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8년 11월 15일 토요일

[(녹)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6번 온세상아 주님을 영성체 성가 169번 사랑의 성사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파견 성가 20번 어두움을 밝히소서

오늘 전례

<연중 제2주일 기도문>
성 대 알베르토 주교 학자 기념

입당송

시편 66(65),4
온 세상이 주님 앞에 엎드려 주님께 노래하게 하소서. 주님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니, 저희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이 시대에 주님의 평화를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모르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낯선 이방인에게 선교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러기에 선교사를 위한 기도와 희생은 하늘의 보답을 받는다. 믿는 이들이 그들을 돕지 않는다면 누가 도울 것인가?(제1독서) 불의한 재판관이지만 끈질긴 과부의 청을 거절하지 못했다. 끝까지 매달렸기에 가능한 일이다. 주님께 드리는 청원도 마찬가지다. 한두 번 시도하고 그만둔다면 어리석은 행위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기도에 약하다. 온몸으로 매달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우리가 형제들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는 진리의 협력자가 되는 것입니다.>
▥ 요한 3서의 말씀입니다. 5-8
5 사랑하는 [가이오스], 그대는 형제들을 위하여, 특히 낯선 이들을 위하여 무슨 일을 하든 다 성실히 하고 있습니다. 6 그들이 교회 모임에서 그대의 사랑에 관하여 증언하였습니다. 그들이 하느님께 맞갖도록 그대의 도움을 받아 여행을 계속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7 그들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길을 나선 사람들로, 이교인들에게서는 아무것도 받지 않습니다.
8 그러므로 우리가 그러한 이들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는 진리의 협력자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111),1-2.3-4.5-6(◎ 1ㄱ)
◎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행복하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계명들로 큰 즐거움을 삼는 이! 그의 후손은 땅에서 융성하고, 올곧은 이들의 세대는 복을 받으리라. ◎
○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고, 그의 의로움은 길이 존속하리라. 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그는 너그럽고 자비로우며 의로운 이로다. ◎
○ 잘되리라, 관대하게 꾸어 주고, 제 일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이! 정녕 그는 언제나 흔들리지 않고, 의인은 영원한 기억으로 남으리라. ◎

복음 환호송

2테살 2,14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 복음을 통하여 우리를 부르셨기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우리가 차지하게 되었도다.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2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5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6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7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저희의 구원이 이루어지오니, 저희가 이 거룩한 신비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3(22),5 참조
주님께서 저에게 상을 차려 주시니, 저의 술잔도 가득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같은 천상 양식을 가득히 받아 먹고 비오니, 저희에게 사랑의 영을 부어 주시어, 한마음 한 몸으로 주님을 섬기며 서로 화목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점을 보고 굿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한 장에 천만 원이 넘는 부적도 있다고 하니 놀랄 일입니다. 그까짓 종이 한 장이 무슨 힘이 있을는지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매달립니다. ‘참믿음’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힘과 기운을 체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거액을 투자합니다. 그렇게 정성을 쏟으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것이지요.
과거를 족집게처럼 알아맞히는 점쟁이가 있다면서 놀라워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집어내는 과거는 모두가 ‘아픈 과거’입니다. 행복한 사람보다 불행한 사람의 과거를 더 잘 알아냅니다. 그런 뒤 그들이 내리는 처방은 대개 비슷합니다. ‘곧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머지않아 큰돈이 생길 것이다. 좋은 인연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서 조건을 다는 것이지요.
지난 일을 점쟁이에게 물어볼 이유가 없습니다. 과거는 본인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의 앞날은 언제나 ‘본인의 몫’입니다. 성공과 실패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공평한 주사위입니다. 그러니 늘 기도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하느님의 힘과 기운을 청해야 합니다. 주님의 은총이 나와 함께 있으면 어떤 난관도 뚫고 나갈 수 있습니다. 중단 없는 기도만이 ‘하느님의 보호’를 체험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