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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20일 토요일

[(자) 대림 제3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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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8번 불의가 세상을 덮쳐도 영성체 성가 168번 오묘하온 성체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파견 성가 92번 구세주 내 주 천주여

입당송

이사 11,1; 40,5; 루카 3,6 참조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주님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 차리니,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본기도

존엄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께서 천사의 아룀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시어, 성령의 빛으로 주님의 궁전이 되셨으니, 저희도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아하즈는 젊은 나이에 임금이 되었다. 그는 예언자의 충고를 듣지 않고 이민족과 조약을 맺어 이스라엘을 곤궁에 빠뜨린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함께하신다.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서다. 임마누엘은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의미다(제1독서).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께 예수님의 잉태를 알려 준다. 마리아께서는 아무것도 모르셨지만 기꺼이 받아들이신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말씀으로 마리아께서는 성모님이 되셨다(복음).

제1독서

<젊은 여인이 잉태하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7,10-14
그 무렵 10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이르셨다. 11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12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13 그러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14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4(23),1-2.3-4ㄴ.5-6(◎ 7ㄷ과 10ㄴ 참조)
◎ 주님께서 들어가시니, 그분께서 영광의 임금이시로다.
○ 주님 것이로다, 세상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주님께서 물 위에 그것을 세우시고, 강 위에 그것을 굳히신 까닭이로다. ◎
○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랴? 누가 주님의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옳지 않은 것에 정신을 쏟지 않는 이로다. ◎
○ 그는 주님께 복을 받고, 자기 구원의 하느님께 의로움을 인정받으리라. 이들이 주님을 찾는 이들의 세대, 주님 얼굴을 찾는 이들의 세대 야곱이로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영원한 나라의 문을 열어 주실 다윗의 열쇠이신 주님, 오소서. 어두운 감옥 속에 앉아 있는 포로들을 이끌어 내소서.
◎ 알렐루야.

복음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26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지극히 거룩한 제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이 신비에 참여함으로써, 믿고 기다려 온 영원한 생명을 실제로 얻게 하소서. 우리 주…….
<대림 감사송 2 참조>

영성체송

루카 1,31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도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선물로 저희에게 생기를 북돋아 주시니, 이 신비에 참여한 저희를 보호하시어, 참된 평화를 누리며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천사 가브리엘은 이렇게 주님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총애는 은총입니다. 하느님의 이끄심입니다. 그분의 특별한 선택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믿고 맡기는 실천만 있으면 됩니다.
언제나 주님의 선택이 먼저입니다. 생활 속의 두려움은 은총이 오면 사라집니다. 사람들이 그토록 바라는 ‘겁 없는 삶’은 이렇게 시작되건만 모르고 있습니다. 두려움을 벗으려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요? 물질의 축적과 지식의 습득 그리고 수많은 정보를 동원하지만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사는 이렇게 ‘하느님의 이끄심’을 알려 주었습니다. 마리아께서도 처음엔 머뭇거리셨습니다. 자신의 지식을 뛰어넘는 일이었기에 망설이셨던 것이지요. ‘두려움 없는 삶’을 어찌 한순간에 이해할 수 있을는지요? 천사는 엘리사벳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느님께서는 못하시는 일이 없음을 알린 것입니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절대로 자신을 비하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주님의 이끄심을 따르겠다는 표현입니다. 두려운 미래지만 당신의 이끄심을 신뢰한다는 신앙 고백입니다. 우리 역시 ‘삶의 두려움’ 앞에서 성모님의 모습을 묵상해야 합니다. ‘삶의 불만과 억울함’ 앞에서 성모님의 말씀을 되새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