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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6일 목요일

[(녹)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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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18번 선한 사람 아흔 아홉 영성체 성가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155번 우리 주 예수
파견 성가 56번 목자를 따라서

오늘 전례

<연중 제1주간 기도문>

입당송

나는 드높은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을 보았노라. 천사들의 무리가 그분을 흠숭하며 함께 노래하도다. 보라, 그분의 나라는 영원하도다.

본기도

주님, 주님 백성의 정성 어린 간구를 인자로이 굽어 들으시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을 깨닫게 하시며, 깨달은 것을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는 그리스도에 반대되는 것은 물리치라고 한다. 자신은 벤야민 지파 출신으로 할례 받은 ‘정통 유다인’이었지만, 그리스도를 알고부터는 모든 것을 포기했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제1독서). 목자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일지라도 그 양을 찾아 나선다. 양들을 모두 사랑하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도 모든 이가 바른길로 가기를 원하신다. 잘못 가고 있다면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신다. 모든 이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회개는 처음으로 돌아가는 행위다(복음).

제1독서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3,3-8ㄱ
형제 여러분, 3 하느님의 영으로 예배하고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자랑하며 육적인 것을 신뢰하지 않는 우리야말로 참된 할례를 받은 사람입니다. 4 하기야 나에게도 육적인 것을 신뢰할 수 있는 근거가 있기는 합니다.
다른 어떤 사람이 육적인 것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더욱 그렇습니다. 5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은 나는 이스라엘 민족으로 벤야민 지파 출신이고, 히브리 사람에게서 태어난 히브리 사람이며, 율법으로 말하면 바리사이입니다. 6 열성으로 말하면 교회를 박해하던 사람이었고, 율법에 따른 의로움으로 말하면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7 그러나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8 그뿐만 아니라, 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5(104),2-3.4-5.6-7(◎ 3ㄴ)
◎ 주님을 찾는 이들의 마음은 기뻐하여라.
○ 주님께 노래하여라,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그 모든 기적을 이야기하여라.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자랑하여라. 주님을 찾는 이들의 마음은 기뻐하여라. ◎
○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주님께서 이루신 기적들을, 그 이적들과 그 입으로 내리신 판결들을 기억하여라. ◎
○ 주님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주님께 뽑힌 야곱의 자손들아! 그분은 주 우리 하느님, 주님의 판결들이 온 세상에 미치도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8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10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5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8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9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제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가 바라는 것을 이루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6(35),10
주님, 주님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주님 빛으로 저희는 빛을 보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체로 새로운 힘을 얻고 간절히 바라오니, 저희가 주님의 뜻에 따라 살며 주님을 충실히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회개는 처음으로 돌아가는 행위입니다.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회개의 본질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언제나 은총입니다. 첫 마음만큼 선하고 바른 마음은 없기 때문입니다. 죄인의 회개란 다른 무엇이 아닙니다. 죄를 짓기 이전의 마음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잘못을 저지른 자만이 회개하는 것은 아닙니다. 회개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조건입니다. 일상의 삶을 사는 이에겐 ‘처음으로 돌아감’이 가끔은 요구됩니다. 결혼한 부부는 신혼의 느낌을 되살리는 것이고, 직장인은 처음 발령 때의 열정을 되찾는 연습입니다. 오래된 교우라면 세례 때의 그 순수함을 되찾는 노력입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기에 계기가 주어집니다. 나무는 봄이 되면 다시 시작합니다. 가을에 나뭇잎을 모두 떨어뜨렸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서운한 일’을 만날 때면 다시 출발하는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이야기하십니다. 엉뚱한 길로 가는 양은 어떻게 하든 데려오실 것이란 암시입니다. 목자이신 예수님께 기도해야겠습니다, 처음 다짐했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은총을 주십사고. 오늘은 이 기도만을 바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