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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0일 토요일

[(백) 공현 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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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4번 이스라엘 들으라 영성체 성가 163번 생명의 성체여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파견 성가 62번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입당송

갈라 4,4-5 참조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게 하셨으니,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도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성자를 통하여 저희를 새로이 창조하셨으니, 주님의 은총을 저희에게 주시어, 사람이 되신 성자의 모습을 닮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무엇이든 주님의 뜻에 따라 청하면 들어주신다. 형제가 잘못을 저지를 때도 그를 위해 간청하면 자비를 입게 된다. 누구나 하느님께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언제라도 주님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별히 우상 숭배를 멀리해야 한다. 하느님의 힘을 막기 때문이다(제1독서). 세례자 요한은 겸손한 사람이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등장하시자 조용히 자신을 감춘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 요한의 시대는 끝났다는 선언이다(복음).

제1독서

<우리가 무엇을 청하든지 하느님께서 들어 주신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5,14-21
사랑하는 여러분, 14 우리가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하여 가지는 확신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15 우리가 무엇을 청하든지 그분께서 들어 주신다는 것을 알면, 우리가 그분께 청한 것을 받는다는 것도 압니다.
16 누구든지 자기 형제가 죄를 짓는 것을 볼 때에 그것이 죽을죄가 아니면, 그를 위하여 청하십시오. 하느님께서 그에게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이는 죽을죄가 아닌 죄를 짓는 이들에게 해당됩니다. 죽을죄가 있는데, 그러한 죄 때문에 간구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17 모든 불의는 죄입니다. 그러나 죽을죄가 아닌 것도 있습니다.
18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나신 분께서 그를 지켜 주시어, 악마가 그에게 손을 대지 못합니다. 19 우리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들이고, 온 세상은 악마의 지배 아래 놓여 있다는 것을 압니다. 20 또한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오시어 우리에게 참되신 분을 알도록 이해력을 주신 것도 압니다. 우리는 참되신 분 안에 있고,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이분께서 참하느님이시며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21 자녀 여러분, 우상을 조심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9,1-2.3-4.5-6ㄱ과 9ㄴ(◎ 4ㄱ)
◎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충실한 이들의 모임에서 찬양 노래 불러라.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 안에서 기뻐하고, 시온의 아들들은 자기네 임금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라. ◎
○ 춤추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과 비파로 찬미 노래 드려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으로 꾸미시도다. ◎
○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 자기들의 자리에서 환호하여라. 그들의 목에는 하느님의 찬송이 있으리라. 주님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

복음 환호송

마태 4,16
◎ 알렐루야.
○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도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도다.
◎ 알렐루야.

복음

<신랑 친구는 신랑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22-30
그때에 2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유다 땅으로 가시어, 그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머무르시며 세례를 주셨다. 23 요한도 살림에 가까운 애논에 물이 많아, 거기에서 세례를 주고 있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가서 세례를 받았다. 24 그때는 요한이 감옥에 갇히기 전이었다.
25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과 어떤 유다인 사이에 정결례를 두고 말다툼이 벌어졌다. 26 그래서 그 제자들이 요한에게 가서 말하였다. “스승님, 요르단 강 건너편에서 스승님과 함께 계시던 분, 스승님께서 증언하신 분, 바로 그분이 세례를 주시는데 사람들이 모두 그분께 가고 있습니다.”
27 그러자 요한이 대답하였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28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 하고 내가 말한 사실에 관하여, 너희 자신이 내 증인이다.
29 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다. 신랑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30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저희에게 참된 믿음과 평화를 주셨으니, 저희가 예물을 바쳐 지극히 높으신 주님을 합당히 공경하고,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하여 주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성탄 또는 공현 감사송 참조>

감사송

<하와가 잠근 문을 열어 주신 복되신 동정녀>
거룩하신 아버지,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하고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념하며 아버지를 찬미 찬송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마리아께서는 동정녀로 어머니이시며 성전 동쪽 문의 모습을 지니셨으니, 그리로 주님께서 지나오시고, 주님께만 열렸다가 다시 닫혀 있나이다. 마리아께서는 겸손하신 동정녀이시니, 불신의 하와가 잠갔던 영생의 문을 믿음으로 저희에게 다시 열어 주셨나이다. 마리아께서는 전구하는 동정녀이시니, 죄인들을 위하여 언제나 간절히 청하시어, 영원한 은총의 샘이시며 열려 있는 용서의 문이신 성자께 돌아오게 하시나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의 천사들이 기뻐하며 주님의 영광을 흠숭하오니, 저희도 그들과 소리를 모아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 데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

영성체송

요한 1,16
주님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주님의 백성을 도와주시며 다스리시니, 오늘도 내일도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덧없는 현세의 사물로도 위안을 받고, 주님을 더욱 신뢰하며 영원한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입니다. ‘실력 있는 사람’도 머리를 숙입니다. 물론 실력 있다고 모두 고개를 숙이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를 꼿꼿이 하고 다니는 이들도 많습니다. 실력과 함께 ‘겸손을 갖춘 사람’만이 자신을 낮출 줄 압니다. 그런 사람은 어디에 있든 표가 납니다. 내면의 빛이 겉에 드러나는 것이지요.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알이 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설익은 벼’는 고개를 숙이지 않습니다. 숙이고 싶어도 못 숙입니다. 알이 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식이 높고 명성이 자자하더라도 고개 숙일 줄을 모른다면 설익은 벼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 세례자 요한은 그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떠나갈 것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자신의 역할이 끝났음을 그는 알았던 것입니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요한의 겸손이 응축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을 칭찬하셨습니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루카 7,28). 어느 누가 예수님께 이런 말씀을 들을 수 있을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