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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2일 금요일

[(자) 대림 제2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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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번 나는 믿나이다 영성체 성가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511번 미약하온 우리 제물 155번 우리 주 예수
파견 성가 481번 요르단 강에서

오늘 전례

과달루페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입당송

보라, 주님께서 영화롭게 내려오시리니, 당신 백성을 찾아오시어 평화를 베푸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리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의 백성이 다시 오실 외아드님을 깨어 기다리며, 저희를 구원해 주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등불을 밝혀 들고 깨어 있다가 그분을 영접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분은 야훼 하느님이시다. 언제나 유익한 길을 제시하신다. 그분의 말씀을 따르며 계명의 길을 걸어가면 이스라엘에는 평화가 넘칠 것이다. 백성은 축복 속에 살게 될 것이다.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후손들이 불어날 것이다(제1독서). 사람들의 변덕을 예수님께서는 꾸짖고 계신다. 요한이 회개를 부르짖자 그들은 비웃었다. 단식과 절제를 강조하자 실성한 사람으로 여겼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오시자 단식도 절제도 하지 않는다면서 공격하고 있다(복음).

제1독서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8,17-19
17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의 구원자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주 너의 하느님, 너에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고,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다. 18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너의 평화가 강물처럼, 너의 의로움이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렸을 것을. 19 네 후손들이 모래처럼, 네 몸의 소생들이 모래알처럼 많았을 것을. 그들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도 없어지지도 않았을 것을.”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요한 8,12 참조)
◎ 주님, 주님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 행복하여라! 악인들의 뜻에 따라 걷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들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
○ 그는 시냇가에 심겨, 제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아,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
○ 악인들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어지는 겨와 같아라. 의인들의 길은 주님께서 알고 계시고, 악인들의 길은 멸망에 이르도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께서 오시니 마중 나가자. 주님께서는 평화의 임금이시로다.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요한의 말도, 사람의 아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6-19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17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18 사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말한다. 19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겸손한 기도와 제물을 굽어보시고, 아무런 공덕이 없는 저희를 너그러이 보호하시며 도와주소서. 우리 주…….
<대림 감사송 1 참조>

영성체송

필리 3,20-21 참조
구세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하노니, 그분께서는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시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한 저희를 생명의 양식으로 기르시니, 저희에게 지상 것을 슬기롭게 활용하며, 끊임없이 천상 것을 찾도록 가르쳐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자폐증에 걸린 사람은 백약이 무효입니다. 가족의 사랑만이 겨우 제 한 몸을 가눌 수 있게 합니다. 자폐증이 있는 자녀를 헌신과 애정으로 바로 세운 어머니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위대한 어머니들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습니다.
신앙인에게는 자폐 증상이 없을는지요? 믿음에 대해 말하기 싫어하고 신자인 것을 감추고 싶어 한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선교에 대해서는 냉소적이고 믿는 이들에 대해서도 차가운 시각을 드러낸다면 ‘신앙의 자폐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분명한 이유 중의 하나는 신앙생활에 끌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믿음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쁨이어야 할 신앙이 멍에가 되어 있는 셈입니다. 누군가 애정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사랑으로 다가가 ‘기쁘게 믿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합니다. 간섭이 아니라 감동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따뜻함만이 차가움을 녹일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꾸짖으십니다. 그들의 ‘변덕스러운 모습’ 때문입니다. 그러니 꾸준히 믿음의 길을 걸으면 누구나 ‘기쁨과 평화’를 만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애정을 주시고자 기다리고 계십니다. 신앙의 자폐증을 극복하면 삶의 자폐증은 저절로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