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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9일 금요일

[(백) 공현 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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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4번 이스라엘 들으라 영성체 성가 163번 생명의 성체여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파견 성가 62번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입당송

시편 112(111),4
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주님께서는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의로우시도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별의 인도로 구세주의 탄생을 알려 주셨으니, 저희가 언제나 구세주를 믿으며, 구원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닫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이는 세상을 이길 수 있다. 어떤 두려움도 그에겐 힘을 못 쓴다. 주님의 생명력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만이 악의 유혹 앞에서 강해질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증명하며 살아야 한다(제1독서). 예수님을 만난 나병 환자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자신의 병을 낫게 해 주시길 청하기 위해서였다. 그의 마음을 예수님께서는 읽으신다. 그러기에 기적의 은총을 베푸시어 치유하셨다. 그는 예수님의 권능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복음).

제1독서

<성령과 물과 피>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5,5-13
사랑하는 여러분, 5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6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물만이 아니라 물과 피로써 오신 것입니다. 이것을 증언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곧 진리이십니다. 7 그래서 증언하는 것이 셋입니다. 8 성령과 물과 피인데, 이 셋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9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아들인다면, 하느님의 증언은 더욱 중대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하느님의 증언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에 관하여 친히 증언해 주셨습니다. 10 하느님의 아드님을 믿는 사람은 이 증언을 자신 안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는 하느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에 관하여 하신 증언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1 그 증언은 이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그 생명이 당신 아드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12 아드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그 생명을 지니고 있고, 하느님의 아드님을 모시고 있지 않는 사람은 그 생명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13 내가 여러분에게, 곧 하느님의 아드님의 이름을 믿는 이들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7,12-13.14-15.19-20(◎ 12ㄱ)
◎ 예루살렘아, 주님을 기려라.
○ 예루살렘아, 주님을 기려라. 시온아, 네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주님께서는 네 성문들의 빗장을 튼튼하게 하시고, 네 안에 있는 아들들에게 복을 내리시도다. ◎
○ 주님께서는 네 강토에 평화를 가져다주시고, 기름진 밀로 너를 배불리시도다. 주님께서 당신 명령을 세상에 보내시니, 그 말씀 날래게 달려가도다. ◎
○ 주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야곱에게 알리시고, 당신의 규칙과 계명을 이스라엘에게 알리시도다. 어떤 민족에게도 이같이 아니 하셨으니, 그들은 계명을 알지 못하도다. ◎

복음 환호송

마태 4,23 참조
◎ 알렐루야.
○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들을 모두 고쳐 주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곧 그의 나병이 가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2-16
12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14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15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1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제물을 인자로이 받으시고, 이 천상 성사로 저희가 믿고 바라는 영원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성탄 또는 공현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1요한 4,9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났도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체성사로 저희에게 가까이 오셨으니,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마음을 움직이시어, 저희가 주님의 선물인 성찬에 더욱 합당히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나병 곧 한센병은 지금도 무서운 병입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더욱 끔찍한 병이었습니다. 가족과 이별해야 했고 정상적인 삶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누구나 벌벌 떨었습니다. 하늘이 내린 벌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한순간, 한마디 말씀’으로 치유하십니다.
주님의 능력 앞에선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습니다. 수백 년을 두려워하던 일이건만 조용히 끝이 났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는 이에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분을 믿고 신뢰하는데 무서운 것이 있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 됩니다.
무엇이 우리 삶을 황폐하게 하고 있는지요? 무엇이 우리 가정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지요? 그것이 무엇이든, 주님께서는 치유하실 수 있습니다. 나병을 낫게 하신 분이신데 못하실 것은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 복음의 교훈입니다.
미래가 불안하기에 보험을 들고 저축을 합니다. 주식에 투자하고 부동산을 마련합니다. 그런데도 ‘확실한 평온’은 오지 않습니다. ‘선행 통장’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불안은 베풀어야 사라집니다. 물질을 ‘쌓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늘의 힘이 감싸고 있어야 ‘어떤 미래, 어떤 환경’에 놓이더라도 평온이 함께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믿지 않습니다. 불신이란 이름의 ‘나병’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