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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6일 금요일

[(녹) 연중 제1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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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44번 나는 주를 의지하리라 영성체 성가 174번 사랑의 신비
예물준비 성가 512번 주여 우리는 지금 176번 믿음 소망 사랑
파견 성가 31번 이 크신 모든 은혜

오늘 전례

<연중 제7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3(12),6
주님, 저는 주님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주님의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본기도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성령께 귀를 기울이게 하시어, 주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하느님의 안식처는 세상 창조 때부터 마련되어 있었다. 모든 이가 그곳으로 오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탈락되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신앙인은 주님의 안식처에 들어가도록 늘 애써야 한다(제1독서). 어떤 사람들이 중풍 병자를 데려왔다. 그런데 청중이 너무 많아 예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그들은 지붕 위로 올라가 구멍을 내고는 그곳으로 병자를 달아 내려 보냈다. 이스라엘의 가옥 구조는 지붕을 벗길 수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갚아 주신다(복음).

제1독서

<우리 모두 저 안식처에 들어가도록 힘씁시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4,1-5.11
형제 여러분, 1 하느님의 안식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약속이 계속 유효한데도, 여러분 가운데 누가 이미 탈락하였다고 여겨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 주의를 기울입시다. 2 사실 그들이나 우리나 마찬가지로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들은 그 말씀은 그들에게 아무런 이득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 말씀을 귀여겨들은 이들과 믿음으로 결합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3 믿음을 가진 우리는 안식처로 들어갑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다.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고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안식처는 물론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들은 세상 창조 때부터 이미 다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4 사실 일곱째 날에 관하여 어디에선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셨다.” 5 또 여기에서는,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였습니다.
11 그러니 그와 같은 불순종의 본을 따르다가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 없게, 우리 모두 저 안식처에 들어가도록 힘씁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8(77),3과 4ㄴㄷ.6ㄴ-7.8(◎ 7ㄴ 참조)
◎ 너희는 하느님의 업적을 잊지 마라.
○ 우리가 들어서 아는 것을,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것을, 주님의 영광스러운 행적과 권능을, 미래의 세대에게 들려주려 하노라. ◎
○ 그 세대도 일어나 제 자손들에게 들려주게 하려는 것이로다. 이들이 하느님께 신뢰를 두고, 하느님의 업적을 잊지 않으며, 그분의 계명을 지키게 하려는 것이로다. ◎
○ 고집 부리고 반항하는 세대였던 그들의 조상들처럼 되지 말라는 것이로다. 그 세대는 마음을 확고히 하지 않고, 그들의 정신은 하느님께 신실하지 않았도다. ◎

복음 환호송

루카 7,16
◎ 알렐루야.
○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도다.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
1 며칠 뒤에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으로 들어가셨다. 그분께서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퍼지자, 2 문 앞까지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음 말씀을 전하셨다.
3 그때에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그분께 데리고 왔다. 그 병자는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 4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 보냈다. 5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6 율법 학자 몇 사람이 거기에 앉아 있다가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7 ‘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8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그들이 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을 당신 영으로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9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10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11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12 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말하였다.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며 간절히 청하오니,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제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9,2-3
주님의 기적들을 낱낱이 이야기하오리다. 지극히 높으신 분, 저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주님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제사에서 저희가 성체로 구원의 보증을 받았으니, 실제로 그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를 고쳐 주십니다. 환자의 가족들은 극성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앞을 막아 예수님께 갈 수 없게 되자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러고는 지붕 한쪽을 벗겨 그 구멍으로 환자를 내려 보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옥 구조는 우리와 다릅니다. 그곳은 ‘비 오는 계절’과 ‘비 없는 계절’로 확연히 구별됩니다. 따라서 비가 없는 철에는 나뭇가지나 거적 같은 것으로 대충 덮어 두었습니다. 그랬기에 환자를 내려 보낼 수 있었던 겁니다. 아무튼 그들의 극성은 기적으로 보답받습니다.
그런데 몇몇은 법을 따집니다. 그날이 안식일이었기에 치료 행위는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죄가 되는가, 안 되는가?’ ‘법을 어긴 것인가, 아닌 것인가?’ 그들은 그것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딜 가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까지도 용서하십니다.
환자의 가족들은 믿음과 용기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고려했다면 그렇게 행동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권능과 선하심을 믿었기에 지붕을 뚫고 내려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법을 생각하고 주변을 의식합니다. 결과는 따지는 행위였습니다. 주님의 일을 ‘따지고 계산하면’ 은총은 결코 함께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