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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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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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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86번 순교자의 믿음 영성체 성가 178번 성체 앞에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180번 주님의 작은 그릇
파견 성가 105번 사랑의 아기 예수

오늘 전례

스테파노 성인은 초대 교회 일곱 부제 중의 한 분으로 그리스 어에 능통했다. 그는 사도들로부터 안수받은 뒤 하느님의 은총으로 놀라운 일을 많이 하였다. 유다인들은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였는데, 그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사람을 매수하여 하느님을 모독했다는 소문을 퍼뜨리게 했다. 이렇게 해서 스테파노는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다. ‘스테파노’란 말은 그리스 어로 ‘관’(冠)을 뜻한다.

입당송

첫 순교자 스테파노에게 천국 문이 열렸으니, 그는 개선하여 천국에서 월계관을 받았도다.
<대영광송>

본기도

주님, 첫 순교자 복된 스테파노의 천상 탄일에 거행하는 신비를 저희 삶으로 드러내게 하시며, 또한 숨을 거두면서도 박해자들을 위하여 기도한 성 스테파노를 본받아 원수까지도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스테파노는 초대 교회 일곱 부제 중의 한 분이었다. 당시 부제는 교회의 행정과 재정을 담당하던 신분이었다. 신심 깊고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지식인이었다. 그리스도교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사람들이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이지만 성령으로 무장한 그를 당해 내지 못한다(제1독서). 박해를 각오하라고 하신다. 사람들에게 잡혀가더라도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할지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주님께서 이끌어 주신다는 말씀이다. 끝까지 참는 이에겐 주님의 힘과 위로가 함께할 것이란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6,8-10; 7,54-59
그 무렵 8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 9 그때에 이른바 해방민들과 키레네인들과 알렉산드리아인들과 킬리키아와 아시아 출신들의 회당에 속한 사람 몇이 나서서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였다. 10 그러나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7,54 그들은 스테파노의 말을 듣고 마음에 화가 치밀어 그에게 이를 갈았다.
55 그러나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그가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56 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57 그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일제히 스테파노에게 달려들어, 58 그를 성 밖으로 몰아내고서는 그에게 돌을 던졌다. 그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의 발 앞에 두었다.
59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에 스테파노는,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1(30),3ㄷ-4.6과 8ㄱㄴ.16ㄴ-17(◎ 6ㄱ)
◎ 주님, 제 목숨을 주님 손에 맡기나이다.
○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주님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주님 이름 생각하시어 저를 이끌고 인도하소서. ◎
○ 제 목숨을 주님 손에 맡기니, 주 진실하신 하느님, 주님께서 저를 구원하시리이다. 주님의 자애로 저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리니, 주님께서 저의 가련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이옵니다. ◎
○ 제 원수들과 박해자들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주님의 얼굴을 주님 종 위에 비추시고, 주님의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

복음 환호송

시편 118(117),26ㄱ.27ㄱ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주님은 하느님, 우리를 비추시네.
◎ 알렐루야.

복음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아버지의 영이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없음>

예물기도

주님, 복된 스테파노의 영광스러운 축일에 저희가 봉헌하는 예물을 받으시고, 그가 순교로 증언한 믿음이 저희 안에서 굳건히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성탄 감사송 참조>
<제1 감사 기도에서는 성탄 고유 성인 기도>

영성체송

사도 7,59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에 스테파노는 기도하였도다.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자의 성탄으로 저희를 구원하시고, 오늘 복된 스테파노의 축일로 저희를 더욱 기쁘게 하시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풍성한 자비에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혼자라고 생각하기에 삶의 지루함을 느낍니다. 누군가를 위하고, 누군가와 함께한다고 생각하면 인생은 지루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사는 이에겐 삶은 언제나 ‘변수 그 자체’입니다. 그러니 미래는 주님의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앞날을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믿음으로 살아가면 인생길은 ‘꽃길’이 됩니다.
어떻게 살아야 그런 삶이 될는지요? 두려워하지 않는 삶입니다. ‘내일 걱정은 내일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만치 오는 비를 미리 뛰어가서 맞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쓸데없는 정보를 너무 많이 접합니다. 몰라도 되는 정보를 너무 많이 알기에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은 외칩니다.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일러 주실 것이다.” 성경 말씀을 한 번이라도 체험해 본 사람이라면 사는 것이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정보와 뉴스를 접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물질이 많다고 걱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통장에 수십 억 원이 있다고 불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걱정과 불안은 돈과 재물이 좌우하지 않습니다. 믿고 맡기는 마음이 결정합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면 어떤 두려움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기회가 없었다면 이번 성탄 시기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진심으로 ‘믿고 맡기는 훈련’을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