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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3일 화요일

[(녹) 연중 제1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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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48번 능하신 말씀을 영성체 성가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68번 오묘하온 성체
파견 성가 452번 위험에 빠진 자에게

오늘 전례

성 힐라리오 주교 학자 기념
<연중 제4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06(105),47
주님 저희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소서. 저희가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주님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본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공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세상을 예수님께 맡기셨다. 그러기에 그분께서는 죽음을 통해 구원하신다. 그분의 은총을 입지 않는 만물은 없다. 모든 존재는 그분의 힘으로 살아간다. 그런 분께서 사람을 형제라고 부르신다. 한없는 사랑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이를 낫게 하신다. 하느님의 권능으로 몰아내신 것이다. 그들을 제압하는 힘이 당신에게 있음을 드러내신 것이다. 사람들은 놀란다. 그러고는 예수님의 소문을 사방에 퍼뜨렸다. 영들도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임을 고백한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 구원의 영도자를 고난으로 완전하게 만드신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2,5-12
5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지금 말하고 있는, 곧 앞으로 올 세상을 천사들의 지배 아래 두신 것이 아닙니다. 6 어떤 이가 어디에선가 이렇게 증언하였습니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그를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를 돌보아 주십니까? 7 천사들보다 잠깐 낮추셨다가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시고, 8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만물을 그의 지배 아래 두시면서, 그 아래 들지 않는 것은 하나도 남겨 놓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보기에는 만물이 아직도 그의 지배 아래 들지 않았습니다. 9 그러나 우리는 “천사들보다 잠깐 낮아지셨다가” 죽음의 고난을 통하여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신” 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10 만물은 하느님을 위하여 또 그분을 통하여 존재합니다. 이러한 하느님께서 많은 자녀들을 영광으로 이끌어 들이시면서, 그들을 위한 구원의 영도자를 고난으로 완전하게 만드신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11 사람들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이나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나 모두 한 분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형제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12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는 당신 이름을 제 형제들에게 전하고, 모임 한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2ㄱㄴ과 5.6-7ㄱ.7ㄴ-9(◎ 7ㄱ 참조)
◎ 주님께서는 당신 손의 작품들을 성자께서 다스리게 하셨도다.
○ 주님 저희의 주님, 온 땅에 주님 이름, 이 얼마나 존엄하나이까!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시나이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시나이까? ◎
○ 주님께서는 그를 신들보다 조금만 못하게 만드시고,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셨나이다. 주님 손의 작품들을 다스리게 하셨나이다. ◎
○ 주님께서는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나이다. 저 모든 양 떼와 소 떼, 들짐승들하며, 하늘의 새들과 바다의 물고기들, 물속 길을 다니는 것들이옵니다. ◎

복음 환호송

1테살 2,13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말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ㄴ-28
〔카파르나움 마을에서〕, 21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22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2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24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2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疸시니, 26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27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28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제대에 예물을 올리오니, 너그러이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1(30),17-18
주님의 얼굴을 주님 종 위에 비추시고, 주님의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주님, 제가 주님을 불렀으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된 믿음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설교하는 예수님 앞에 마귀 들린 사람이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예수님의 꾸중에 악령은 소리를 지르고 나갑니다. 물론 한바탕 소란을 피운 뒤였습니다. 스승님의 힘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대답은 물론 그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셨기에 악령이 저절로 물러간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의 아드님답게 사셨기에 악령이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존재 자체를 악의 세력은 겁내지 않습니다. 그 존재가 능력을 발휘할 때 두려워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행을 베풀고 성사 생활을 해야만 ‘악의 세력’이 물러갑니다. 우리의 운명을 감싸고 있던 ‘어둠’은 세례와 함께 자동적으로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때 비로소 ‘어둠의 힘’을 잃고 ‘세력마저’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드님답게 사셨기에 힘이 있었습니다.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 역시 그분의 자녀답게 살아갈 때 ‘힘’을 지닙니다. 악의 세력이 두려워하는 힘입니다. 어둠의 세력을 몰아냈던 예수님의 능력입니다. 복음의 가르침은 이 ‘힘’을 깨닫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