의 시작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인간은 두 얼굴을 지녔습니다. 선한 얼굴과 악한 얼굴입니다. 한없이 참을 줄 알면서도 건드리면 터지는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너그러우면서 쩨쩨하고, 어질면서 옹졸하고, 푸근하면서 치사합니다. 이런 이중적 존재가 인간의 본질입니다. 타고난 천성이기에 아무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어떻게 그들과 잘 지낼 수 있을는지요? 인내와 사랑밖에 없습니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그렇게 잘 지내라고 하십니다. 물론 이 말씀은 종말을 염두에 둔 말씀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종말을 위해 우리가 사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의 삶이 그대로 종말의 삶이 되는 것이지요. 종말은 삶의 결과일 뿐입니다.
훌륭하게 산 사람이 허망한 종말을 맞이할 리 없습니다. 평소 믿음의 길에 열심이었던 사람이 구원에서 제외될 리도 없습니다. 그러니 미래는 주님께 맡기고 인내와 애정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깨어 있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