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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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8일 화요일

[(녹)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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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번 주님을 그리나이다 영성체 성가 175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176번 믿음 소망 사랑
파견 성가 28번 불의가 세상을 덮쳐도

오늘 전례

<연중 제31주일 기도문>
성 베드로 대성전과 성 바오로 대성전 봉헌 기념

입당송

시편 38(37),22-23 참조
주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하느님, 제게서 멀리 계시지 마소서. 제 구원의 힘이신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주 하느님, 주님을 합당히 섬기는 은총을 주시어, 저희가 영원한 행복을 바라보며 거침없이 달려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사람이 하는 일을 다 알고 계신다. 그러니 깨어 있어야 한다.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면 주님께서 뱉어 버리실지 모른다. 주님께서는 미지근한 사람을 싫어하신다. 확실하게 그분의 길을 걸어야 한다(제1독서). 자캐오는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무 위로 올라가 예수님을 보려고 했다. 그의 열정을 예수님께서는 칭찬하신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감동한 자캐오는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이들과 나누겠다고 답한다(복음).

제1독서

<누구든지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을 것이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3,1-6.14-22
나 요한은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1 “사르디스 교회의 천사에게 써 보내라. ‘하느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말한다. 나는 네가 한 일을 안다. 너는 살아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죽은 것이다.
2 깨어 있어라. 아직 남아 있지만 죽어 가는 것들을 튼튼하게 만들어라. 나는 네가 한 일들이 나의 하느님 앞에서 완전하다고 보지 않는다. 3 그러므로 네가 가르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들었는지 되새겨, 그것을 지키고 또 회개하여라. 네가 깨어나지 않으면 내가 도둑처럼 가겠다. 너는 내가 어느 때에 너에게 갈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4 그러나 사르디스에는 자기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이 몇 있다. 그들은 흰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닐 것이다.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5 승리하는 사람은 이처럼 흰옷을 입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생명의 책에서 그의 이름을 지우지 않을 것이고, 내 아버지와 그분의 천사들 앞에서 그의 이름을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6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14 라오디케이아 교회의 천사에게 써 보내라. ‘아멘 그 자체이고 성실하고 참된 증인이며 하느님 창조의 근원인 이가 말한다. 15 나는 네가 한 일을 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면 좋으련만! 16 네가 이렇게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니,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
17 ′나는 부자로서 풍족하여 모자람이 없다.′ 하고 네가 말하지만, 사실은 비참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것을 깨닫지 못한다. 18 내가 너에게 권한다. 나에게서 불로 정련된 금을 사서 부자가 되고, 흰옷을 사 입어 너의 수치스러운 알몸이 드러나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제대로 볼 수 있게 하여라.
19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는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 그러므로 열성을 다하고 회개하여라.
20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21 승리하는 사람은, 내가 승리한 뒤에 내 아버지의 어좌에 그분과 함께 앉은 것처럼, 내 어좌에 나와 함께 앉게 해 주겠다.
22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5(14),2-3ㄱ.3ㄴ-4ㄴ.5(◎ 묵시 3,21)
◎ 승리하는 사람은 내 어좌에 나와 함께 앉게 하리라.
○ 그는 흠 없이 걸어가고 의로운 일을 하며, 마음속으로 진실을 말하는 이, 혀로 비방하러 쏘다니지 않는 이로다. ◎
○ 그는 제 친구에게 악을 행하지 않으며, 제 이웃에게 모욕을 주지 않는 이로다. 그는 악인을 업신여기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존중하도다. ◎
○ 그는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놓지 않으며, 무죄한 이에게 해되는 뇌물을 받지 않노라. 이를 실행하는 이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으리라. ◎

복음 환호송

1요한 4,10ㄴ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1-10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2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3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4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5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6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7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8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10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이 제사를 깨끗하고 거룩한 제물로 받으시어, 이 제사로 저희에게 주님의 자비를 가득히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6(15),11 참조
주님,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니, 주님 앞에서 넘치는 기쁨을 누리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의 성사로 저희를 새롭게 하셨으니, 성령의 힘찬 능력을 드러내시어, 저희가 주님께서 약속하신 은혜를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사랑하는 사람은 닮습니다. 좋은 모습은 빨리 닮습니다. 사랑하면 ‘사랑하는 이’에게 조금씩 사로잡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것은 물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본인도 모르는 새 서서히 물들어 가는 것이지요.
자캐오는 예수님에 관한 여러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매료되어 갔습니다. 한 번이라도 뵈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캐오는 그런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고향을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가까이서 보려고 했지만 키가 작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핸디캡을 극복하고 예수님을 만납니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아무나 이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재산이 많다고 누구나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 반하고 물든 사람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자캐오는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인물입니다.
재물이 엄청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식이 뛰어난 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 물든 사람은 드뭅니다. 자캐오의 변신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감동하면 주님께서도 감동하십니다.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면 주님께서도 귀하게 여겨 주십니다.
자캐오의 열정과 순수함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