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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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5일 화요일

[(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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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37번 찬양하라 주님의 이름을 영성체 성가 497번 거룩하신 성사여
예물준비 성가 511번 미약하온 우리 제물 파견 성가 440번 주님의 발자국 아는가

오늘 전례

<연중 제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66(65),4
온 세상이 주님 앞에 엎드려 주님께 노래하게 하소서. 주님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니, 저희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이 시대에 주님의 평화를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종말의 날은 올 것이다. 그날에는 구름과 함께 ‘사람의 아들’이 등장하고, 천사들은 그분을 도와 심판에 참여할 것이다. 낫과 불은 ‘그날’에 사용할 도구들이다. 준비된 이만이 구원의 주님을 만날 것이다(제1독서).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의 구심점이었다. 성전이 파괴된다는 것은 공동체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 이스라엘은 그런 체험을 한 적이 있다. 솔로몬 이후 남북으로 갈라졌을 때 바빌로니아의 침공으로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갔던 것이다(복음).

제1독서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4,14-19
14 나 요한이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그 구름 위에는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앉아 계셨는데, 머리에는 금관을 쓰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들고 계셨습니다.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께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낫을 대어 수확을 시작하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16 그러자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이 땅 위로 낫을 휘두르시어 땅의 곡식을 수확하셨습니다. 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왔는데, 그도 날카로운 낫을 들고 있었습니다.
18 또 다른 천사가 제단에서 나왔는데, 그는 불에 대한 권한을 지닌 천사였습니다. 그가 날카로운 낫을 든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 날카로운 낫을 대어 땅의 포도나무에서 포도송이들을 거두어들이십시오. 포도가 다 익었습니다.”
19 그러자 그 천사가 땅 위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들이고서는, 하느님 분노의 큰 포도 확에다 던져 넣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0.11-12.13(◎ 13ㄴ)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께서 오신다.
○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로다. 정녕 누리는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주님께서는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시도다.” ◎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거기 있는 것들도 모두 기뻐 뛰고, 숲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
○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주님께서 오신다,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께서 오신다. 주님께서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성실하게 다스리시리라. ◎

복음 환호송

묵시 2,10ㄹㅁ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는 죽을 때까지 충실하여라. 내가 생명의 화관을 너에게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5-11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저희의 구원이 이루어지오니, 저희가 이 거룩한 신비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3(22),5 참조
주님께서 저에게 상을 차려 주시니, 저의 술잔도 가득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같은 천상 양식을 가득히 받아 먹고 비오니, 저희에게 사랑의 영을 부어 주시어, 한마음 한 몸으로 주님을 섬기며 서로 화목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우리 사회에 가짜는 늘 있어 왔습니다. 최근엔 ‘짝퉁’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비슷하게 만든 모조품이란 뜻이지요. 짝퉁으로 못 만들어 내는 것이 없습니다. 최고의 짝퉁은 무엇일는지요? 가짜 그리스도입니다. 역사에는 그런 인물이 많았습니다. 복음 말씀처럼 “내가 그리스도다.’, ‘때가 왔다.’ 이렇게 외친 인물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휴거’라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1992년 10월 28일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고 구원받을 사람들은 ‘공중으로 들어 올려질 것’을 외쳤던 사건입니다. 하지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도 그런 예언이 여러 번 있었지만 한 번도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종말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사건이 아닙니다. 종말을 알리는 ‘재난의 시작’은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말을 향해 매일 조금씩 걸어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종말의 그리스도’를 만나기에 앞서 현재 ‘우리 곁에 계시는 그분’을 먼저 느끼고 만나야 합니다.
작은 축복이라도 그분께서 주시는 것으로 여길 때 만남이 가능해집니다. 감사의 시각으로 보면 ‘그날’의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살고 계십니다. 불만을 갖고 살기에 가짜 그리스도를 보고 가짜 목소리에 현혹됩니다. 애정을 갖고 살면 ‘짝퉁 그리스도’보다 세상 곳곳에 계시는 ‘참그리스도’를 쉽게 뵈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