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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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6일 수요일

[(녹)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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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1번 지극히 전능하신 주여 영성체 성가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예물준비 성가 512번 주여 우리는 지금 500번 전능하신 주의 사랑
파견 성가 27번 이세상 덧없이

오늘 전례

<연중 제6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31(30),3-4 참조
주님,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주님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주님 이름 생각하시어 저를 이끌고 인도하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바르고 성실한 사람 안에 머무르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저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묵시록의 일곱은 완전을 상징한다. 일곱 천사와 일곱 재앙은 하늘의 천사들이 마지막 재앙을 준비했다는 표현이다. 시련을 겪은 의인들은 하느님을 찬미하고 있다. 그들은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제1독서). 종말에 앞서 재난이 올 것이다. 부활에 앞서 죽음이 있는 것과 같다. 복음이 꽃피려면 먼저 박해를 받는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자비하심이다(복음).

제1독서

<그들은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5,1-4
1 나 요한은 크고 놀라운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난 것을 보았습니다. 일곱 천사가 마지막 일곱 재앙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으로 하느님의 분노가 끝나게 될 것입니다.
2 나는 또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 유리 바다 위에는 짐승과 그 상과 그 이름을 뜻하는 숫자를 무찌르고 승리한 이들이 서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수금을 들고, 3 하느님의 종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주님께서 하신 일은 크고도 놀랍습니다. 민족들의 임금님, 주님의 길은 의롭고 참되십니다.
4 주님, 주님을 경외하지 않을 자 누구이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지 않을 자 누구입니까? 정녕 주님 홀로 거룩하십니다. 모든 민족들이 와서 주님 앞에 경배할 것입니다. 주님의 의로운 처사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ㄴ.7-8.9(◎ 묵시 15,3ㄴ)
◎ 전능하신 주 하느님, 주님께서 하신 일은 크고도 놀랍나이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주님의 거룩한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의 자애와 성실을 기억하셨도다. ◎
○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은 소리쳐라. 강들은 손뼉 치고, 산들도 함께 환호하여라. ◎
○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께서 오신다. 주님께서 누리를 의롭게, 백성들을 올바르게 다스리시리라. ◎

복음 환호송

묵시 2,10ㄹㅁ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는 죽을 때까지 충실하여라. 내가 생명의 화관을 너에게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ㄴ-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어, 저희가 주님의 뜻을 충실히 실천하게 하시고 마침내 영원한 상급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78(77),29-30 참조
그들은 실컷 먹고 배불렀으니, 주님께서 그들의 바람을 채워 주셨음이로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으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잔치로 저희를 기르시니, 참생명을 주는 이 양식을 언제나 찾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조윤호 요셉 성인은 조화서 베드로 성인의 아들입니다. 병인박해가 일어났을 때 그는 신혼이라 부인과 함께 부친의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포졸들이 아버지를 심문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즉시 달려갑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피할 것을 당부합니다.
하지만 요셉은 외칩니다. “아버지, 어디로 가란 말씀이십니까? 저도 잡혀가는 것이 소원입니다. 제 믿음이 헛되지 않게 잡혀가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포졸들은 부자를 함께 데려갑니다. 전주 감영에서 두 사람은 혹독한 심문과 가혹한 형벌을 받지만 서로 격려하며 신앙을 지켜 냅니다.
마침내 아버지가 먼저 사형장으로 끌려갑니다. 그는 아들에게 말합니다. “마음을 변치 마라. 언제나 진리대로 답해라. 네 마음이 변할까 봐 두렵구나.” 아들은 맑은 눈으로 답합니다. “저에 대해선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늘에서 아버님을 뵙겠습니다.” 순교를 각오한 답변이었습니다. 조윤호 성인은 엄청난 매를 맞고 참수형을 받고 순교합니다. 그의 나이는 19세였습니다.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오늘 복음의 말씀입니다. 박해는 옛날에만 있는 사건이 아닙니다. 믿음의 장애물을 느끼고 있다면 조윤호 성인의 짧은 생애를 묵상하며 용기를 되찾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