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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5일 목요일

[(녹) 연중 제1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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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6번 주의 백성 모여오라 영성체 성가 171번 오 거룩한 생명의 샘
예물준비 성가 511번 미약하온 우리 제물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파견 성가 403번 가난한 자입니다

오늘 전례

<연중 제6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31(30),3-4 참조
주님,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주님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주님 이름 생각하시어 저를 이끌고 인도하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바르고 성실한 사람 안에 머무르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저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했다. 일 년이면 갈 수 있는 곳을 오랫동안 헤맨 것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주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오로 사도는 그렇게 살지 말 것을 권한다. 하느님을 저버리지 말라는 말씀이다(제1독서). 나병은 지금도 무서운 병이다. 예수님 시대에는 사람이기를 포기하며 살아야 했다. 그러기에 나병 환자는 온몸으로 애원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치유하시고 나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러나 그는 이야기한다. 이야기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복음).

제1독서

<“오늘”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하십시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3,7-14
형제 여러분, 7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그대로입니다.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8 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처럼, 반항하던 때처럼. 9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떠보며 시험하였다. 10 사십 년 동안 그리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 세대에게 화가 나 말하였다. ‘언제나 마음이 빗나간 자들, 그들은 내 길을 깨닫지 못하였다.’ 11 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다.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12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고서 살아 계신 하느님을 저버리는 사람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13 “오늘”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하여, 죄의 속임수에 넘어가 완고해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하십시오. 14 우리는 그리스도의 동료가 된 사람들입니다. 처음의 결심을 끝까지 굳건히 지니는 한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5(94),6-7ㄷ.7ㄹ-9.10-11(◎ 7ㄹ과 8ㄱ)
<선창자가 후렴을 선창하면 교우들은 후렴을 받아 반복한다.>
◎ 오늘 너희는 주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이어지는 시편은 선창자가 하고 교우들은 후렴을 반복한다.>
○ 들어가 몸을 굽혀 경배드리세. 우리를 만드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주님은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주님 목장의 백성, 주님 손수 이끄시는 양 떼로세. ◎
○ 아, 오늘 너희가 주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마라, 므리바에서처럼, 광야에서, 마싸의 그날처럼.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나를 떠보았도다.” ◎
○ “사십 년 동안 그 세대에 진저리가 나서 나는 말하였노라. ‘마음이 빗나간 백성이로다. 그들은 내 길을 깨닫지 못하였도다.’ 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노라.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지 못하리라.’” ◎

복음 환호송

마태 4,23 참조
◎ 알렐루야.
○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들을 모두 고 쳐 주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0-45
그때에 40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41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42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43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44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45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어, 저희가 주님의 뜻을 충실히 실천하게 하시고, 마침내 영원한 상급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78(77),29-30 참조
그들은 실컷 먹고 배불렀으니, 주님께서 그들의 바람을 채워 주셨음이로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으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잔치로 저희를 기르시니, 참생명을 주는 이 양식을 언제나 찾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복음의 나병 환자는 병이 사라진 ‘그 순간의 기억’을 평생 간직했을 것입니다. 어떤 체험인데 잊을 수 있을는지요? 그는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자기 몸에 기적이 일어난 것을 보았으니 믿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감동과 격정이 지나간 뒤의 평온한 믿음입니다.
그의 믿음은 정신까지 바뀌게 했습니다. 더할 수 없는 기쁨과 자신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힘입니다. 달라진 그는 ‘새로워진 운명’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갔을 것입니다. 그 뒤 그는 어떻게 살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평생 주님과의 만남을 잊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적은 ‘기억하고 있어야’ 은총이 됩니다. 그때의 감격을 찾아낼수록 그만큼 그분의 힘을 가까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적은 ‘한순간 끝나는 사건’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나를 이끌어 가는 은총입니다. 끊임없이 퍼내어도 마르지 않는 축복의 샘입니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이 기도가 어찌 그 환자 한 사람만의 기도이겠습니까? 우리 모두의 기도입니다. 우리 역시 그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의 말씀을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 주겠다. 깨끗하게 되어라.’ 예수님의 말씀은 언제라도 사랑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