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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0일 수요일

[(자) 대림 제2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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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9번 우리모두 함께 모여 영성체 성가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151번 주여 임하소서
파견 성가 95번 별들을 지어내신 주

입당송

하바 2,3; 1코린 4,5 참조
주님께서 지체하지 않고 오시어, 어둠 속에 숨겨진 것을 밝히시고, 모든 민족들 앞에 당신을 드러내시리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주 그리스도께서 오실 길을 준비하라 하셨으니, 나약한 저희가 천상의 영약으로 힘을 얻어, 구원의 길을 닦아 나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과 비교될 수 있는 존재는 없다. 그분께서 우주를 지배하신다. 밤하늘의 별과 지상의 모든 것을 만드셨다. 그분께서는 땅 끝까지 당신의 세력을 펼치고 계신다. 그러므로 그분을 믿고 신뢰하는 이는 복을 받는다. 당신께 바라는 이에게 기력을 주신다(제1독서). 무거운 짐은 일차적으로 율법이다. 두 번째로는 ‘삶의 십자가’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오라고 하신다. 힘과 용기를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그러니 주님께서 주신 멍에를 먼저 묵상해야 한다. 그러면 이끄심을 만나게 된다(복음).

제1독서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신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0,25-31
25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27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28 너는 알지 않느냐? 너는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 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29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30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31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3(102),1-2.3-4.8과 10(◎ 1ㄱ)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
○ 주님은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이시로다. ◎
○ 주님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도다. 우리의 죄대로 우리를 다루지 않으시고, 우리의 잘못대로 우리에게 갚지 않으시도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구원하러 오시리니,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이들은 복되도다.
◎ 알렐루야.

복음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물을 정성껏 봉헌하며 비오니, 주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신비를 거행함으로써 저희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대림 감사송 1 참조>

영성체송

이사 40,10; 35,5 참조
보라, 우리 주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시어, 주님 종들의 눈을 밝혀 주시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께서는 인자하시니,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어, 다가오는 성탄 축제를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무거운 짐을 지지 않는 인생이 있을는지요? 누구나 ‘힘든 짐’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러기에 ‘나 혼자만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생각은 유혹입니다. 물론 실제로 무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마음먹기’입니다. ‘지고 갈 수 있기에’ 주셨음을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힘든 짐을 지지 않으면 인생의 깊이를 알 수가 없습니다.
“밤새워 울어 보지 않았다면 삶을 논하지 말라.” 어느 시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뇌 없이는 깨달음도 없다는 표현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짐이 힘겹고 무겁기에 예수님을 찾습니다. 삶에 아픔이 없으면 신앙 따위는 거들떠보지 않는 것이 인간 속성입니다. 실패하고 좌절하고, 반항하고 저항하다 가까이 계시는 주님을 만나는 것이 믿음입니다.
볼 수 없고 들리지 않는 주님의 모습입니다. 삶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그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기에 부활이 있습니다.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시인 김용택의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