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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3일 목요일

[(녹)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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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43번 자애로우신 주님 영성체 성가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예물준비 성가 511번 미약하온 우리 제물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파견 성가 70번 평화를 구하는 기도

오늘 전례

연중 제20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84(83),10-11
저희 방패이신 하느님, 보소서.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의 얼굴을 굽어보소서. 정녕 주님 앞뜰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천 날보다 더 좋으니이다.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보화를 마련하셨으니, 저희에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키시어,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을 오롯이 사랑하여,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모든 소망을 넘어서는 참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성령의 은총을 내리신다. 그리하여 내적 인간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신다.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깊은 사랑이시다. 믿는 이들은 이러한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야 한다(제1독서). 불을 지르러 왔다고 하신다. 불은 태워서 없애는 본성을 지녔다. 하느님께로 가는 데 방해되는 것을 태우실 것이란 말씀이다. 먼저 가족 관계부터 점검하라고 하신다. 가까운 인연에서부터 장애를 제거하라는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그것을 기초로 삼아 하느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빕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3,14-21
형제 여러분, 14 나는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15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종족이 아버지에게서 이름을 받습니다.
16 아버지께서 당신의 풍성한 영광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여러분의 내적 인간이 당신 힘으로 굳세어지게 하시고, 17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 안에 사시게 하시며,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그것을 기초로 삼게 하시기를 빕니다.
18 그리하여 여러분이 모든 성도와 함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 깨닫는 능력을 지니고, 19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이렇게 하여 여러분이 하느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빕니다.
20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힘으로, 우리가 청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훨씬 더 풍성히 이루어 주실 수 있는 분, 21 그분께 교회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세세 대대로 영원무궁토록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1-2.4-5.11-12.18-19(◎ 5ㄴ)
◎ 주님의 자애가 땅에 가득하도다.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올곧은 이들에게는 찬양이 어울리도다. 비파로 주님을 찬송하며, 열 줄 수금으로 그분께 찬미 노래 불러라. ◎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주님의 행적은 모두 진실하도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사랑하시는 분. 주님의 자애가 땅에 가득하도다. ◎
○ 주님의 결의는 영원히, 그분 마음의 계획들은 대대로 이어지도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민족, 그분께서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시도다. 그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하시고, 굶주릴 때 그들을 살리시기 위함이로다. ◎

복음 환호송

필리 3,8-9 참조
◎ 알렐루야.
○ 나는 그리스도를 얻고 그분 안에 머물려고, 모든 것을 해로운 쓰레기로 여기노라.
◎ 알렐루야.

복음

<나는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9-5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9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50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53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예물로 거룩한 교환이 이루어지오니, 주님께서 주신 예물을 봉헌하는 저희가 주님의 몸을 합당히 받아 모시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30(129),7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체성사로 저희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시니, 저희가 세상에서 성자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하늘에서 그분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알아듣기 힘든 말씀입니다. 어찌 분열을 일으키려 오셨다 하시는지요? 그토록 일치와 평화를 말씀하시던 주님이 아니시던가요? 그런데 평화가 아니고 분열이라니요?
역사 안에는 예수님 때문에 생긴 분열이 많습니다. 가정이 갈라지고 가문이 쪼개진 예도 있습니다. 신앙을 받아들인 사람과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이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결국은 예수님을 선택한 쪽이 우세했습니다. 다른 쪽을 포용했습니다. 하늘의 기운이 그들을 감싸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역시 어려운 말씀입니다. 하느님께로 가는 데 가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가족에 대해선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원하는 것이 있고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승화시키라고 하십니다. 주님께로 가는 데 방해가 될 정도로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지요. 그러기에 맞서라고 하신 겁니다. 싸우고 투쟁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집착의 끈’을 놓으라는 말씀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족을 대하라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