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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31일 수요일

[성탄 팔일 축제 내 제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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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12번 구유에 누워계시니 영성체 성가 152번 오 지극한 신비여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파견 성가 101번 글로리아 높으신 이의 탄생

입당송

이사 9,5 참조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으니, 왕권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위대하고 현명한 사자라 불리리라.
<대영광송>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성자의 성탄으로 참된 믿음을 일으키시고 완성하셨으니, 저희를 인류 구원의 샘이신 성자의 지체가 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말씀의 초대

종말에는 ‘그리스도의 적’이 나타난다고 했다. 요한은 예수님을 부정하며 나간 이들을 그렇게 표현했다. 그러기에 일치의 삶을 살라고 역설한다. 교우들이 하나 되어 살아가면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사는 것이 된다고 한다(제1독서). 말씀과 빛은 요한 복음의 주제다. 하느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세상을 창조하셨고, 빛을 통해 어둠을 몰아내셨다. 그러므로 말씀과 빛은 예수님이시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기에 이제 어둠은 물러갔다. 찬미와 감사의 생활로 예수님을 모시며 살아야 한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거룩하신 분에게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2,18-21
18 자녀 여러분, 지금이 마지막 때입니다. ‘그리스도의 적’이 온다고 여러분이 들은 그대로, 지금 많은 ‘그리스도의 적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압니다. 19 그들은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갔지만, 우리에게 속한 자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속하였다면, 우리와 함께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그들이 아무도 우리에게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0 여러분은 거룩하신 분에게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21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진리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진리를 알기 때문입니다. 또 진리에서는 어떠한 거짓말도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2.11-12.13(◎ 11ㄱ)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을 찬미하여라. 나날이 선포하여라, 주님의 구원을. ◎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거기 있는 것들도 모두 기뻐 뛰고, 숲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
○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주님께서 오신다,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께서 오신다. 주님께서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성실하게 다스리시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14ㄱ.12
◎ 알렐루야.
○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도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의 시작입니다. 1,1-18
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2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6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8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15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16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17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18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없음>

예물기도

주 하느님, 저희에게 참된 믿음과 평화를 주셨으니, 저희가 예물을 바쳐 지극히 높으신 주님을 합당히 공경하고,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하여 주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성탄 감사송 참조>
<제1 감사 기도에서는 성탄 고유 성인 기도>

영성체송

1요한 4,9
하느님께서 당신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백성을 도와주시며 다스리시니, 현세와 후세에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덧없는 현세의 사물로도 위안을 받고, 주님을 더욱 신뢰하며 영원한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금년 한 해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는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아찔한 사건’도 많았고, ‘위험한 만남’도 있었습니다. 어렵게 ‘고비를 넘긴 체험’도 기억납니다. 그때를 돌아보면 분명 은총이 함께했습니다. 한순간 삐끗했더라면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닐 수도 있는 순간들입니다. 새삼 ‘모든 것이 은총’임을 느낍니다.
그런데도 세월이 가면 잊고 맙니다. 잊지 않으려 애쓰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감정이 엷어지고 맙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모습을 아시면서 사랑해 주십니다. 그러니 한 해를 보내는 오늘, 우리가 할 일은 감사드리는 일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총으로 도와주셨음에 감사드리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의 주제는 예수님입니다. 빛이신 예수님입니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수없이 성체를 모셨고 그때마다 빛이신 그분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어둠이 느껴지고 있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요? ‘빛의 생활’을 못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는지요?
빛의 생활은 ‘밝은 기운’을 드러내는 행동입니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말과 행동으로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합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실천하면 금방 손에 잡히는 ‘힘과 에너지’로 바뀌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