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8년 10월 27일 월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번 주님을 그리나이다 영성체 성가 162번 성체 성혈 그 신비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파견 성가 145번 임하소서 성령이여

오늘 전례

연중 제17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68(67),6-7.36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거처에 계시도다. 하느님께서는 외로운 이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시고, 당신 백성에게 권능과 힘을 주시도다.

본기도

저희 희망이시며 보호자이신 하느님, 주님이 아니시면 굳셈도 거룩함도 이룰 수 없사오니, 주님의 풍성한 자비로 저희를 보살피고 이끄시어, 저희가 현세의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하며, 지금 영원한 세상을 그리워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믿는 이는 사랑 안에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치셨기 때문이다. 사랑 안에 사는 이는 하느님의 힘을 받는다. 빛의 자녀가 된다(제1독서). 허리가 굽은 여인은 자신의 운명을 체념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도 아브라함의 딸이라며 치유해 주신다. 예수님의 넓은 마음이다. 그런데 바리사이였던 회당장은 그날이 안식일이라며 불평을 한다. 좁은 인간의 마음이다. 그는 안식일의 근본을 모르고 있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도 그리스도처럼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4,32─5,8
형제 여러분, 32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5,1 그러므로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3 성도들에게 걸맞게, 여러분 사이에서는 불륜이나 온갖 더러움이나 탐욕은 입에 올리는 일조차 없어야 합니다. 4 추잡한 말이나 어리석은 말이나 상스러운 농담처럼 온당치 못한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감사의 말만 해야 합니다.
5 이것을 꼭 알아 두십시오. 불륜을 저지르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나라에서 받을 몫이 없습니다.
6 여러분은 어느 누구의 허황한 말에도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그러한 것 때문에 하느님의 진노가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내립니다. 7 그러므로 그런 자들과 상종하지 마십시오. 8 여러분은 한때 어둠이었지만 지금은 주님 안에 있는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에페 5,1 참조)
◎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리라.
○ 행복하여라! 악인들의 뜻에 따라 걷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들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
○ 그는 시냇가에 심겨, 제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아,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
○ 악인들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어지는 겨와 같아라. 의인들의 길은 주님께서 알고 계시고, 악인들의 길은 멸망에 이르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7,17ㄴㄱ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진리이시니,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여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안식일일지라도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0-17
10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 마침 그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
12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하시고, 13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즉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분개하여 군중에게 말하였다.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15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구유에서 풀어 물을 먹이러 끌고 가지 않느냐?
16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사탄이 무려 열여덟 해 동안이나 묶어 놓았는데,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17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분의 적대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다. 그러나 군중은 모두 그분께서 하신 그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두고 기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은혜로이 내려 주신 이 예물을 주님께 바치오니, 거룩한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현세 생활을 거룩하게 하시어, 저희를 영원한 기쁨으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03(102),2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며 성자의 수난을 영원히 기념하오니, 성자께서 저희를 극진히 사랑하시어 베풀어 주신 이 선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오늘의 묵상

어느 안식일에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청중 속에는 18년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여인은 허리가 심하게 굽어 몸을 펼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을 가까이 부르시고는 기적의 말씀을 건네십니다.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그러시고는 머리에 손을 얹어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순간 여인은 허리를 펴고 곧게 섭니다. 자신도 모르는 힘을 느꼈던 것이지요. 놀란 여인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져 바라봅니다. 갑자기 회당 안은 술렁임으로 차오릅니다. 누구라도 당시 상황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당장은 안식일에 병을 고쳐 준다고 투덜거립니다. 그 역시 18년 동안이나 고통 속에 살았던 여인의 처지를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에겐 율법 준수가 더 소중했습니다. 안식일이 아닌 날, 얼마든지 병을 고쳐 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기적은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사랑의 은총입니다. 굽은 허리 때문에 숨어 지냈던 여인이었지만 기적을 체험합니다. 사랑받을 자격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매일매일 회당을 지키며 말씀을 돌보는 것이 직업이었던 회당장은 꾸중을 듣습니다. 기적을 인간의 잣대로 평가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기적은 하느님의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