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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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2일 목요일

[(녹) 연중 제2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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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6번 온세상아 주님을 영성체 성가 497번 거룩하신 성사여
예물준비 성가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500번 전능하신 주의 사랑
파견 성가 404번 나는 주님을 찾습니다.

입당송

시편 47(46),2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본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또다시 오류의 어둠 속에 떨어지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모든 사제는 제사를 드린다. 남을 위한 속죄제도 드리지만 자신의 죄를 위해서도 제물을 바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실 이유가 없으시다. 우리에겐 그토록 완전하신 대사제가 계신다(제1독서). 사람들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모여들었다. 병자와 악령 들린 사람들까지 합세하였다. 그들은 예수님 앞으로 가까이 가려고 서로 밀쳐 댔다. 예수님께서는 거룻배 한 척을 주문하시어 그 위에 앉으셨다. 쉽게 상상할 수 있는 모습이다. 그러시고는 하늘 나라를 선포하시며 모든 병자들을 낫게 하셨다(복음).

제1독서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치심으로써 한 번에 다 이루신 것입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7,25 ─ 8,6
형제 여러분, 25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을 언제나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늘 살아 계시어 그들을 위하여 빌어 주십니다.
26 사실 우리는 이와 같은 대사제가 필요하였습니다. 거룩하시고 순수하시고 순결하시고 죄인들과 떨어져 계시며 하늘보다 더 높으신 분이 되신 대사제이십니다. 27 그분께서는 다른 대사제들처럼 날마다 먼저 자기 죄 때문에 제물을 바치고 그다음으로 백성의 죄 때문에 제물을 바칠 필요가 없으십니다. 당신 자신을 바치실 때에 이 일을 단 한 번에 다 이루신 것입니다. 28 율법은 약점을 지닌 사람들을 대사제로 세우지만, 율법 다음에 이루어진 맹세의 그 말씀은 영원히 완전하게 되신 아드님을 대사제로 세웁니다.
8,1 지금 하는 말의 요점은 우리에게 이와 같은 대사제가 계시다는 것입니다. 곧 하늘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어좌 오른쪽에 앉으시어, 2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세우신 성소와 참성막에서 직무를 수행하시는 분이십니다.
3 모든 대사제는 예물과 제물을 바치도록 임명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대사제도 무엇인가 바칠 것이 있어야 합니다. 4 만일 그분께서 세상에 계시면 사제가 되지 못하십니다. 율법에 따라 예물을 바치는 사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5 모세가 성막을 세우려고 할 때에 지시를 받은 대로, 그들은 하늘에 있는 성소의 모상이며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성소에서 봉직합니다. 하느님께서 “자, 내가 이 산에서 너에게 보여 준 모형에 따라 모든 것을 만들어라.” 하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6 그런데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 더 나은 약속을 바탕으로 세워진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0(39),7-8ㄴ.8ㄷ?9.10.17(◎ 8ㄴ과 9ㄱ 참조)
◎주님, 보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주님께서는 희생과 제물을 기꺼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의 귀를 열어 주셨나이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주님께서는 바라지 않으셨나이다.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 나이다.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 ◎
○“두루마리에 저에 대하여 쓰여 있나이다. 저의 주 하느님, 저는 주님의 뜻을 즐겨이루나이다. 제 가슴속에는 주님의 가르침이 새겨져 있나이다.” ◎
○저는 큰 모임에서 정의를 선포하나이다. 보소서, 제 입술 다물지 않음을. 주님, 주님께서는 알고 계시나이다. ◎
○주님을 찾는 이들은 모두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주님의 구원을 사랑하는 이들은 항상 “주님께서는 위대하시다.” 아뢰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2티모 1,10 참조
◎알렐루야.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도다.
◎알렐루야.

복음

<더러운 영들은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이르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12
그때에 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8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9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10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11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1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성사 거행으로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찬례가 하느님께 올리는 합당한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03(102),1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고 받아 모신 거룩한 성체가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되게 하시고, 저희가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 되어 길이 남을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거룻배 한 척을 제자들에게 주문하십니다.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몸에 손을 대려고 서로 밀치며 나왔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예수님께서는 배 위로 옮겨 가시어 말씀을 계속하십니다.
사람들이 열광한 것은 병이 낫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마귀 들린 사람들이 멀쩡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분 몸에 손을 대면 무언가 강렬한 힘이 전해질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앞 다투어 몰려들고 있기에 그분께서는 호숫가의 배 위로 옮겨 가신 겁니다.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기적이 있었던 곳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기적이 있었다고 ‘소문만 나도’ 사람들은 찾아갑니다. 호기심 때문만은 아닙니다. 믿음을 확인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간접 체험이라도 좋으니 ‘기적의 순간’에 동참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영적 갈증’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예수님의 기적은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성체성사의 모습입니다. 한 번이라도 뜨거운 마음으로 성체를 모시면 결국은 ‘그분의 뜨거움’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그때의 ‘순간’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성체 안의 예수님과 성경 속의 예수님은 같은 분이심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일치 주간의 묵상 - 5일째
예수님께서는 늘 군중과 함께하셨습니다. 그들은 병들고 소외받고 가난한 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닌 이유는 오로지 한 가지, 바로 자신들을 괴롭히는 병과 모든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서 해방되는 것이었습니다.
일치 주간 5일째인 오늘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온갖 종류의 편견과 차별에 맞서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의 동등성을 세상에 선포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소명을 찾게 해 줍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인종과 민족에 대한 차별, 여성에 대한 성차별, 장애인과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차별 요소는 비인간화를 조장하고 갈등과 큰 고통의 원천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군중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모두 당신 품에 안으셨습니다. 군중은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참된 치유와 자유를 체험했고,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기뻐하였습니다.
온 인류의 일치 회복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공동 사명이자 희망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온갖 차별에 대항하여 다 함께 싸워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인간이 어떠한 차별도 없이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분 안에서는 유다인도 그리스인도 없고,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도 여자도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 저희가 사회를 해치는 차별과 소외를 깨닫도록 도와주시고, 저희 눈을 밝혀 주시어 저희 자신의 편견을 깨닫게 하시며, 멸시하는 모든 마음을 버리고 일치 안에서 함께 사는 기쁨을 누리도록 가르쳐 주소서. 아멘.”