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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6일 화요일

[(백) 공현 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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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14번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영성체 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파견 성가 471번 강물처럼 흐르는 사랑

입당송

시편 118(117),26.27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주님은 하느님, 우리를 비추셨네.

본기도

하느님, 외아드님께서 저희와 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으니, 저희가 그분의 겉모습이 저희와 같으심을 알아 모시고, 그분을 닮아 내면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온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게 된다. 사랑 안에 살아야 하느님 안에 사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도 하느님의 사랑 때문이다. 인간을 사랑하셨기에 아드님을 보내 주신 것이다(제1독서).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로 오천 명 이상이 배불리 먹었다. 하느님의 풍요로움을 알려 주는 기적이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그런 능력이 있음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예수님의 손을 거치면 기적의 그 무엇으로 바뀔 수 있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4,7-10
7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9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2(71),1-2.3-4ㄴ.7-8(◎ 11 참조)
◎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 주 하느님, 주님의 공정을 임금에게, 주님의 정의를 왕자에게 베푸소서. 그가 주님의 백성을 정의로, 주님의 가련한 이들을 공정으로 통치하게 하소서. ◎
○ 산들은 백성에게 평화를, 언덕들은 정의를 가져오게 하소서. 그가 백성 가운데 가련한 이들의 권리를 보살피고, 불쌍한 이들에게 도움을 베풀게 하소서. ◎
○ 그의 시대에 정의가, 큰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 저 달이 다할 그때까지. 그가 바다에서 바다까지, 강에서 땅 끝까지 다스리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루카 4,18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빵을 많게 하신 기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로 나타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4-44
그때에 3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35 어느덧 늦은 시간이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36 그러니 저들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촌락이나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37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제자들은 “그러면 저희가 가서 빵을 이백 데나리온어치나 사다가 그들을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물었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가서 보아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알아보고서, “빵 다섯 개, 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령하시어, 모두 푸른 풀밭에 한 무리씩 어울려 자리 잡게 하셨다. 40 그래서 사람들은 백 명씩 또는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았다.
41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42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43 그리고 남은 빵 조각과 물고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44 빵을 먹은 사람은 장정만도 오천 명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예물을 인자로이 받으시고, 이 천상의 제사로 저희가 믿고 바라는 영원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성탄 또는 공현 감사송: 182면 참조>

영성체송

에페 2,4; 로마 8,3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당신의 친아드님을 죄 많은 육의 모습으로 보내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체성사로 저희에게 가까이 오셨으니,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마음을 움직이시어, 저희가 주님의 선물인 성찬에 더욱 합당히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제자들은 걱정합니다. 군중이 예수님을 따르고 있지만 먹을 것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그들은 스승님께 빨리 이들을 파견하시라고 합니다. 먹을 것을 해결하도록 지시하시라는 것이지요. 그럴 수밖에 없는 선택입니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너무나 뜻밖의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화들짝 놀라 반문합니다. ‘저희가 무슨 돈으로 그토록 엄청난 빵을 사 올 수 있단 말입니까?’ 스승님의 명령에 거절하고 반박할 이유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왜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그들을 놀라게 하시려 그랬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당신께서 계심을 잊었냐는 ‘질책’입니다. 수없이 기적을 보았으면서도 걱정하느냐는 ‘꾸중’입니다. 그렇습니다. 제자들은 스승님의 능력을 잠시나마 망각했습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의 기적은 이렇게 해서 일어났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지요? 어려움이 닥치면 무엇을 먼저 걱정하는지요? 복음의 내용은 동화 속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청하고 기다리면 주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이루어 주신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니 그동안의 기도와 선행을 잊어선 안 됩니다. 가르침을 거부하려는 이유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물리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