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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9일 토요일

[(녹)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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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24번 주님을 찬양하라 예루살렘아 영성체 성가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파견 성가 432번 주여 날 인도하소서

오늘 전례

<연중 제1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28(27),8-9 참조
주님은 당신 백성에게 힘이시며,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구원의 요새시로다. 주님, 주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주님의 소유에 강복하소서. 그들을 영원히 이끄소서.

본기도

주님, 저희를 깊이 사랑하시고 한결같이 보살피시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묵시록의 마지막이다. 하늘 나라에 대한 소박한 설명이다. 그곳에는 생명수의 강이 흐르고 있다. 그 강은 하느님의 어좌로부터 흘러나온다. 의인들은 강가에 늘어선 나무에서 은총의 열매를 얻는다. 그들은 매일 하느님을 뵙고 있다(제1독서). 영적 생활의 출발은 기도와 선행이다. 매일의 기도와 매일의 선행이 영적으로 깨어 있게 한다. 기도를 통해 은총을 받고, 선행을 통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은총과 선행이 함께하지 않으면 깨어 있을 수 없다.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은 그렇게 주어진다(복음).

제1독서

<다시는 밤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빛이 되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22,1-7
1 주님의 천사가 수정처럼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나 요한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느님과 어린양의 어좌에서 나와, 2 도성의 거리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었습니다.
강 이쪽저쪽에는 열두 번 열매를 맺는 생명 나무가 있어서 다달이 열매를 내놓습니다. 그리고 그 나뭇잎은 민족들을 치료하는 데에 쓰입니다.
3 그곳에는 더 이상 하느님의 저주를 받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도성 안에는 하느님과 어린양의 어좌가 있어, 그분의 종들이 그분을 섬기며 4 그분의 얼굴을 뵐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마에는 그분의 이름이 적혀 있을 것입니다.
5 다시는 밤이 없고, 등불도 햇빛도 필요 없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그들의 빛이 되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영원무궁토록 다스릴 것입니다.
6 그 천사가 또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확실하고 참된 말씀이다. 주님, 곧 예언자들에게 영을 내려 주시는 하느님께서, 머지않아 반드시 일어날 일들을 당신 종들에게 보여 주시려고 당신 천사를 보내신 것이다. 7 보라, 내가 곧 간다.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5(94),1-2.3-5.6-7ㄷ(◎ 1코린 16,22ㄴ과 묵시 22,20ㄷ)
◎ 마라나 타! 오소서, 주 예수님!
○ 와서 주님께 환호하세. 우리 구원의 바위 앞에서 환성 올리세. 감사드리며 주님 앞으로 나아가세. 노래하며 주님께 환성 올리세. ◎
○ 주님은 위대하신 하느님, 모든 신들 위에 위대하신 임금님. 땅 깊은 곳들도 주님 손안에 있고, 산봉우리들도 주님 것이네. 바다도 주님 것, 몸소 만드시었네. 마른땅도 주님 손수 빚으시었네. ◎
○ 들어가 몸을 굽혀 경배드리세. 우리를 만드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주님은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주님 목장의 백성, 주님 손수 이끄시는 양 떼로세. ◎

복음 환호송

루카 21,36
◎ 알렐루야.
○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도록 깨어 있어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4-3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와 찬미의 제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하게 되어, 사랑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45(144),15
주님, 모든 눈이 주님께 바라고, 주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먹을 것을 제때에 주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로 저희를 새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로 완전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의 “그날”은 종말의 날입니다. 죽음의 날입니다. 누구나 종말을 맞이합니다. 죽지 않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죽지 않을 것처럼 살고 있습니다. 베풀지 않고 쌓기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감정이든 물질이든 쌓기만 하면 나중엔 힘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주의 종말은 언제 올지 모릅니다. 하지만 개인의 종말은 추측할 수 있습니다. 내가 죽음으로써 나는 심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됩니다. 그러니 종말에 관한 모든 말씀은 죽음을 잘 준비하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사람의 일생에도 가을은 있습니다. 텅 빈 가을인지, 결실이 가득 찬 가을인지는 현실이 결정짓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사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쌓기만 하고 베풀지 않으면 사람들이 떠나갑니다. 텅 빈 노년으로 만듭니다. 나누고 베풀어야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결실의 노년을 만들어 줍니다.
바람이 불면 들꽃은 먼저 눕습니다. 홍수의 징조가 보이면 개미들이 먼저 이동합니다. 자연의 섭리입니다. 주님께서는 미물들에게도 그들만의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러니 누구에게나 죽음을 잘 맞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기도입니다.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주시길 청하는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