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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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30일 목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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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5번 사랑의 하느님 영성체 성가 168번 오묘하온 성체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169번 사랑의 성사
파견 성가 28번 불의가 세상을 덮쳐도

오늘 전례

연중 제9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25(24),16.18 참조
주님, 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외롭고 가련한 몸이옵니다. 하느님, 저의 비참과 고생을 보시고, 저의 죄악을 모두 없이하소서.

본기도

하느님, 구원의 계획에 따라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니, 저희에게 해로운 것은 모두 물리쳐 주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사도 바오로는 굳세어지라고 한다. 우리의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어둠의 세력이기 때문이다. 진리로 무장하고 의로움과 용기를 지니면 어떤 상황도 극복할 수 있음을 전하고 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보시고 한탄하신다.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은 주님의 도우심으로 이룩된 도시다. 성전 역시 그분의 보호로 엄청난 시련을 견디어 냈다. 그런데 자신의 보호막인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고 있다. 결과는 멸망일 것이다(복음).

제1독서

<그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한 무장을 갖추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6,10-20
10 끝으로, 형제 여러분, 주님 안에서 그분의 강한 힘을 받아 굳세어지십시오. 11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십시오.
12 우리의 전투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권력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들입니다.
13 그러므로 악한 날에 그들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채비를 마치고서 그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한 무장을 갖추십시오.
14 그리하여 진리로 허리에 띠를 두르고 의로움의 갑옷을 입고 굳건히 서십시오. 15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위한 준비의 신을 신으십시오. 16 무엇보다도 믿음의 방패를 잡으십시오. 여러분은 악한 자가 쏘는 불화살을 그 방패로 막아서 끌 수 있을 것입니다.
17 그리고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18 여러분은 늘 성령 안에서 온갖 기도와 간구를 올려 간청하십시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인내를 다하고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며 깨어 있으십시오.
19 그리고 내가 입을 열면 말씀이 주어져 복음의 신비를 담대히 알릴 수 있도록 나를 위해서도 간구해 주십시오. 20 이 복음을 전하는 사절인 내가 비록 사슬에 매여 있어도, 말을 해야 할 때에 이 복음에 힘입어 담대해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4(143),1.2.9-10(◎ 1ㄱ)
◎ 나의 반석이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 나의 반석이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주님은 내 손에 전투를, 내 손가락에 전쟁을 가르치시는 분이시로다. ◎
○ 주님은 나의 힘, 내 산성, 내 성채, 나를 구하시는 분, 내 방패, 내가 피신하는 분, 민족들을 내 밑에 굴복시키시는 분이시로다. ◎
○ 주 하느님, 제가 주님께 새로운 노래를 부르오리다. 열 줄 수금으로 주님께 찬미 노래 부르오리다. 주님은 임금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분, 악독한 칼에서, 주님의 종 다윗을 구하시는 분이시옵니다. ◎

복음 환호송

루카 19,38; 2,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 찬미받으소서.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 알렐루야.

복음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1-35
31 그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3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33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35 보라, 너희 집은 버려질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날이 올 때까지, 정녕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을 믿고 거룩한 제단에 제물을 봉헌하고자 모였으니, 주님의 은총으로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이 제사가 새로운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7(16),6 참조
주 하느님,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겠기에, 제가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주님의 귀를 기울이시어 제 말씀을 들어 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자의 살과 피로 길러 주시는 저희를 주님의 성령으로 다스리시어, 저희가 말보다는 진실한 생활과 행동으로 주님을 찬미하며, 마침내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 당시의 예루살렘 인구는 4만 명 정도였다고 합니다. 축제 날이 되면 그 숫자와 비슷한 순례자들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예루살렘은 고대 사회의 엄청난 도시였습니다. 아무도 멸망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파멸을 내다보시며 마음 아파하십니다.
기원후 66년 로마 총독 ‘플로루스’는 예루살렘 성전 금고에서 돈을 빼내려 합니다. 공금으로 쓰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다인들은 분노하며 반란을 일으킵니다. 성전을 지키던 로마 군인들을 살해하고 황제에게 올리던 제사도 금지합니다. ‘유다 독립 운동’의 시작입니다.
반란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1년 뒤, 훗날의 로마 황제 ‘티투스’ 장군이 등장합니다. 그는 북쪽에서부터 반란군을 진압하며 예루살렘으로 내려가 성을 포위합니다. 5개월 만에 성벽은 무너졌고 군인들은 성안으로 들어갑니다. 유다인들은 항복을 거부하고 성전 안으로 들어가 끝까지 저항합니다.
하지만 로마 군인들은 성전마저 불태우며 반란자들을 살해합니다. 기원후 70년 8월이었습니다. 찬란했던 성전은 무참히 파괴되었고 축대의 일부만 살아남았습니다. ‘통곡의 벽’이라 부르는 성벽입니다. 위대한 예루살렘이었지만 주님의 보호가 떠나자 곧바로 멸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