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8년 11월 7일 금요일

[(녹)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0번 어두움을 밝히소서 영성체 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13번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파견 성가 6번 찬미노래 부르며

오늘 전례

<연중 제15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7(16),15 참조
저는 의로움으로 주님 얼굴을 뵈오리다. 깨어나 당신을 보고 흡족하리이다.

본기도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보이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이름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믿는 이들은 십자가의 길을 가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그분의 길을 걸어야한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그들의 앞날은 파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복종시키실 수 있는 권능을 지니신 분이시다. 이 점을 잊어선 안 된다(제1독서). 영리한 집사는 만약을 대비해 자신의 앞날을 준비했다. 불의한 행동이었지만 주인은 그의 준비성을 칭찬한다. 믿는 이들도 준비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올바른 신앙을 위해 앞날을 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구세주를 고대합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3,17―4,1
17 형제 여러분, 다 함께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여러분이 우리를 본보기로 삼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다른 이들도 눈여겨보십시오.
18 내가 이미 여러분에게 자주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데,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19 그들의 끝은 멸망입니다. 그들은 자기네 배를 하느님으로, 자기네 수치를 영광으로 삼으며 이 세상 것만 생각합니다.
20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시민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구세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합니다. 21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당신께 복종시키실 수도 있는 그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4,1 그러므로 내가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형제 여러분, 나의 기쁨이며 화관인 여러분, 이렇게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으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2(121),1-2.3-4ㄴ.4ㄷ-5(◎ 1 참조)
◎ 우리는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 “주님의 집으로 가세!” 사람들이 나에게 이를 제 나는 기뻤노라. 예루살렘아, 네 성문에 이미 우리 발이 서 있노라. ◎
○ 예루살렘은 도성으로 세워져 견고하게 짜여졌도다. 그리로 지파들이 올라가도다, 주님의 지파들이. ◎
○ 주님의 이름을 찬송함이 이스라엘을 위한 법이로다. 그곳에 재판하는 왕좌가, 다윗 집안의 왕좌가 놓여 있도다. ◎

복음 환호송

1요한 2,5
◎ 알렐루야.
○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의 사랑이 완성되리라.
◎ 알렐루야.

복음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2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3 그러자 집사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 4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5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
6 그가 ‘기름 백 항아리요.’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아 쉰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7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거룩하게 하시어, 성체를 받아 모시는 신자들에게 성덕을 더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84(83),4-5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주님의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마련하고, 제비도 제 둥지가 있어, 그곳에 새끼들을 치나이다. 주님의 집에 사는 이들은 행복하리니, 그들은 늘 주님을 찬양하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선물을 받고 비오니, 저희가 성체를 자주 모시어 나날이 구원의 효과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집사는 주인집 살림을 맡아 보는 사람입니다. 재물을 관리하고 있었기에 유혹이 많았습니다. 복음의 집사 역시 재산을 축내다 발각됩니다. 주인이 쫓아내려 하자 잔꾀를 부리지요. 빚진 사람들의 문서를 조작해 훗날에 대비한 것입니다. 평범한 집사도 장래가 불안해지니까 살아남을 궁리를 했습니다. 영생을 바라며 살고 있는 우리는 얼마만큼 노력하고 있는지요? 오늘 복음이 던지는 질문입니다.
첫 번째 노력은 기도 생활입니다. 기도가 있기에 축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초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아침 기도, 저녁 기도, 묵주 기도입니다. 기초가 튼튼하면 무너지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선행입니다. 우리 격언에 “적선을 하면 귀신도 어쩌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행 앞에선 악의 세력도 힘을 못 쓴다는 표현입니다. 세 번째는 성사 생활입니다. 성사를 통해 필요한 은총을 만납니다. 자주 성체를 모시는데 어찌 삶이 바뀌지 않을 수 있겠는지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 요소는 노력입니다. 성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겉보기엔 별 노력 없는 듯이 보여도 그렇지 않습니다. 노력했기에 성인이 되고 순교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복음의 집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노력 없이 은총과 축복을 바라고 있다면’ 누구나 그런 모습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